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상황문답/빙의글

병찬과의 이별 후 매일 술에 의지하며 사는 여주

다음 날, 여주는 저녁 쯤에 되서 배가 고파 냉장고를 열어 보았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는 술만 가득할 뿐, 음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먹을게 없네....." 여주는 소파에 앉았다.
"요즘...내가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아....하.... 요즘 부쩍 살도 찐거같고....건강도 더 나빠진 느낌이야....." 그러고나서 여주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운동도 할고 먹을 것도 살겸 편의점에 왔다.

편의점으로 가던 도중 여주는 큰 충격에 빠졌다.
여주가 목격한 것은 바로 여주를 병찬과 헤어지게 만들었던 조혜린과 여주의 전남친 병찬이가 서로를 보면서 환하게 웃고 스킨십도 하는 장면이었다.
그걸 목격한 여주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그만 
뒷걸음질을 치고 그대로 무작정 뛰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은지도 모른채........
그렇게 한참 달리다가 여주는 자신이 모르는 동네까지 와바렸다는 걸 알게되고, 곧 이어 비까지 쏟아졌다. 여주는 병찬과 헤어졌던 그 날이 떠올라 그만
그 자리에 주저 않아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비를 맞으며 한참 울던 도중 갑자기 여주의 몸에 비가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여주는 고개를 들어 위를 봤다. 여주의 머리 위에는 투명한 우산이 있었고 그 옆에는 투명한 우산을 들고 있는 한 남자도 있었다. 여주는 순간 당황해 급하게 눈물을 닦고 뻘쭘하게 있었다. 
3초 정도의 정적을 뚫고 그 남자가 입을 열었다. 
"여기서....뭐해요... 그것도 비까지 다 맞아가면서..."
"아.....아니에요 아무것도.... 그럼.."
 
여주는 그 남자에게 그 말을 한 후 뒤를 돌아 발 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근데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는 여주. 여주는 다시 뒤를 돌아 그 남자에게 물었다. "혹시.....여기가 어느...동네에요..???"
"아...여기는 XX동이에요. 저는 이 근처에서 일을 하고요. 댁이 어디신데요??
그 남자가 다시 물었다.
"아!! 저는 ♡♡동에 살아요!!" 여주가 답했다.
"오!! 저도 그쪽에 사는데!!" 그 남자가 신기하듯 말했다. "제가 데려다...드릴게요!!" 
"ㄴ..네?? 안 그러셔도 되는데ㅎㅎㅎ"
"ㅎㅎ 괜찮아여!!! 같은 동네잖아요!! 그리고 우산도 없으시고ㅎㅎ"
"아ㅎㅎㅎ 그럼....이번만 신세 좀 질게요ㅎㅎ"
다행히 여주는 그 남자 덕분에 무사히 동네까지 올 수 있었다. 여주의 집 앞에서 "아, 저는 여기에요.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ㅎㅎ 그럼 조심히 가세요..."
"어...?? 저도....여기에..요...."
"ㄴ...네??? 진짜여!?!"
"네.....저 여기 1109호요..."
"전...1110호인ㄷ.....헉!!!!!!!"
그렇다. 여주와 그 남자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었다!!!!!!
"그럼 다음에 기회있을 때 또 봐요ㅎㅎ 그땐 제대로요ㅎㅎ" -그 남자
"앗!! ㄴ...네!!! ㄷ...들어가세요....!!!!!" -여주
여주가 들어가려고 할 때 그 남자가 여주를 불러세웠다.
"저기요!!!"
.







.







.








.







.







.







비하인드

여주와 그 남자가 함께 가고 있었다.
흐르는 정적을 깨고 여주가 먼저 용기있게 말을 걸었다. 
"저기.....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아, 저는 
이.여.주.입니다!!!!!" - 여주
"아ㅎㅎㅎㅎ 저는..........
.







.







.







.







.







한승우에요ㅎㅎㅎ"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