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의 차를 타고 나는 창밖을 구경하면서 신나게 도착했다. 역시.. 금수저 관린이는 클라스가 남달라 라고 생각하면서 차에서 내렸다. 별장은 바다가 잘 보이는 탁 트이는 곳에 있었다.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곳인지, 다른 사람들은 없는 듯 보였다. 내가 둘러보는 사이 별장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던 하리가 은을 보더니 뛰어왔다.
“은아!!!”
“야, 너 언제 온거야? 말이라도 하고오지!”
“미안미안ㅠㅠ 나도 급작스럽게 와서..”
하리는 은이에게 팔짱을 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은이는 으이구 하면서 고개를 젖고는 하리의 손에 이끌려 애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갔다.
"여어~은박지"
"하이~!"
하리라 같이 다가가자 박지훈과 대휘는 은이를 보고 인사했다. 저거저거 또 오자마자 놀리네. 지훈을 보고 고개를 저는 은이 였다.
'안녕 대휘야' 라고 하며 지훈이의 인사를 무시하고 대놓고 대휘에게만 인사는 은이였다. 그러자 지훈이는 쳇 하면서 그냥 고개만 까닥 인사하고 장작만 바라보던 진영이에게 쟤가 내 인사 무시했어-! 라며 고자질했다.
"왓냐?"
"오~ 관린이. 야 진짜 너 클라스가 다르다 증말. 여기 최고야-!"
별장안에서 나오며 은이에게 인사하는 관린이였다. 은이는 연신 감탄하며 관린이에게 인사를 했다.
관린이 뒤로 몇 사람이 따라 나왔다. 아무래도 관린이네 사람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은이였다.
“김은도 왔겠다. 슬 저녁먹을 준비하자.”
“오오!! 바비큐!! 바비큐!”
은이 도착할 때 쯤은 해가 질때가 다 되었기에 저녁을 먹자며 관리이가 뒤에 한 아저씨에게 준비 좀 해주세요 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관린이 뒤로 따라 오던 사람들은 애들이 몰려있던 모닥불 옆에 바비큐 준비를 해주었다.
모닥불 앞에 몰려있던 애들은 바비큐 준비를 하고 있는 야외용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지훈이와 대휘는 젓가락을 양손에 들고 고기를 외치면서 노래를 불렀고, 관린이는 그 모습이 웃긴다는 듯 보고 있었다. 하리는 폰 게임에 열중하는 우진이에게 무슨 게임하냐면서 물어되었고, 진영이는 언제 꺼내왔는지 카메라로 그런 애들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
“야, 다찍어! 쟤네다 흑역사로 남기자!!”
“너도 찍어줄게 여기 봐바.”
은이는 사진을 찍는 진영이에게 웃으면서 말하자, 진영이도 웃으며 찍어주겠다면서 말했다. 은이는 ‘나 찍어준다고? 우리 그러는 김에 단체 사진 한번찍자!’ 며 말했다.
“야. 은박지. 고기가 코앞인데 무슨 사진이야!”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사진 찍겠냐?”
“뭐, 사진 한 장 정도야 좋지.”
은이의 투덜거림에 관린이도 좋다며 말하자. 그래 찍어찍어! 라면서 지훈이와 대휘는 자리르 잡았고, 관린이는 진영이도 나와야 한다면서 아저씨 한분을 부르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자. 찍겠습니다.”
“야야, 박우진 게임 나중에 하고 저기 좀 봐!”
“잠깐만! 여기 이제 보스란 말이야!”
“한번만 봐. 우진아~”
“아..고기 맛있겠다..”
정말이지 사진 한 장 찍기 어렵구나 생각하는 은이었다. 하나, 둘 .셋 하면서 사진은 찍혀버렸고, 카메라를 다시 진영이에게 돌려주는 아저씨였다.
“야, 제데로 찍힌거 맞아?”
“필름이라 확인은 어렵고.. 뭐 잘 나왔겠지.”
“고기다!!!! 이제 먹자!!”
필름카메라라서 당장 확인이 불가능 했기에 그냥 잘 찍혔길 바라며 은이는 웃어보였다. 때마침 다 요리된 음식이 테이블에 왔고, 고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게임을 하던 우진이도 음식을 보자마자 폰을 내려놓았고. 은이와 하리도 아이들 사이에서 맛있다며 먹었다.
