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최연준 눈빛이 너무 무서워 일단 빌자...
"하하...왜..여깄어...?ㅎㅎ"

"그러게 왜 여깄을까"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많이 잘못했나보다 어떡하면 좋을까....ㅎㅎ하ㅏ
"어디있다왔어 아니지 왜 연락씹었어 아 그것보다 저 남자얘 누구야 아 그거 말ㄱ"
"하나씩 차근차근 대답해줄테니까 화풀어..."
"화 안났어"
내가 역겨워서 이 방법까진 안쓸려고 했는데...
"화 났자나 아잉 자기야.. 왜구랭.. 왜 화나써"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서로가 화나면 "자기야"라는 애칭을 붙히며 몹쓸 애교를 부리는게 국룰처럼매번 그렇게 해왔다. 나는 저거 싫다고ㅠㅠㅠ 근데 최연준이 너무 화나보이는게 눈에 보여 어쩔수없이 해버렸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최연준은 웃음을 참는듯해 보였다

어? 저거 웃는거지?? 그치!!
"어!! 웃었다???"
"아니 ㅋㅋㅋ 누가 거기서 갑자기 애교를 부려 ㅋㅋㅋ"
"아니...니가 너무 화나보여서....스킬쓴거임..."
"ㅋㅋㅋㅋㅋㅋ스킬ㅋㅋㅋ 화 안났엌ㅋ"
"그럼 왜 여깄는거야 ㅋㅋㅋ"
"너님이 너무 연락을 안봐서 나왔다 됐어?"
"나올거까지야... 나 17살이야!!! 무시하지마"
"오구 그랬어요~"
"ㅋ 아니 그래서 왜 화났었는데~"
"화 안났다니까 ㅋㅋ"
"오 그러셨구나 그래서 화 왜 났는데"
"....연락 안보고 어? 다른남자랑 만나고! 그래서 그랬다 됐어???"
"..? 너 혹시...나.."
여주가 말하자마자 연준은 동공지진하며 여주를 쳐다봤지만 역시나..
"나 만나기 전에 술먹고왔냐 왜이래 간섭쟁이야?"
아니나 다를까 눈치가 너무 없다. 여주는 어렸을때부터 남 연애사에는 눈치가 빨랐지만 자기와 관련된건 일절 눈치가 없다.
"괜히 쫄았네"
"헐 너 진짜 술마셨어?"
"아니 이야기가 왜 그렇게 되는데 ㅋㅋㅋ 그냥 잠이나 자라 애기야"
"뭐래 꺼져"
"애기 그런말은 나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