두명의 반인반수가
날 좋아한다.
*본 이야기는 순수창작물입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난 니꺼다?”
무슨 말인걸까..
난 너무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다.
그러자 전학생은 날 보며 살짝 웃더니 말했다.
“박지민이 말했던 빛 말이야, 이거야 그 빛”
“뭐?..”
전학생은 내 귓가에 대고 말했다.
자기는 반인반수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없어서 웃었다.
“푸흡…”
“웃냐? 진짠데 안 믿어주고..”
전학생은 진짜라며 나의 속마음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말도 안된다며 가려하자 나의 속마음을 말했다.
“내 이름은..전학생이 아니라 김태형인데”
“왜 계속 전학생이라고 불러?”
나는 깜짝 놀라며 진짜인가 헷갈렸다.
그러자 김태형은 다음날 학교에 가면 무언가 달라져있을거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의 뜻을 이해를 못하고 일단 알겠다고 한 뒤
집으로 다시 올라갔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나는 김태형이 한 말이 뭔지 생각하며 반에 들어왔다.
반에 들어왔을땐 친구와 김태형과 박지민이 동시에 날 봤다.
나는 그 세명과 눈을 마주치고는 놀라서 다시 반 밖으로 나갔다.
세명 머리에는 귀와 엉덩이쪽에는 꼬리가 달려있었다.
나는 너무 놀라 다시 한번 들어가봤고..잘 못 본게 아니었다.
나는 일부러 못 본 척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친구는 토끼..박지민은 늑대..김태형은 여우였다.
나는 어색하게 연기를 해봤지만 다 티가 났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때 김태형이 내게 말했다.
“오늘 학교 오면 다를거라고 말했지?”
나는 어제 김태형이 한 말이 떠올라 김태형을 봤다.
“이게..뭐야..?”
내가 한마디를 하자 친구는 놀란 눈으로 내게 말했다.
“너..?보이는구나…근데 어떻게..보이ㄴ..”
친구는 나에게 어떻게 보이게 됐냐고 물어보다가 김태형을 쳐다봤다.
”난 아무것도 안했다.“
라는 말과 함께 친구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김태형에게 무슨 짓이냐며 화를 냈다.
나는 뭐가 뭔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여주야..힘들어도 견뎌야해..알겠지?”
“..응…”
나는 일단 대답을 했고, 친구는 계속해서 걱정인 눈으로 날 봤다.
그렇게 하교시간이 되고, 집을 가려고 하자 김태형이 같이 가자며 얘기를 꺼냈다.
나는 아직 덜 친한 김태형이 불편했기에 다음에 가자고 했다.
“미안..다음에 같이 가자..!”
“안돼, 너 이제부터 위험해질거야.”
이제부터 위험해진다는 말과 함께 나의 손을 잡고
학교 밖으로 나갔다.
잠시후..집에 거의 도착한 나는 데려다줘서 고맙다며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김태형이 말했다.

“김여주, 잘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