“아..배부르다..”
“이관린 진짜 너 최고야. 우리 평생친구다?”
배부르다며 더 이상 못먹겠다며 의자에 발라당 눞는 대휘와 장난치면서 말하는 우진이었다.
“야, 박우진 그만먹어! 뭘 그리 많이먹냐?”
“내가 먹든 말든 뭔 상관?”
볼이 터지도록 쌈을 싸서 옴뇸뇸 먹어데는 지훈에게 은이 한소리 한다. 와 정말 먹는게 다 어디로 가는 거래? 대단하다며 처다보는 은이였다.
잠시후 ‘자알 먹었다~’ 라며 모닥불로 오는 지훈이었다. 지훈이 먹고있는 바람에 치우지 못하고 기다리던 관린이네 사람들이 그제서야 치우기 시작했다.
“후식 준비해드릴까요?”
“너네 후식 뭐 먹을래?”
“와.. 후식도 있어?”
우리가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있자, 후식을 준비 해주겠다며 관린이에게 말하는 아저씨였다. 감탄하는 아이들 사이로 관린이는 그냥 마실거나 간다하게 달라고 말했다.
“야, 나는 다음생에 태어나면 관린이로 태어날래”
“뭐래? 웃기는 소리.”
리스펙이라며 박수치며 말하는 지훈이에게 놀리듯 말하는 대휘였다. 저녁을 먹고나서 모닥불 앞에 앉으니 나른한 기분이었다. 우리 조금있다가 불꽃놀이라도 할까? 라며 말했고, 뭐든 게임 같은거라도 하자며 말했다.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모닥불을 바라보던 은이 말했다.
“흠..하.. 진짜 너무 좋다. 그냥 이렇게만 있어도 좋냐”
“그러게.. 근데 이런 기분이 계속 가면 좋겠다.”
은이의 말에 하리가 덫붙이며 말했다.
“우리 진짜 이제 고3 끝이다.”
“그러게.. 너넨 뭐 계획이라도 있음?”
이제 끝이네라며 말하는 진영이의 말에 대답하는 우진이었다. 글쎄.. 라며 다들 생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럴땐 이관린 진짜 부러워 그냥 고민없이 사는거 같아서.”
“뭐 고민이 없지는 않아.”
“와. 금수저도 고민이 있냐?”
부럽다며 말하는 대휘에게, 나도 고민비슷한게 있다며 말하는 관린이었다. 은이는 너네 하고싶은거나 뭐 어릴 때 꿈같은거 없었어?라며 말했다. 그러자 그말에 대휘가 대답했다.
“나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
“배우?”
“응. 배우나 연기자같은거 하면서 그 역할을 맡아보고, 그 캐릭터에게도 또 다른 인생이 있잖아? 내인생이 아닌 또 다른 삶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해본적 있었어. 생각만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냐?”
“대휘는 말도 잘하고, 표정연기도 잘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잘 어울린다며 말하자 대휘는 웃으면서 부끄러워 했다. 나도 하고싶은 거 많았지~ 라며 지훈이가 말했다.
“너 그냥 노는게 하고싶은거 아니야?”
“아니거든? 나도 꿈이라는게 있었어. 그게 뭐 잘 안될 것 같지만, 걍 안되면 장가나 일찍 갈려고.”
“웃기셔. 누가 너한테 시집갈 사람도 없을ᄁᅠᆯ?”
“야야 너보고 시집오란 소리 안했어, 줘도 안해!!”
지훈이의 한마디에 은이 한소리 했더니 또 투닥거리는 둘이었다.
“야 너네 그러다 정든다?”
“헐! 내가?! 얘랑?!”
“미친! 뭐래? 너 뭐 잘 못 먹었냐?!”
정들겟다며 우진이가 말하자 은이 정색하면서 헐 말도 안돼 라며 말했고, 너 일루와!! 라며 헤드락을 걸며 때리는 지훈이었다. 아! 알았다고! 항복! 아파 이 자식아!
“배진영 너는 뭐 하고 싶은거 없어? 너 사진 잘 찍자나 그거라도 하지.”
“나? 글쎄.. 이건 그냥 취미 같은 거라서. 직업으로 삼기에는 좀 그렇지.”
“왜~ 너라면 진짜 유명한 사진작가 될 걸?”
