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12_고마움이라는 단어밖에

당황한 나는 눈 만 깜박깜박 거릴 뿐 아무말도 못했다

"왜 이제와~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러면서 내 손목을 잡고 당당하게 문을 열라고 하는 박채영을 보니 짜증이 솓구쳤다 내가 평소와 달리 싫어하는게 느껴졌는지 최연준이 박채영을 데리고 집에 가자고 했다
최연준 말에 F5 역시 눈치 챘는지 박채영을 데리고 집에 갔다

"오늘 박여주 많이 힘든가보네 다음에 오자 우리~"

정말 F5 잘생기긴 했지만 성격도 눈치도 센스도 좋단말이야~이렇게 생각하며 집에 들어갔고 10분뒤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어보니 최수빈, 최연준, 최범규, 강태현이 있었다. 내가 당황해하자 박채영 불편해하는것같아서 집가는척하고 자기들끼리 다시 왔다고 했다

"그럼 휴닝이는..?"

"걔는 눈치가 없어서 걔도 집갔어"

강태현 말에 최수빈이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걘 진짜 넌씨눈 이야 ㅋㅋㅋㅋ"
(*넌 씨ㅂ 눈치가 없냐 줄임말)

그렇게 최수빈, 최연준, 최범규, 강태현이 사온 배라를 먹으며(*배스킨라빈스) 아까 일에 대해 말을 했다

"그래서 아까 그 선배는 뭐길래 천하의 박여주가 연속 두번이나 지각을 해?"

"설마 그 선배가 너한테 뭐라했어? 이거 안되겠네"

"아냐 그런것같진 않았어 박여주 표정이 괜찮았거든"

최범규와 최연준 연속질문에 최수빈이 침착하게 나를 대신해 대답해주었다

"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궁금해?~"

내 말에 4명다 격하게 궁금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끄덕해주었고 언니가 말해준 박채영 얘기를 빠짐없이 다 얘기 해주었다.
내 말에 걔네들도 예상못했는지 한동안 말을 못했다.

"왜 다들 말을 못해 ㅋㅋㅋㅋ 너희도 충격먹었지?ㅋㅋ 아 언니 너무 착하시더라~ 친하게 지내기로 했어!!"

"근데 그 선배가 조작한거거나 그런건 아니야? 확실히?"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언니 눈빛이나 말투가 너무 진실적이였다고 해야되나..."

내 말에 다들 할 말이 없다는 둥 말을 이어나가지않았다.

"왜들 그리 다운 돼 있어ㅋㅋㅋㅋ 언니가 위로 해주셔서 나 정말 괜찮아!!"

"그럼 다행이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너희 어서 집 가 봐!!"

"근데 그럼 박채영은 어떻게 할 생각인데..?"

강태현 말에 난 한번 더 말이 막혔다
그러고보니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계획이 없다
내 여사친은 박채영 한명뿐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다. 내 말문이 막히자 오히려 최범규가 당황했는지 횡설수설하며 대신 대답해주었다

"죽여야지 걔네처럼! 아니 그게 아니라 아무튼 우리가 도와주겠다 이말이야"

죽여나야지 걔네처럼...? 무슨 말이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

"? 너희 혹시... 깡패 뭐 그런거야..? 우리 비밀없잖아.. 솔직하게 말해봐"

내 말에 진지했던 공기는 깨지며 다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깡패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왜 부정안하고 웃기만 해..? 나 정말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아니 ㅋㅋㅋㅋ 우리 누구 못죽여"

"그럼 방금 말은 뭔데?"

내 말에 다들 최연준 눈치를 보더니 최연준이 대답해주었다

"아니...~ 내가 너무 화나서 얘들한테 조용히하라고 뭐..그렇게 말했지..."

"그치...그랬지.."

뭐지 저 말은...? 뭔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스킵 돼 있는 것 같은 저 말은?

"뭔가 중요한 부분 스킵하고 말한것같다?"

"ㅎㅎㅎㅎㅎ....우리 이제 갈까?? 시간도 늦었구~"

저 녀석 도망치려는것봐...하긴 9시니까...

"뭐.. 9시니까 그래..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