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06_눈빛교환

그렇게 최연준과 함께 집에 올라오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쉴려고 포근한 침대에 누웠다
잠을 잘려고 눈을 천천히 감았지만 눈치없는 핸드폰에서 지잉지잉 소리가 들려 왔다
역시 방금 헤어진 범규였다.

지잉지잉_

-야 집에 들어갔냐

-들어갔지...흐아 피곤해

-ㅋㅋㅋㅋ피곤하지?

-응..왜 전화했어

-설마 삐진건가 싶기두 하고 잘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아 참 나 내일 모아고로 전학간다?

-헐 진짜? 내일 우리학교 난리나겠네~

최범규가 전학오면...우리학교는 두 쪽 파로 자연스레 나뉠게 뻔하기 때문이다. 한쪽은 최범규 또 다른 쪽은 최연준...하ㅠㅠㅠ 금방이라도 겪은듯 한 느낌에 급피곤한 여주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여주의 한숨소리를 듣자 최범규는 혹시나 자신이 전학오는게 싫은가 싶어 물어봤다.

-혹시...나 전학오는거 싫어?

-응? 아니아니 

-그럼 왜 한숨셔?ㅠㅠ

-아 ㅋㅋ 그것때문에 그런거였어?

-응...나 이래봬도 상처 잘 받아!!!

-그게 아니고 ㅋㅋ

최대한 최범규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msg도 첨가하며 열심히 설명해줬고 최범규는 내 얘기를 듣자 오해가 풀린듯 기분이 좋아진것같았다.

-하긴~ 내가 좀 많이 아주많이 잘생겼지~ㅎㅎ

-이상한 소리할거면 나 끊는다~ㅋㅋ

-헐 이상한소리라니? 팩튼데 ㅋㅋㅋ

-잠이나 자자 꼬맹아

-꼬맹이라니 너보다 훨씬 큰데!!!

-응 그렇다 치자

-뭐어? 그렇다 쳐???

또 뭐라뭐라 소리지르며 내가 인정할때까지 말할 최범규 생각에 여주는 아무소리없이 통화끊기를 눌러 통화를 끊고 잠에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한참뒤에나 눈을 떠보니 오전 6시였다.

"하긴.. 집에 오자마자 잠들었으니 오전 6시에 깰만도 하네"

오래 잠을 자서 그런지 잠은 또 안올것같아 준비를 빨리하고 먼저 나갈려고 생각했다.
준비를 아무리 오래해도 7시 30분일것같은데..
얘들한테 연락해볼까? 아니야 다 잘것같은데ㅠㅠ
최연준은 지금 깨어있을수도있어!!
전화해보자!!

010-0304-0913_
(*실제와 관련없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일인 3월 4일과 연준 생일인 9월 13일로 지정한것이니 오해없길 바래요!)

-여보세요?

-네 여보맞는데요?

-뭐래ㅋㅋ 혹시.. 나때문에 깼어?

-아니ㅋㅋ 나 원래 빨리 깨잖아, 웬일이래 여주가 전화도 다 하고~ 오래 살고 볼 일이네

-그렇게 신기하냐 ㅋㅋ 너 지금 안바쁘면 나와!! 나 심심해...

-바쁘다 해도 나올라고 할거잖아..

-잘 아네 나와

-아니 잠ㄲ..

최연준의 말도 안듣고 전화를 끊은 여주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아침공기라니~ 그렇게 나가자마자 최연준이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겼다.

"오 진짜 박여주~ 오래 살고 볼 일이네"

"ㅋㅋㅋ 그렇게 신기하냐"

"당연하지 ㅋㅋ 근데 왜 불렀어?"

"몰라 심심해서"

"...? 그럼 뭐 할건데..."

"몰라 니가 뭘할지 준비한거 아냐?"

"니가 불러놓고...ㅋㅋㅋㅋ"

"헐 뭘 할지 준비도 안하고 그냥 나온거야? 실망이다 정말!!"

"...?"

갑작스러운 여주 꽁트에 최연준은 상황파악을 하느라 잠시동안 정적이 일어났다. 상황파악이 끝난최연준은 이제야 생각이 정리됐다는듯이 말을 꺼냈다.

"에이~ 나를 뭘로 보고~ 우리 자기랑 놀 생각에 신나서 ㅎㅎㅎㅎ"

"왜저래? 진정해 오늘도 술먹었어? 아님 약? 괜찮아?"

"헐 자기 나 걱정해주는거야?"

"? 뭐래 근데 그거 알아? 지금 8시 20분이다? 뛰어"

최연준과 말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8시 20분이됐고 최연준 팬은 생각도 못한채 열심히 뛰었다. 뛰다보니 아 참... 쟤 팬 많지..? 라는 생각에 잠시 멈췄다

"왜 멈춰?"

"야.. 너 혼자 가라..."

"..? 왜?"

"나 너 팬들 무서워...."

"ㅋㅋㅋㅋㅋㅋ뭐래 내 팬?ㅋㅋ"

"하 무섭다고!!ㅋㅋㅋㅋ"

"하~ 이놈의 인기란"

"재수없어"

이렇게 투닥거리다보니 진짜 시간은 별로 안남았고 일단 뛰자라는 마음에 뛰었다. 근데 뭐지? 최연준 팬은 다 어디간거야? 당황한 여주뒤로 누가 말을 걸었다.

"박여주~ 나 진짜 전학왔다?"

뭔가 싶어 뒤돌아보니 최범규였다. 어제 전화를 통해 전학올거라는 말이 진짜였구나..그나저나 쟤는 아침부터 왜이렇게 잘생겼대? 한참을 최범규를 빤히 쳐다보자 

"왜?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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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박여주! 아니 근데 쟤는 어쩜 웃는것도 이뻐? 아니야 정신차리자 제발

"뭐래 근데 진짜 전학왔네?"

"당연하지~ 나를 뭘로 보고~"

이렇게 시시콜콜한 대화를 주고받다보니 옆에 최연준이 있다는 사실을 까먹고있었다.

"저기..나는 안보여..?"

"아 맞다 여기는 내 친구 최연준! 그리고 최범규는 어제 처음 만난 얘인데 얘는 착해....."

"뭐어? 얘는 착해? 나 잘생겼잖아!! 그것도 말해줘"

"근데 그거 알아? 우리 지각이야"

최범규 말에 다급히 시계를 보니 8시 43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최대한 빨리 반으로 뛰쳐갔다.





(보너스_여주가 다급히 반으로 뛰쳐갈때 최범규와 최연준의 눈빛교환)

"안녕 ㅎㅎ 나 이번에 전학오게된 최범규야~ 뭐 보다시피 잘생겼고 친하게 지내자~"

라는 범규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최대한 부드럽게 말을 하는 최연준이였다

"그래 뭐 나도 보다시피 잘생겼고 제발 다른반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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