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알려주는 글 잘쓰는 꿀팁?

첫번째 팁






네, 첫번째 팁의 주제는



글의 지문을 추가시켜라!


입니다.




아무래도 팬플 경험이 오래된 작가로써 중간중간에 새로 올라오는 신작들을 가끔 볼 때가 있는데요. 그때마다 대화만 계속 반복이 되고 지문이 없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대화만 반복이 되다보면 글을 읽을때 지루함이 생기기 쉽습니다. 중간중간에 길지는 않더라도 짧막하게나마 상황을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배경이 변하거나 글을 시작할 때에는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각각의 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은 어떠한지를 설명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화 중간중간에 들어갈 설명들로는 도저히 할게 없다,, 하시는 분들은 변화하는 인물들의 자잘한 행동이나 표정 변화를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대화를 할 때에 경직된 것이 아닌 이상은 일관된 자세와 표정으로 계속 대화를 하지는 않습니다. 



재밌는 대화를 할 때에는 웃는다거나, 슬픈 대화를 할 때에는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거나, 아니면 지루해하며 하품을 하거나 머쩍음에 뺨을 긁기도 하고 여러 행동과 표정 변화들을 보입니다. 그러한 변화들을 그저 ㅋ이나 ㅎ,, 아니면 하아암~! 과 같은 짧은 대사로 안에 집어넣기 보다는 지문으로 표현하심이 가장 몰입감에 좋습니다.



결국 글이란 작가가 상상하는 그 세계과 상황 속에 독자들을 초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그 상황을 독자들과 얼마나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느냐에 따라 몰입감은 달라집니다. 최대한 자신이 생각한 그 분위기와 대사를 할 때의 말투, 목소리 상태,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지문들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지문의 표현력을 높이는 방법, 1인칭 글쓰기를 할 때의 지문과 3인칭 글쓰기의 차이점과 특징 등으로 지문을 가지고 하는 팁들을 많이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말 그만큼 대사도 대사이지만 지문의 퀄리티가 글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많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첫번째 팁에 대한 간단한 예시와 함께 이번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나 아예 다르더라도 묻고싶은 글쓰기 법이 있다면 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ex) 안 좋은 예시,,



“ 안녕하십니까 ”


“ 저를 지키러 와주셨군요. ”


“ 예,경찰이 있기에..저희 시민들이 마피아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마침 수사를 나서려던 참이었습니다만, 오셨으니 차라도 내드지요. ”


“ 아닙니다. 당신이 무사하다면, 전 오늘 추측에 실패하였다는 뜻이 될거고 그 의미는...또 한명의 무고한 분이 희생된다는 뜻이겠지요...그 사실을 알면서도 차를 마시겠다는 것은, 그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








ex) 좋은 예시



“ 안녕하십니까 ”


하얀색 셔츠를 감싼 청색의 겉옷, 그 어깨위로 수놓아진 금색의 자수들...경찰이었다.


“ 저를 지키러 와주셨군요. ”


“ 경찰이 있기에..저희 시민들이 마피아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찰의 말에 가볍게 말을 이은 의사가 문을 향해 한발짝 앞으로 발을 옮기며 들어가도 되냐는 의사를 표했다. 그 모습에 경찰은 대답대신 자신의 몸을 틀어 의사가 들어올 만큼의 길을 내주었다.


“ 마침 수사를 나서려던 참이었습니다만, 오셨으니 차라도 내드지요. ”


경찰의 말에 의사가 손을 들어 좌우로 조금씩 저으면서 거절을 표했다.


“ 당신이 무사하다면, 전 오늘 추측에 실패하였다는 뜻이 될거고 그 의미는... ”


또 한명의 무고한 분이 희생된다는 뜻이겠지요...


“ 그 사실을 알면서도 차를 마시겠다는 것은, 그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