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사람

#01 / 잊을 수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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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 잊을 수 없는 사람 "







어느덧 추운 겨울인 12월 밖엔 눈이 펑펑 내려서 길가에 눈이 소복하게 쌓인 상태였고, 그 길을 혼자 조용히 걷고 있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강여주. 여주는 평범한 대학생이었고 남자친구는 있었는데 지금은 1년 전에 헤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여주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계절 "겨울" 여주는 겨울만 오면 자신은 겨울이 제일 그립다고 말하고 있었다.







왜 여주는 겨울만 오면 그리워할까 그 이유는 작년 11월 말이었다.
대학교 MT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때 여주는 대학교 1학년인 갓 신입이었고, 여주네 대학교 MT는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늦게 시작을 해서 이미 학과에 있는 선, 후배들과 말은 살짝 섞어본 사이였다. 






MT 자리에서 선배님들이 여주에게 술을 권유가 계속해서 몰려오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여주는 술을 진짜 못 마셨었고, 저번에 성인 되자마자 술을 마신 후에 그 뒤로 흑역사가 생겨서 안 마시고 있었다.






" 여주야 딱 한 잔도 못 마셔? "



" 죄송해요... 제가 술을 진짜 못 해서... "



" 그래도 엠티의 꽃은 술 아니야? 아 여주야 딱 한 잔만! "



" 진짜 죄송해요 선배님... "






여주는 계속해서 선배님이 술을 권유하셔서 죄송하다는 눈웃음만 계속 띠고 있었고, 그러자 이때 키가 크고 피지컬도 좋은 한 남자 선배가 여주 옆으로 조심스레 와서 그 선배님의 술잔을 들고 자신이 그 술을 마셨다. 여주는 놀라서 누군지 쳐다봤는데, 세상에나 이게 무슨 일이래 우리 학과에서 제일 잘생기고 여자 선배님들께 인기가 정말 많은 김석진 선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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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는 아직 갓 병아리인 신입한테 뭘 자꾸 술을 먹여. 애가 못 마신다잖아, 권유 그만해라. "





여주는 그 자리에서 얼굴만 빨개졌었고, 그걸 본 선배는 조심히 여주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여주의 어깨를 살짝 톡톡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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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여주 맞지? 괜찮아? "



" 아... 저 괜찮아요! 진짜 감사드려요 김석진 선배님. "



" 내가 뭘~ 혹시 집 혼자 가? "



" 네. 저 혼자 가는데... "



" 그럼 데려다 줄까? "



" 앗 안 그러셔도 돼요!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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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걱정 돼서 그러니까 얼른 가자 데려다 줄게. "





그렇게 여주는 석진과 함께 MT자리를 나왔고, 시간이 늦어서 밖은 너무나 어두워진 상태였다. 여주와 석진이 나란히 길을 걸으면서 석진은 여주를 불러 또 조심히 이야기를 꺼내본다.



" 여주야 아까 그 선배들은 무시해. "



" 왜요? 선배들 진짜 좋은데... "



" 너는 술 권유하는 선배들이 좋아? "



" 아니 그건 아닌데... 어쩔 수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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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 윤여주 "





여주는 석진의 한마디가 자신의 얼굴이 확 빨개지게 만들었고 어두워서 잘 안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여주와 석진은 긴 대화를 나누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여주 집 앞에 도착했었고, 여주와 석진이 서로 더 친해진 느낌을 받은 것 같아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어느덧 며칠 후, 여주는 맨 평범한 대학교 생활을 했었고 아직 밖에는 눈이 덜 녹아서 예쁘게 쌓여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여주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몰라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



여주의 고민은 바로 김석진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석진에게 고백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포기를 해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그래서 여주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과 동기에게 발을 동동 굴리면서 말했다.




" 하아... 그냥 고백해? 아님 그냥 포기해? "



" 아니 네가 좋아하면 그냥 고백 하셈... "



" 아니 근데 선배님이 받아 주실까? "



" 그건 나야 모르지... "



" 으으...ㅠㅠ 야 어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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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어쩌긴 어째? 김석진이 고백하면 받아준대~ "



" 그럼 진짜 시도 할ㄲ... 으아아아악!!! 선배님이 왜 여기... "



" 나도 여주 좋아하는데. 우리 사귈래? "



" 헐 대박... 진짜요? "



" 당연하지~ 내가 거짓말 한 적 있어? "



" 아익 그건 아닌데... 사랑해요! "



" 나도 사랑해요 아가 병아리 "







그렇게 석진과 여주의 알콩달콩한 연애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이 연애는 오래가지는 못하고 몇 개월만 갔었다. 어느 날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날에 석진과 여주가 만나서 데이트를 하려고 했었는데 여주는 이미 만날 장소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석진이만 오기만을 기다렸다. 여주는 석진을 계속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석진은 이미 약속 시간보다 더 늦게 도착을 했었고 여주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터트렸다.




" 오빠 요즘 왜 그래요? 약속 시간도 늦고, 이게 뭐예요 "



" 아 미안. 잠깐 할 일 있어서. "



" 지금 그게 변명이라고 하는 소리예요? "



" 저기 그 여주야 눈 오고 추운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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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헤어지자.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아. "




여주는 석진이 헤어지자는 말에 뒷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느낌이었고, 손은 이미 추워서 얼얼한 상태에다가 가뜩이나 추워 죽겠는데 여주는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석진과 눈을 맞추면서 이별의 현실을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




" 뭐라고요? 잘 사귀다가 왜 갑자기 헤어지는 건데요? "




" 난 너 질렸어. 학교에서 나 보면 아는척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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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미안해, 잘 지내. "






그렇게 석진과 여주가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겨울에, 결국 이별을 맞이하였다. 이별을 맞이하면서 여주는 겨울이 가장 싫었고, 석진 때문에 겨울이 가장 그리워하는 계절 중 하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