아니라면서 진영이는 카메라를 만지작 거렸다. 오히려 자기가 더 아쉬워 하는 은이였다. 그러는 은이에게 지훈이 물었다.
“그러는 넌 하고싶은거 없어?”
“나? 글쎄.. 나 진짜 생각해본적 없어.”
“뭔 여자애가 하고 싶은것도 없냐?”
은이는 어릴 때부터 무언가가 하고싶다 그런거는 없었다. 그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동물들을 좋아하는 정도? 그렇지만 남들이 말하는 뭔가 직업이라던지 그런것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었다.
“막 남들은 뭐 하고싶다 뭐가 되고싶다. 그런게 있었는데. 나는 항상 의문이 있었어.”
“어떤거?”
“그냥.. 나는 커서 뭐 하지?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라며 생각만 했었어.”
진짜 생각해 본 적 없는 듯 은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것도 능력이다~”
“뭐 나랑 비슷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뭘해야 할지 모르는 거겠지.”
의자 등뒤로 팔을 기대며 말하는 지훈과 그마음 알 것 같다는 듯 팔짱을 끼며 끄덕이는 관린이었다.
“어휴..이제 곧 대학생인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 참..”
“됬어. 우울한 이야기 그만하고 우리 불꽃놀이나 하자”
은이 한숨을 쉬며 기분이 울적해지는걸 느꼈는지 사진을 찍던 진영이 말을하면서 일어났다. 진영의 말에 아이들은 좋은생각이라며 관린이네 아저씨가 챙겨준 불꽃놀이들을 챙겨 바닷가로 갔다.
그렇게 그들은 고3의 마지막 여행의 밤을 하늘에 아름다운 불꽃을 수놓으며 보내었다.
#다음날.
“으...! 잘잤다.”
왠 일 인지 일찍 일어난 은이 기지개를 켜며 먼저 팬션에서 나왔다. 어제밤엔 정말 정신없이 웃으며 이것저것 은 이야기를 탓에 기분 은 미소가 자동으로 지어지는 은이였다.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지 얼마나 조용하면 바다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은이는 산책이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에
외투 안으로 입은 후드의 모자를 뒤집어쓰면서 해안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 완전 개운한데?!”
살살 부는 바닷바람과 조금 선선한 듯 한 공기에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은이는 파도가 치는 바다 가까이를 따라 걸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마냥 좋은 듯한 기분을 즐기었다. 은이 어느 정도 걸을 때쯤 언제 깨어 나왔는지 멀리서 지훈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김은박지!”
은이는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았다. 지훈이 자기와 같이 후드를 뒤집어 쓰고는 후드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체 모래사장 위로 걸어왔다.
“일어났냐?”
“뭐하냐 여기서?”
“그냥 일찍일어나서, 산책겸 걷고 있었지. 다른애들은 일어났어?”
“몰라? 나도 일어나자마자 너 없길래 나와봤지.”
“그래?”
은이는 산책도 끝났겠다 돌아가볼까 하는 생각에, 들어가자라는 말을 했다.
“야, 벌써 들어가?”
“응, 나 좀 오래 있었어. 왜?”
“아..아니.. 그냥 나도 좀 걷고 싶어서.”
“음.. 그래! 좀 더 걷지 뭐”
들어가려는 은이를 부른 지훈은 자기도 좀 걷고 싶다며, 같이 걷자고 말했다. 은이는 자기는 산책이 끝났지만, 뭐 더 걸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걷기로 했다. 은과 지훈은 말없이 걷기만 했다. 처음엔 지훈이 장난치듯 물도 손으로 튕기고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어느정도 걸었다 싶을때쯤 은이 애들 깨지 않았을까 라며 이제 들어가자고 말했다. 지훈도 따라 그래.. 라며 말했다.
“야, 김 은”
“응?”
앞장서서 걷던 은이를 부른 지훈이었다. 지훈의 부름에 은이는 뒤를 돌아보았다. 돌아보았을 때 지훈은 무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은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야, 불렀으면 말해. 뭐”
“.....”
지훈이 은을 바라보다가 눈을 돌리며 아우씨.. 이러면서 괜히 자기 머리를 헝클어 뜨렸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지훈의 행동에 ‘왜 저래’ 라며 그냥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쳐다보는 은이였다.
