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안하시냐구요"
"나 말하는건가?"
"네. 여기 그쪽 말고 또 누가 있어요?"
"사과를 원해?"
"원하는게 아니라 당연한ㄱ.."
"ㅋ..재밌네"
"... 무슨뜻이죠?"
연준은 사과를 할 생각은 커녕 오래 말을
섞을 생각도 없었다.
"늦은시간에 너나 나나 이럴수록 피곤해지는거
모를만큼 멍청해보진 않는데"
연준은 이 말을 끝으로 지아를 지나쳐갔다.
지아는 뭔가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기분이 나쁜건
확실하지만 연준에게 느낀 감정은 뭔가 이상했다.
지아는 멈췄던 발걸음을 떼고 생각에 잠겨 집으로
돌아갔다.
.
.
.
.
띠리 -
"📞집에 잘 들어 갔어요?"
"태현이구나. 왠일로 전화했네..잘 들어왔어. 넌?"
"📞저도 잘 도착했어요. 자고있을것같아서 엄청 고민해서 전화한거라구요. 그건 그렇고, 내일 몇시까지
출근해요? 창고정리까지 밀려있잖아요"
"내일 아침 일찍 혼자 하려고"
"📞안돼요"
"뭐가 안돼..ㅋ 끊어 나 지금 자야돼"
"📞누나"
"누나라고 하지 말라ㄱ.."
"📞..무리하지마요"
"ㅋ..그래 고마워. 쉬어"
지친몸을 이끌고 겨우 침대에 누웠다. 크게 숨을 한번
쉬고 오늘일을 떠올리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_다음날_
"헐; 7시.. 미쳐써미쳐써...."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늦은 나는 씻고 옷만 입은 후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버스도 놓치고 택시는 잡히질
않는다. 안절부절 못하던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소심하게 나를 툭툭 쳤다.
"지아..? 모지아! 맞지?"
"어? 오빠"
오빠는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때 살던 집 윗층에
살았다. 처음 만났을때는 그저 수줍어하던 윗층이웃
이었지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다.

근데 진짜 오랜만이다ㅋㅋ 어디가고있었어?
[ 최수빈 (24) ]
"아... 나 일 가야하는데 너무 늦어서"
"맞다, 너 셰프일 한다고 했지.. 내 차로 데려다줄까?"
"에이, 괜찮아.. 예전에 도움 받을꺼 다 받았잖아"
"너 늦었다며. 대화할 시간에 가야지! 그냥 내가
데려다줄게"
못이기는 척 도움을 받았지만 나름 이득이라 생각했다
차로 이동하면 몇분 안걸리는 거리였기에 금방
도착했다. 다행히 아직 아무도 출근 안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누나? 일찍이 지금이에요?"
부지런한 다람쥐같으니라고.. 강태현이었다.
"어? 하하.. 어쩌다보니"
"지아야, 난 갈게. 다음에봐"
"응, 고마워"

...? 누구차에요?
"방금 그사람 차"
"저사람이 누군데요"
"친한 지인이야. 그건 그렇고 왜이렇게 빨리왔어"
"그냥.. 일찍 일어나져서.. 뭐.... 창고정리도 제가
다 했어요 큼"
"아 진짜? 미안.. 난 늦잠잤어ㅋㅋ"
"아니... 얼마나 기다렸는데.. 가 아니라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셰프가 이래도 돼요?"
"미안하다니ㄲ..아..."
나는 순간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며 휘청했다.
"누나 왜그래요..? 하.. 무리하다가 이렇게 된거지"
"..아..ㅍ.."
"뭐라고요?"
"아..아프다고..."
.
.
.
.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가 웅냥냥(작가빈)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ㅠㅠ
요즘 글 쓸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마저도
이만큼밖에 못썼어요.. 다음화부터 본격시작입니다!
그리고 지금 휴닝카이 빼고 다 출연 했는데..
휴닝이는 나올구도 있고~ 안나올수도 있고~
확실한건 담화부터 태현이 분량이 확 줄어들고 연준이
분량 확 늘어나도록 만들거에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때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