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맛있겠다..”_범규
“톡방 팠으니깐 다들 확인해”_휴닝카이
“콜라 마실 사람!”_연준
“여주야 여기 수저”_수빈
다 자기 말만 하고 있긴 하지만
“얘들아 너희는 어느 아파트에 살아?”_여주
등하교 메이트를 찾기 위해 내가 물었다 휴닝카이는 주택에서 살고 있다 했고 최연준은 다른 아파트 그리고 최범규 최수빈 강태현은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최범규가 우리에게 등하교를 같이 하자고 했고 우리는 모두 수락했다
그렇게 나에겐 등하교 메이트가 생겼다 알고 보니 최범규는 나랑 같은 동에 살았다 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건지 정말 의문이다 내가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서 그런 걸지도
그날 새벽까지 우리의 단톡방은 시끄러웠다 조용해져서 이제 조금 잘까 싶었는데 이제는 최범규과 최수빈에게 갠톡이 와서 또 신나게 놀았다 결국 한 시간만 자고 일어났다
다음날 아침 난 등교를 하기 위해서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앞에서 범규가 날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간단한 안부 인사를 하며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내려가니 최수빈과 강태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굿모닝 다들 잘 잤어?”_수빈
해맑게 잘 잤냐고 물어보는 최수빈에 정말 어이가 없었다 자기가 못 자게 했으면서.. 또 본인은 잘 잔 듯한 얼굴이다

“여주야 너 완전 피곤해보여 커피 마실래?”_태현
태현은 웃으며 자신의 커피를 나에게 내밀었다 이 바쁜 아침에 커피는 또 언제 사 온 건지 참 부지런한 태현이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커피를 다시 태현에게 돌려줬다 카페인이 들어가니 좀 살만해졌다
학교 정문에서 휴닝카이와 최연준이 우리를 불렀다
“빨리 와!!”_연준
“네네 갑니다”_여주
그렇게 모두 모여 반으로 가고 있을 때 처음 보는 남자애가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내 앞에서 멈췄다
“저기.. 저 전화번호 좀 알려주실래요..!”
나 강여주 내 나이 19살 처음으로 번호를 따였다 근데 내 옆에 있는 애들은 왜 그럴까 그 남자애를 째려보고 있다 난 그 남자애에게 내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자 여기 내 전화번호”_여주
“감사합니다아..!”
번호를 받은 남자애는 쑥쓰러운듯 자리를 떴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왜 인진 모르겠지만 다들 입이 튀어나왔다

“번호를 왜 줭..”_범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