“김 은.”
“아 왜! 뭐!”
“그러니까..”
또 다시 이름만 부르고 우물쭈물 거리는 지훈이 답답한 은이였다. 은이 짜증내며 투덜거리자 지훈이 드디어 말을 하려는 그때 멀리서 은과 지훈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진영이었다.
“김 은! 박 지훈!”
“어? 진영쓰 일어났나?”
진영이의 목소리를 들은 은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다. 진영!, 여기있어! 은의 목소리에 둘을 발견한 진영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어어! 진영 일어났냐! 하면서 은을 지나쳐 먼저 뛰어 가버리는 지훈이었다. 분명 지훈은 은에게 무슨 말을 하려 했으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 뛰어가 버렸다. 지훈의 행동에 은이는 뭐야 어이없어! 라고 소리지르며 지훈의 뒤를 따라갔다.
“은아!!!”
“야, 너 언제 온거야? 말이라도 하고오지!”
“미안미안ㅠㅠ 나도 급작스럽게 와서..”
하리는 은이에게 팔짱을 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은이는 으이구 하면서 고개를 젖고는 하리의 손에 이끌려 애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갔다.
"여어~은박지"
"하이~!"
하리라 같이 다가가자 박지훈과 대휘는 은이를 보고 인사했다. 저거저거 또 오자마자 놀리네. 지훈을 보고 고개를 저는 은이 였다.
'안녕 대휘야' 라고 하며 지훈이의 인사를 무시하고 대놓고 대휘에게만 인사는 은이였다. 그러자 지훈이는 쳇 하면서 그냥 고개만 까닥 인사하고 장작만 바라보던 진영이에게 쟤가 내 인사 무시했어-! 라며 고자질했다.
"왓냐?"
"오~ 관린이. 야 진짜 너 클라스가 다르다 증말. 여기 최고야-!"
별장안에서 나오며 은이에게 인사하는 관린이였다. 은이는 연신 감탄하며 관린이에게 인사를 했다.
관린이 뒤로 몇 사람이 따라 나왔다. 아무래도 관린이네 사람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은이였다.
“김은도 왔겠다. 슬 저녁먹을 준비하자.”
“오오!! 바비큐!! 바비큐!”
은이 도착할 때 쯤은 해가 질때가 다 되었기에 저녁을 먹자며 관리이가 뒤에 한 아저씨에게 준비 좀 해주세요 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관린이 뒤로 따라 오던 사람들은 애들이 몰려있던 모닥불 옆에 바비큐 준비를 해주었다.
모닥불 앞에 몰려있던 애들은 바비큐 준비를 하고 있는 야외용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지훈이와 대휘는 젓가락을 양손에 들고 고기를 외치면서 노래를 불렀고, 관린이는 그 모습이 웃긴다는 듯 보고 있었다. 하리는 폰 게임에 열중하는 우진이에게 무슨 게임하냐면서 물어되었고, 진영이는 언제 꺼내왔는지 카메라로 그런 애들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
“야, 다찍어! 쟤네다 흑역사로 남기자!!”
“너도 찍어줄게 여기 봐바.”
은이는 사진을 찍는 진영이에게 웃으면서 말하자, 진영이도 웃으며 찍어주겠다면서 말했다. 은이는 ‘나 찍어준다고? 우리 그러는 김에 단체 사진 한번찍자!’ 며 말했다.
“야. 은박지. 고기가 코앞인데 무슨 사진이야!”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사진 찍겠냐?”
“뭐, 사진 한 장 정도야 좋지.”
은이의 투덜거림에 관린이도 좋다며 말하자. 그래 찍어찍어! 라면서 지훈이와 대휘는 자리르 잡았고, 관린이는 진영이도 나와야 한다면서 아저씨 한분을 부르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자. 찍겠습니다.”
“야야, 박우진 게임 나중에 하고 저기 좀 봐!”
“잠깐만! 여기 이제 보스란 말이야!”
“한번만 봐. 우진아~”
“아..고기 맛있겠다..”
정말이지 사진 한 장 찍기 어렵구나 생각하는 은이었다. 하나, 둘 .셋 하면서 사진은 찍혀버렸고, 카메라를 다시 진영이에게 돌려주는 아저씨였다.
“야, 제데로 찍힌거 맞아?”
