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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쓴 자기소개 ♡

지민 약력 (일본 FC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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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장 오래된 기억은 4~5살 때(한국 나이로) 바로 옆집으로 이사했을 때입니다. 밥솥에 쌀이 가득 담긴 냄비를 나르며 도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저는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친구들이나 동네 형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경찰과 도둑 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는 너무 멀리 달려가서 바로 옆 동네까지 가버린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노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점심시간에는 종종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 체육, 그리고 수학이었어요. 그림 그리는 건 좋아했지만, 이상하게도 색칠하는 건 싫어했어요. 미래에 대한 꿈은 매일 바뀌었어요. 요리 만화를 읽으면 요리사가 되고 싶었고, '은하철도 999'를 보면 은하철도 기관사가 되고 싶었고, '원피스'를 읽으면 해적이 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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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보다 두 살 어린 남동생과 아주 친해요. 집에서 같이 게임도 하고 영화도 봤죠.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이랑 극장판 '괴물'을 같이 봤던 기억이 나요. 우리는 마치 친구 같았어요.
중학교 때도 저는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어요. 학급이 6개였는데 거의 모든 친구를 알고 지냈죠. 축구부와 탁구부 활동도 해서 매일매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춤에 흥미가 생겼어요. 방과 후에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2010년부터 무용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무용학원은 정말 재밌었어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원에 가서 연습했죠. 대회에도 나갔었는데, 전혀 떨리지 않았어요. 사실 지금도 무대에 서면 여전히 긴장돼요.

중학교 졸업 전 해에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어느 고등학교에 가야 할까, 뭘 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에 잠겨 공부에 집중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더 현대적인 춤을 배우고 싶어서 컨템포러리 댄스를 선택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춤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때 제게는 친구들과 춤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연습하고, 놀고, 또 연습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무용학교를 병행했는데, 수업료가 부담스러워서 "무용학교는 안 갈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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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용학원 선생님께서 "수업료는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그분께 너무 감사해서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했고,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춤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2012년 봄, 중학교 때 무용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무용단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합격해서 5월에 서울로 이사 왔죠. 제가 처음으로 만난 멤버는 제이홉 형이었어요. 형이 "같이 열심히 하자!"라고 인사해 주셨어요.
다른 멤버들도 먼저 저에게 말을 걸어줬고,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다 같이 밥 먹으러 나갔던 기억이 나요.

연습생 생활에서 가장 즐거웠던 건 다른 멤버들과 함께 밥 먹고 놀았던 시간이었어요. 다 같이 놀이공원에 갔던 티켓을 아직도 지갑에 간직하고 있어요. 멤버들이 다 같이 놀러 간 건 처음이라 정말 소중한 추억 중 하나예요. 벌써 5년째 소중히 간직하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뷔와 같은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어요. 저는 4학년이었고 뷔는 2학년이었는데, 뷔는 친구가 많아서 저희 반에 와서 "지민이 잘 대해줘"라고 말해줬어요. 저는 사람들 앞에서 정말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덕분에 반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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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시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이었어요. 이번에 탈락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정말 힘들었죠. 그래서 최대한 연습에 매진하려고 노력했어요. 새벽 3~4시까지 연습하고 자고, 다음 날 아침 6시에 다시 연습실에 가서 한 시간 동안 노래 연습을 한 후 학교에 갔어요. 그렇게 1년을 보냈죠. 그때는 제가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그런데 방탄소년단 멤버 후보 명단에 ​​오르게 되었고, 형들이 "지민이랑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말에서 힘을 얻었죠. "정말 이 형들이랑 같이 데뷔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데뷔했을 때 정말 많은 감정이 북받쳐 올랐어요. 쇼케이스 후에 팬분께 처음으로 케이크를 받았던 순간, 쇼케이스가 끝나고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울었던 일, 다음 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 그리고 진 형이 울었던 모습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추억이 있어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건 딱히 없어요. 그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싶을 뿐이에요.

계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