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상황문답/빙의글

남사친을 좋아한다

나는 18살 김여주.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같은 반인 
도한세이다. 한세랑은 그닥 친하지는 않다. 그냥 같은 반 친구....

한세는 인기가 많다. 잘생겼고,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
그래서 빼빼로데이나 고백데이, 또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 때 엄청난 러브레터, 선물, 고백을 받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물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짓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에서도 나는 굉장히 신중하고 고민을 많이하는 스타일 때문에 굳이 많은 돈을 들여 그런 짓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세는 나란 존재가 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는데 아직도 내 이름도 모르는거 같다..... 
그렇게 내 짝사랑이 끝나갈 때 쯔음, 학교 축제가 찾아왔다. 선생님께서 조를 나눠서 축제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나는 조별활동이 싫다. 그냥 다같이 하면 될걸  괜히 시간을 빼서 축제준비를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번엔 말이 달랐다. 선생님께서 막무가내로 뽑으신 조, 나는 한세랑 같은 조였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좋아했다.
그러나 좋을것만 같던 우리 조에 가시 하나가 들어왔다. 바로 우리 학교 대표 여우 여우민.
여우민으로 말할거 같으면 못꼬시는 남자가 없다. 잘하면 우리 학교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남자쌤도 꼬실 수 있을 정도이다. 근데 요즘들어 이 여우년이 한세한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계속 내 눈에 여우민이랑 한세, 그 둘이 같이 있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다. 뭐, 불안하긴 했지만 별수있나... 참았다...

아참, 우리 조에 한명이 더 있다. 최병찬. 내 유일한 친구이다. 
우월한 피지컬에 잘생긴 얼굴, 공부는 못하지만 성격이 활발하고 좋은 탓에 얘 또한 인기가 상당히 많다. 얘하고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였다. 그래서 그런지 최병찬한테 충분히 호감을 느낄 수 있는있지만 나는 호감이 1도 없다.
여우민이 최병찬한테도 달라붙은 적이 있긴 하지만 최병찬이 그냥 대놓고 무시한 탓에 여우민도 쪽팔렸는지 그 뒤로는 최병찬한테 달라붙지 않았다ㅋㅋㅋㅋ




여주- 왜 하필 너랑 같은 조냐...

병찬- 난 뭐 좋은줄 아냐??

여주- 됬어 너랑은... 하... 말도 하기 싫다

병찬- 거 참... 너무하네...!!!!!

한세- 너네 싸우지말고 가만히 좀 있어

우민- 그래~ 한세 말 좀 들어!! 그치??

한세- 넌 입 안열었으면 좋겠는데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찬- 자자 일단!!! 통성명부터 하자!!!

한세- 굳이??

병찬- 굳이라니!! 이런건 절차라고!!!

여주- 언제....부터....??

병찬- 넌 좀 조용히해^^ 일단 여우민, 너부터해

우민- 그래~ 나 먼저 할게. 난 여우민

병찬- 나는 최.병.찬!!! 난 공부는 못하지만 얼굴이 잘생겨ㅅ,

여주- 아 쫌!!!!!!씨.......... 크흠.... 난 여주!! 김여주!!

한세- 난 도한세

병찬- 좋았어!!! 이제 전번 교환!! 축제 준비로 상의할 거 있으면 연락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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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 이제 됬지?? 

병찬- 응. 아, 나 먼저 간다!! 엄마 호출

우민- 한세야!! 넌 언제 갈거야????

한세- 너랑은 따로

우민- ;;;;;;;;

한세- 김여주 넌 언제 가냐??

여주- 어?? 나는 축제 때 필요한 장식품들 정리 좀 하고 가야해서



그렇게 애들이 다 가고 여주 혼자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여주- 후...... 힘들어어ㅓ어~~~~~!! 그래도 이 박스 하나만 옮기면 되니까 빨리하고 가자!!!
근데... 이거 왜이렇게 무거워....


여주가 박스를 혼자 들고 옮기는데 잘못하다가 바닥에 굴러다니던 축제용 구슬을 밟고 넘어져버렸다.

여주- 아!!!! 아씨...... 내용물 다 섞였네... 다시 정리해야 하잖아...
아......!! 그와중에 발목도 삐였냐............. 아몰라 안해...

한세- 안하긴 뭘 안해

여주- 깜짝야!!!! 뭐야... 왜 다시 왔어??

한세- 잠깜 두고 간게 있어서...

여주- 아... 그럼 조심히가!!

한세- 그나저나 너 발목 괜찮냐?? 아까 삐인거 같건데..

여주- 살짝 아프긴 한데 괜찮아!! 금방 낳겠지ㅎㅎ

한세- 양호실 가자. 치료해줄게

여주- 어?? 괜찮은데....

한세- 빨리 엎혀

여주- ㅇ...응.....(정색하니까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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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 앞으로는 다치지마..

여주- 그게 내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노력해볼게...

한세-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하지만 발목을 다친 여주는 제대로 걷지 못했고, 한세의 부축을 받아도 잘 못걷는건 마찬거지였다.

그때 갑자기 한세가 가방에서 담요를 꺼내더니 여주의 허리에 묶고 여주를 엎었다. 

여주- ㅁ...뭐야?????

한세- 너가 좀 느려야지

여주- 치.....

한세- 그러니까 아프지마.. 다치지도 말고...

여주- ?? 왜???

한세- 걱정되니까. 나 신경 쓰이게하지마

여주- !?!??!!?! 너..... 나 좋아해??? 아닌데... 그건 아닐텐ㄷ,

한세- 응. 

여주- ㅁ...뭐!?!?!?!?

한세-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나 걱정시키지마.







그렇게 사귀게된 둘......
외전에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