“필름이라 확인은 어렵고.. 뭐 잘 나왔겠지.”
“고기다!!!! 이제 먹자!!”
필름카메라라서 당장 확인이 불가능 했기에 그냥 잘 찍혔길 바라며 은이는 웃어보였다. 때마침 다 요리된 음식이 테이블에 왔고, 고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게임을 하던 우진이도 음식을 보자마자 폰을 내려놓았고. 은이와 하리도 아이들 사이에서 맛있다며 먹었다.
“아..배부르다..”
“이관린 진짜 너 최고야. 우리 평생친구다?”
배부르다며 더 이상 못먹겠다며 의자에 발라당 눞는 대휘와 장난치면서 말하는 우진이었다.
“야, 박우진 그만먹어! 뭘 그리 많이먹냐?”
“내가 먹든 말든 뭔 상관?”
볼이 터지도록 쌈을 싸서 옴뇸뇸 먹어데는 지훈에게 은이 한소리 한다. 와 정말 먹는게 다 어디로 가는 거래? 대단하다며 처다보는 은이였다.
잠시후 ‘자알 먹었다~’ 라며 모닥불로 오는 지훈이었다. 지훈이 먹고있는 바람에 치우지 못하고 기다리던 관린이네 사람들이 그제서야 치우기 시작했다.
“후식 준비해드릴까요?”
“너네 후식 뭐 먹을래?”
“와.. 후식도 있어?”
우리가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있자, 후식을 준비 해주겠다며 관린이에게 말하는 아저씨였다. 감탄하는 아이들 사이로 관린이는 그냥 마실거나 간다하게 달라고 말했다.
“야, 나는 다음생에 태어나면 관린이로 태어날래”
“뭐래? 웃기는 소리.”
리스펙이라며 박수치며 말하는 지훈이에게 놀리듯 말하는 대휘였다. 저녁을 먹고나서 모닥불 앞에 앉으니 나른한 기분이었다. 우리 조금있다가 불꽃놀이라도 할까? 라며 말했고, 뭐든 게임 같은거라도 하자며 말했다.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모닥불을 바라보던 은이 말했다.
“흠..하.. 진짜 너무 좋다. 그냥 이렇게만 있어도 좋냐”
“그러게.. 근데 이런 기분이 계속 가면 좋겠다.”
은이의 말에 하리가 덫붙이며 말했다.
“우리 진짜 이제 고3 끝이다.”
“그러게.. 너넨 뭐 계획이라도 있음?”
이제 끝이네라며 말하는 진영이의 말에 대답하는 우진이었다. 글쎄.. 라며 다들 생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럴땐 이관린 진짜 부러워 그냥 고민없이 사는거 같아서.”
“뭐 고민이 없지는 않아.”
“와. 금수저도 고민이 있냐?”
부럽다며 말하는 대휘에게, 나도 고민비슷한게 있다며 말하는 관린이었다. 은이는 너네 하고싶은거나 뭐 어릴 때 꿈같은거 없었어?라며 말했다. 그러자 그말에 대휘가 대답했다.
“나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
“배우?”
“응. 배우나 연기자같은거 하면서 그 역할을 맡아보고, 그 캐릭터에게도 또 다른 인생이 있잖아? 내인생이 아닌 또 다른 삶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해본적 있었어. 생각만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냐?”
“대휘는 말도 잘하고, 표정연기도 잘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잘 어울린다며 말하자 대휘는 웃으면서 부끄러워 했다. 나도 하고싶은 거 많았지~ 라며 지훈이가 말했다.
“너 그냥 노는게 하고싶은거 아니야?”
“아니거든? 나도 꿈이라는게 있었어. 그게 뭐 잘 안될 것 같지만, 걍 안되면 장가나 일찍 갈려고.”
“웃기셔. 누가 너한테 시집갈 사람도 없을ᄁᅠᆯ?”
“야야 너보고 시집오란 소리 안했어, 줘도 안해!!”
지훈이의 한마디에 은이 한소리 했더니 또 투닥거리는 둘이었다.
“야 너네 그러다 정든다?”
“헐! 내가?! 얘랑?!”
“미친! 뭐래? 너 뭐 잘 못 먹었냐?!”
정들겟다며 우진이가 말하자 은이 정색하면서 헐 말도 안돼 라며 말했고, 너 일루와!! 라며 헤드락을 걸며 때리는 지훈이었다. 아! 알았다고! 항복! 아파 이 자식아!
