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 전정국은 내 앞반인 4반으로 배정을 받았고 난 5반으로 배정을 받아 각자 반으로 갔다.
드르륵-
교실에 들어가니 아까 마주친 유겨울이 보였다.
유겨울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유겨울의 인상이 일그러지는 게 아니겠는가
그러더니 갑자기 옆, 앞에 있던 친구들과 속닥속닥 얘기를 한다.
분명 내 얘기겠지
그래서 난 창가 끝에 앉은 걔네와 가장 먼 자리인 앞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들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미친년 아니야?"
"아침에 같이 올 정도면 아예 작정을 했는데ㅋㅋ?"
"와 유겨울 많이 죽었네, 하다하다 개찐따한테 남자를 뺐기냐"
"아 닥쳐라 진짜ㅡㅡ"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나로선 억울하지만 뭐 어쩌겠어.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라고 생각한지 1분만에 전정국이 찾아왔다.
시발럼이
"여길 왜 와 미친놈아"

"야 나와봐"
"왜"
"아 빨리, 급해"
앞문으로 나가면서 뒤를 힐끔 보니 유겨울 무리가 역시나 나를 째려보고 있다.
.
.
.
<학교 건물 뒷편>
"왜 뭔 일인데"
"우리반에 있어"
"?누가"

"반역자"
"?? 뭐? 다시 말해봐, 뭐라고?"
"아 쫌!! 반역자 있다고 우리반에"
*반역자란?
1. 마계의 법을 어기고 불순한 의도로 마법 또는 포션을 사용한 자
2. 금지된 마법, 포션, 주문, 소환술, 저주 등을 사용한 자
"무슨 반역죈데"
"저주..."
"반역자... 반역자의 저주를 의뢰한 애 아니고 금지된 저주를 사용한 반역자인 거 확실해?"
"완전까진 아닌데 거의"
"하... 무슨 저준데?"
"그거까진 모르겠어, 아마 너가 직접 봐야될 거 같은데"
하 골때리네
"일단 마녀장님께 통신 드려"
"알겠어, 이따 쉬는 시간에 와서 걔 한 번 봐봐"
"어 가봐"
.
.
.
반역자라...
반역자라고 해도 15년만인데 거기다 저주? 20년만의 반역자.
심지어 아직 잡히지 않은 자들도 있다.
.
.
.
<교실>
아, 내 옆자리에 누가 앉았네
"저기 잠깐 의자 좀 당겨주라, 내가 여기 안쪽 자리라서"
"아! 미안 가방 있었네, 아무도 없는 자린 줄 알았어"
"아냐ㅎㅎ"
"안 불편하면 나 여기 앉아도 될까? 친해지자!"
"어 뭐...그래"
"이름이 뭐야?"
"김여주, 너는?"

"김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