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단편 모음집

최연준 - 전생

“전하... 다음에는 우리 동등한 신분으로 만나요...”










이 말의 끝으로 연준은 눈을 떴다. 몸을 이르키고 머리는 짚었다. 연준은 며칠 전부터 또 같은 꿈을 꾸었다. 어떤 여인이 연준을 보고 매일 똑같은 말을 한다. 연준은 천천히 몸를 이르키고 씻고 학교를 갈 준비를 한다. 연준은 대한민국에 춤을 잘 추는 평범한 20살이기 때문에 대학교를 간다.





연준은 수업시간에도 그 꿈에 대해 생각을 한다. 그 사람은 누구이며 내가 왜 전하로 불리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다. 드라마라고 생각해보았지만 꿈에 나오는 여배우는 본적이 없었다. 전생? 내가 내 전생이 있은지 없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내가 첫번째 생일 수도 있잖아...’



수빈은 연준을 보고 어깨동무를 하며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 벌써 수업시간이 끝났나보다. 수빈은 범규가 기다린다고 빨리 가자고 했다. 




한국인은 밥심! 일단 밥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밥 먹는 와중에도 꿈의 내용때문에 자주 멍을 때렸다. 수빈과 범규는 연준이 계속 멍을 때리자 걱정을 했다.
연준은 답답한 나머지 욕을 조용히 내뱉었다. 그리고 수빈과 범규에게 꿈 내용을 이야기해주었다. 내 이야기를 듣고 둘은 나에게 개꿈이니깐 개소리하지말고 밥이나 먹으라고 했다. 도움 안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며 밥을 맛있게 먹었다. 밥을 얻어 먹은 연준은 수빈과 범규에게 커피를 사준다고하고 카페로 들어왔다. 연준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빈은 라테, 범규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시키고 알바생에게 카드를 주었다. 




“저기...”



계산해주는 알바생은 연준에게 번호를 달라고 했다. 연준은 알바생에게 번호를 주고 셋은 자리에 앉았다.
앉자마자 수빈과 범규는 연준을 놀리는데 바빴다.




몇분 후 음료를 가져다주는 자신에게 번호를 딴 알바생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알바생이 연준의 꿈에 나오는 그 여성과 똑같은 얼굴이었기때문이었다.




연준은 집에 오자마자 그 알바생에게 문자를 보냈다.
알바생의 이름은 여주였고 여주와 연준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여주가 연준을 배려해주고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놀러가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며칠 후 여주는 연준에게 할 말이 있다고 잠깐 집 앞 놀이터로 나오라고 했다. 연준은 아무 생각없이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집 앞 놀이터앞으로 갔다. 그리고 여주는 연준의 앞으로 걸어갔다. 연준은 너무 가깝다고 느껴져 뒷걸음질쳤다. 여주는 연준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도 나와 친하게 지낼 수 있냐는 질문에 연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여주는 심호흡을 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연준은 여주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꿈의 나온 내용이 실화였다. 여주는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이었고 전생에 여주와 연준은 연인 사이였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헤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여주는 이야기를 다 하고 연준에게 물었다.



“이제 나 피할거야?”



연준은 여주와 전생에 연인사이였다는 사실이 조금 어색했지만 전생은 전생일뿐 현생까지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안 피해”
“혼자 기억하게 만든거 미안해”



“나... 전생과 상관없이 너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