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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BTS] 오래전부터 봐왔던 동생이랑 키스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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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봐왔던 동생이랑 키스한 썰





" 누나. 오늘 회식이래요. "

전정국. 나와 초딩때부터 봐았던 동네 동생.
어릴 때부터 귀엽고 순둥순둥한 외모 때문인지
인기가 많았다.


- 초딩 시절 -

" ㅡ3ㅡ 모야. 왜이러케 놀이터에 사람이 마나. "

그 날은 친구와 함께 그네를 타려고 놀이터에 갔었다.
근데 유독 그 날 따라 놀이터에 사람이 바글바글
한 것이였다. 핑크색 원비스에 곱게 땋은 머리를
하고 있던 여자애들이 꺅꺅 거리면 좋아하고 있었다.


" 웅..? 여쭈야 쟤 봐바! "

" ? "

친구가 가르킨 곳에는.. 눈은 크고 입술은 오목조목한
어린 애가 여자애들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그 애는
곤란해 보였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 야! 너네들 모야!! 애가 곤란해하쟈나!!! "

" 아..미안 "

하고 후다닥 가버리는 여자애들.

" 갠차나? "

" 녜.,감사함니댜... "

" 훔.. 너눈 이름이 모야? "

" 쩡구기요! 전저꾸. ㅎ헤 "

" 젼저꾸..? 알겠오. "


그 이후로 우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왔다. 그러니까 보자.. 내가 8살 때 그 애를 처음 봤으니까 18년 지기네? 와우. 지금은 같은 회사에서 같은 부서로 일하는 중임.



짠 -


소주 반 병도 안마셨는데 벌써 취하는 것 같았다.

" 자 이제 슬슬 술게임 해볼까? "


그러곤 빈 술병을 돌리는 부장님. 술병은 나를 가르키며 멈췄다.

" 흠.,보자. 여주씨는 회사 내에서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

" .. 마실게요. "


술 잔을 집어든 순간, 옆에 있던 정국이가 그 술잔을 뺏어갔다. 그리곤 바로 원샷을 해버렸..

" 오오~ 뭐예요 정국씨~~ "

" ..? "

당황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 정국이도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 저 잠깐 바람좀 쐬고 올게요. "

" 어어 다녀와. "


걱정이 된 나는 그의 뒤를 뒤따라 나갔다.



-



" 너 괜찮아? 취한거 아냐? "

" ... "

" 어릴 때 툭하면 울던 게 생각나는데 벌써 커서
누나 대신 술도 원샷하고~ 많이 변했다 너? "

" 누나. "

" 응 정국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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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한 건 없죠. 누나 좋아하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



중딩 땐 내가 좋다고 항상 따라다녔다. 한참 이성에 눈을 뜰 나이니까 그럴 수 있다며 넘겼지만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동안 서로 연애도 했었는데.. 그 상황 속에서도 나를 좋아했던거야?


" ...야.. "

" (넥타이를 풀며) 덥네요.ㅎ "

" ..... "

" 누나는 나 어떻게 생각해요? "

" 좋아. (쓰담) 많이 컸네 정국이. 이젠 고백도 할 줄
알고 ㅎ "


쪽 -

" 당연하죠. 누나 내가 많이 사랑해. "


그 뒤로 우린 진한 입맞춤을 이어나갔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어머 증구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