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급식이 엄청 맛있다길래 엄청 기대하던 나는 뒤로 돌아서 태현에게 말을 걸었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 더 친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태현아 우리 점심 같이 먹을래?”_여주
“어어 그래”_태현
역시 먼저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에 최연준이 나에게 다가왔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태현이와의 오붓한 점심 식사는 이미 망했다
“강여주 너 점심 누구랑 먹냐”_연준
“나 태현이랑”_여주
“여주야 우리도 껴줘!”_범규
“범규 네가 원한다면..”_여주
최범규의 얼굴 공격에 넘어가버렸다 그렇게 해맑게 웃는데 누가 거절하겠어 그때 뒤에서 누가 다가왔다

“얘들아 나도 같이 먹어도 될까?”_수빈
최수빈이었다
“응응 당연하지”_여주
그래서 지금 급식실에선 모든 시선이 우리 테이블로 향해있다 그럴 만도 하지 우리 학교 미남들이 같이 모여있는데 그 와중에 오징어인 내가 있으니..
열심히 떠들며 급식을 먹고 있는데 건너편 테이블에서 혼자 급식을 먹는 사람이 있었다 하이틴 남주 뺨치는 엄청난 외모와 아우라인 남자애였다 넋 나간 내 표정을 본 최연준이 그 애한테 같이 밥 먹자고 외쳤고 그 애는 잠시 당황하더니 우리 테이블로 왔다 최연준의 미친 친화력 진짜 존경스럽다
“안녕! 난 최연준 너 휴닝카이 맞지?”_연준

“응응 난 휴닝카이라고 해 그냥 휴닝이라고 불러줘”_휴닝카이
“난 최범규야!”_범규
“난 강태현”_태현
“난 강여주얍! 잘 부탁해 휴닝아”_여주
“아.. 난 최수빈이야..!”_수빈
그렇게 점심을 다 먹은 후 반으로 돌아왔다 반으로 오니 이미 반 애들은 다 무리를 만들었고 나와 친해지려는 애들은 없는 듯했다 다른 애들이 너무 부러웠다 고등학생이나 되서 무슨 무리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나에겐 무리가 꼭 필요했다
“부럽다..”_여주

“뭐가?”_수빈
내 옆에서 팔을 베고 있던 최수빈이 나에게 물었다
“쟤네는 이미 다 무리를 만들었잖아..”_여주
“우리도 무리하면 되지”_수빈
“우리 톡방도 만들자!”_휴닝
“오 좋네”_연준
“톡방은 내가 만들게!”_휴닝
다음 쉬는 시간 조용히 아이스크림을 먹던 최범규가 나에게 와 말을 걸었다

“여주야 학교 끝나고 뭐해?”_범규
“집 가는뎅”_여주
“떡볶이 먹으러 가자 쟤들도 다 갈 거래”_범규
“음.. 그래! 태현이는?”_여주
“아직 안 물어봤긴 한데 여주가 물어볼래?”_범규
“그러지 뭐”_여주
그래서 난 내 자리로 돌아가 강태현에게 말을 걸었다
“태현아!”_여주
“응?”_태현
“이따가 애들 떡볶이 먹으러 간다는데 같이 갈래?”_여주
“여주 너도 갈 거야?”_태현
“응! 신메뉴 나왔대”_여주

“너 가면 나도 갈래”_태현
분량 짧아서 미안합니다 🥺 이 작품이 아직 남주 미정인 작품이라서 남주를 고민하고 있긴 한데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해서요! 원하는 남주 이름 댓글로 써주시고 가시면 저의 고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