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마녀의 집에

02





오늘도 평소같이 학교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물론 나만.






"아 전정국!! 빨리 나오라고!!"







"아 잠깐만!! 나가나가나가!"






고작 학교가는데 뭘 그렇게 치장을 하고 가는지 참,
평소 피부, 눈썹, 틴트만 바르고 교복, 가방 끝인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아니 무슨 학교가는데 그렇게 치장을 하고 패션쇼를 하냐고"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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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힛 정국이 등장"









퍽-







"하루도 안 맞는 날이 없구나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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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파워인싸 유명인사인 전정국과는 다르게 지나가는 
평범한 학생 1로 지내고 있는 나다.
나는 이 위치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전정국과 이 삼거리 골목에서 각자 따로 간다.







전정국과 학교에서 얽히면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매우 골치 아플 게 뻔하기 때문.

전정국과 얽혀서 유명해지면 내 정체가 탄로나는 건 시간문제이기도 하니까






"이따 학교 마치고 여기서 만나, 나 먼저 간다. 넌 좀 이따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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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주인, 1년이나 넘게 같이 지냈는데 학교에서도 꼭 그래야 돼?"







"어 그래야 돼, 너랑 얽혀서 좋을 거 없잖음. 유명해지면 정체가 탄로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띨띨아. 생각 좀 해라"






생각이라는 게 없는 걸까 정말.






"야 그리고 밖에서 주인이라고 하는 거 고치랬지, 니 말대로 1년이나 지났는데 그거 하나 못고치냐"






넌 정말 띨띨이가 맞는 것 같다.








"나 간다."






툭-




스윽-






"어, 야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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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여주!!"







삼거리 골목과 학교 사이 중간 지점쯤에서 전정국이 나를 크게 부르며 지갑을 건네주던 순간 그 곳에는 전정국의 썸녀이자 나와 같은 반이 된 유겨울이 있었다.







"어, 아 정국아 안녕"







"ㅇ,안녕...근데 왜 너가 여기..."






"너랑 학교 같이 가...려고...했는데ㅎ 이 친구랑 같이 등교하나보네, 나 먼저 가볼게!"






"어,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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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얘네 둘이 썸탔었지,
나때문에 둘이 깨지는 건가.
뭐 어때 내 알 바 아닌데






근데 같은 반인데 이따 교실에서 보겠네
개학 첫 날부터 골치 아프게 됐네 진짜 씨발.
전정국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라고 생각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전정국 고양이새끼 뭐 하나만 걸려봐 아주 제대로 조져준다.







"...나 간다 씹새야."







라고 하고 뒤 돌아서 걸어가는 순간, 전정국이 뒤에서 달려와서 어깨동무를 하며 나에게 하는 말이







"야 이미 유겨울한테 걸린 거 그냥 학교에서 아는 척 하자~"







"너 아까 내 말 귓등으로 쳐들었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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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미 유겨울한테 걸린 이상 학교에 도착하면 소문 다 퍼져있을텐데, 우리 주인 어쩌나~"






뭐 씨발?
진짜 개학 첫 날부터 왜 이래
이거 무슨 징크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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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아직 2화밖에 안 돼서 그런지 스토리 진전이 없는 느낌이네용-_-

다음 화는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