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상황문답/빙의글

10년지기 남사친이랑 아이스링크장에 갔다

하이하이~ 이제 내가 누군지 다들 알G~?? 맞아!! 김여주야!!(뭐... 매번 여주의 연인이 바뀌긴 하지만...^^)

오늘은 내가 10년지기 남사친이랑 아이스링크장에 갔던 썰을 풀어볼게!! 
그냥 쉽게 스케이트장이라고 생각해!!!


시작👉👉👉👉👉👉👉

그날은 토요일!!! 바로 전날인 금요일에 시험이 끝나서 다음날인 토요일에 우린 스케이트를 타러 왔어!!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을까 했는데 그냥 왔어>< 코로나는 없다고 생각해줘!! 나라도 깨끗한 세상에서 살ㄱ,크흠...)

쨋든!! 나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좀 일찍 만나기로 했어) 부랴부랴 준비를 했어. 치마를 입을까 바지를 입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난 치마를 선택했지!! 대신 바지를 하나 챙겨갔어!!!

그렇게 약속 장소로 갔는데 내 남사친이 먼저 와서 있더래??
아, 맞다!! 내 남사친이 누군지 얘길 안했네...ㅎㅎㅎ
내 10년지기 남사친 임세준.... 초딩 때 부터 친했지....하... 인생 참....(부럽네 여주야^^)

크흠... 내가 임세준한테 왠일로 나보다 빨리 왔냐고 물었는데 걔가
니가 20분 늦었거든 라고 말하는거.... 머쓱...ㅎㅎ

그렇게 가고 있는데 임세준이 날 한 번 보더니
?? 치마?? 너 스케이트 타러 가는 애 맞냐?? 어디 남자 만나러 가냐??

바지 챙겼다 친구야^^

하여간... 간섭은....!!

그렇게 아이스링크장에 도착해서 난 바지로 갈아입고, 스케이트와 헬멧을 빌렸어. 근데 사실... 내가 스케이트를 초딩 때 타고 지금까지 한 번도 안탔단 말야........ 그래서 내심 속으론 걱정하고 있었어..

그렇게 의자에 앉아서 짐 정리랑 스케이트를 탈 준비를 했어.
근데 스케이트 타 본 사람들은 알거야!! 그 스케이트 신발 안에 잘 정리 안하고 신으면 엄청 불편한거.... 그래서 나 혼자 낑낑대면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임세준이 쓱 가져가더니 자기가 정리하고 신겨주기까지 했어..
두 번째는 헬멧!! 내가 앞머리가 있어서 머리에 뭐 쓰는걸 진짜 싫어해.. 앞머리가 눌리니까.....ㅎㅎ 그래서 나 혼자 "아.. 헬멧 쓰기 싫으다아아"라고 했는데 임세준이 갑자기 나한테 

애기는 헬멧 써야지!!ㅋㅋㅋㅋ

라고 말하는거야... 뭐.. 그 말 무시하고 걍 썼어^^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의자에 앉아있던 내가 일어났는데,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있어서 걸을 때 마다 휘청~휘청~ 했어.
처음에는 조심해서 걸으라고 했다가 내가 계속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그냥 아예 자기 잡고 걸으라고 팔을 내주는거야...ㅋㅋㅋ

드디어 스케이트장 입장!!! 사람이 많더라구...ㅎㅎ 
임세준은 운동 신경도 좋고 가족들이랑 가끔씩 왔어서 곧 잘 탔어.
근데 나는......하하하하.. 얼음판 위에 발을 내딛자마자 바로 미끄덩~!!! 내 궁둥이...ㅠㅠㅠㅠ 어쩔 수 없이 가장자리에 있는 손잡이와 임세준의 팔에만 의존해서 겨우겨우 움직였어.... 하...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나땜에 임세준이 스케이트를 잘 못타는거 같아서 내가 임세준한테 

난 여기서 혼자 연습하고 있을테니까 너는 가서 몇 바퀴 돌고와!! 괜히 나땜에 제대로 타지도 못하는거 같은데...
라고 말하니까 임세준이 알겠다고 하고 씽-] 가버렸어...

임세준이 가고 나는 천천히 손잡이를 따라서 사람이 없는 구석쪽으로 가서 조금씩 혼자 연습하고 있었어. 근데 그때 어떤 남자 두명이 오는거야. 그 남자 두명이

아가씨, 혼자 왔어요??

아니요... 친구랑...

친구는 어딨어요??

몇 바퀴 돌고 있어요...

아~ 아가씨, 근데 스케이트 잘 못타시나 봐요??

ㄴ...네...

우리가 알려드릴게. 같이 가요

ㅇ..아니요.. 괜찮아요..




그렇게 계속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임세준이 나타나서 무표정을하고는 그 남자들한테 욕을 몇마디 했는데 그 남자들이 그냥 쫄아서 가더라고....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리는 계속 스케이트를 탔어.
나도 어느정도 적응을 해서 사람들 사이에 껴서 탈 수 있는 정도가 되서 같이 탔지. 근데 잘 타다가 어떤 사람이 날 잘못하고 쳤어.
눈 떠보니까 내가 임세준한테 안겨있는거야.......!!!!!!! 너무 무안해서 어색하게 있다가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탔어.
시간이 늦어지니까 사람들도 하나 둘, 줄어드는거야. 사람들이 거의 다 나갔을 때, 임세준이 손을 내밀더니 

잡아, 한 번 끌어줄게ㅎ

라고 하길래 나는 질질 끌려(?) 다녔어..

뭔가 스케이트란게 접촉이 많은 활동이다 보니까 임세준이랑도 평소보다 더 많이 스킨십을 한거 같기도....??

















(솔로는 주의... 보는 도중 옆구리가 시릴 수도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그 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쓰읍... 낮에는 그렇게 안추웠는데 밤 되니까 쌀쌀하다....

그러게 누가 치마 입으래??

쳇.. 누가 이렇게 추울 줄 알았냐???

에효... 하여간 김여주 손 많이 가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네
자, 이거 써

오오올~!! 임세준이 왠일?? 나한테 손난로도 다 주고

너 또 춥다고 난리 칠까봐 챙겼지

누가 보면 내가 맨날 난리 치는 줄 알겠다!!

맨날 난리 치잖아!!

내가 언제... 쳇...

ㅋㅋㅋㅋㅋ 귀엽네

응?? 뭐라구??

아니야 아무것도ㅎㅎ

아 근데.. 나 궁금한거 있는데, 아까 어떤 남자들이 나한테 와서 시비걸 때.. 어떻게 알고 왔어?? 너 스케이트 타느라 바뺬을텐데

이유... 알려줘??

알려줘!!

난 스케이트를 타고 있지만 내 신경이랑 시선은 오직 너한테만 가있더라...

ㅇ...어..??

너가 너무 신경쓰여... 근데 혹시나 너가 불편해하진 않을ㄲ,

좋아해.....

!!!ㅇ...어???

좋아한다구.....(네에~~!! 여주선수 질렀구여~~~~~!!)

ㅎ난 사랑해































작가인 저도... 쓰면서 눈에서 물이 나오네요....
이런걸 눈.물.이라고 하나요...??
가을이라서 더 외롭군.....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