“배진영 너는 뭐 하고 싶은거 없어? 너 사진 잘 찍자나 그거라도 하지.”
“나? 글쎄.. 이건 그냥 취미 같은 거라서. 직업으로 삼기에는 좀 그렇지.”
“왜~ 너라면 진짜 유명한 사진작가 될 걸?”
아니라면서 진영이는 카메라를 만지작 거렸다. 오히려 자기가 더 아쉬워 하는 은이였다. 그러는 은이에게 지훈이 물었다.
“그러는 넌 하고싶은거 없어?”
“나? 글쎄.. 나 진짜 생각해본적 없어.”
“뭔 여자애가 하고 싶은것도 없냐?”
은이는 어릴 때부터 무언가가 하고싶다 그런거는 없었다. 그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동물들을 좋아하는 정도? 그렇지만 남들이 말하는 뭔가 직업이라던지 그런것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었다.
“막 남들은 뭐 하고싶다 뭐가 되고싶다. 그런게 있었는데. 나는 항상 의문이 있었어.”
“어떤거?”
“그냥.. 나는 커서 뭐 하지?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라며 생각만 했었어.”
진짜 생각해 본 적 없는 듯 은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것도 능력이다~”
“뭐 나랑 비슷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뭘해야 할지 모르는 거겠지.”
의자 등뒤로 팔을 기대며 말하는 지훈과 그마음 알 것 같다는 듯 팔짱을 끼며 끄덕이는 관린이었다.
“어휴..이제 곧 대학생인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 참..”
“됬어. 우울한 이야기 그만하고 우리 불꽃놀이나 하자”
은이 한숨을 쉬며 기분이 울적해지는걸 느꼈는지 사진을 찍던 진영이 말을하면서 일어났다. 진영의 말에 아이들은 좋은생각이라며 관린이네 아저씨가 챙겨준 불꽃놀이들을 챙겨 바닷가로 갔다.
그렇게 그들은 고3의 마지막 여행의 밤을 하늘에 아름다운 불꽃을 수놓으며 보내었다.
#다음날.
“으...! 잘잤다.”
왠 일 인지 일찍 일어난 은이 기지개를 켜며 먼저 팬션에서 나왔다. 어제밤엔 정말 정신없이 웃으며 이것저것 은 이야기를 탓에 기분 은 미소가 자동으로 지어지는 은이였다.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지 얼마나 조용하면 바다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은이는 산책이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에
외투 안으로 입은 후드의 모자를 뒤집어쓰면서 해안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 완전 개운한데?!”
살살 부는 바닷바람과 조금 선선한 듯 한 공기에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은이는 파도가 치는 바다 가까이를 따라 걸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마냥 좋은 듯한 기분을 즐기었다. 은이 어느 정도 걸을 때쯤 언제 깨어 나왔는지 멀리서 지훈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김은박지!”
은이는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았다. 지훈이 자기와 같이 후드를 뒤집어 쓰고는 후드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체 모래사장 위로 걸어왔다.
“일어났냐?”
“뭐하냐 여기서?”
“그냥 일찍일어나서, 산책겸 걷고 있었지. 다른애들은 일어났어?”
“몰라? 나도 일어나자마자 너 없길래 나와봤지.”
“그래?”
은이는 산책도 끝났겠다 돌아가볼까 하는 생각에, 들어가자라는 말을 했다.
“야, 벌써 들어가?”
“응, 나 좀 오래 있었어. 왜?”
“아..아니.. 그냥 나도 좀 걷고 싶어서.”
“음.. 그래! 좀 더 걷지 뭐”
들어가려는 은이를 부른 지훈은 자기도 좀 걷고 싶다며, 같이 걷자고 말했다. 은이는 자기는 산책이 끝났지만, 뭐 더 걸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걷기로 했다. 은과 지훈은 말없이 걷기만 했다. 처음엔 지훈이 장난치듯 물도 손으로 튕기고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어느정도 걸었다 싶을때쯤 은이 애들 깨지 않았을까 라며 이제 들어가자고 말했다. 지훈도 따라 그래.. 라며 말했다.
“야, 김 은”
“응?”
앞장서서 걷던 은이를 부른 지훈이었다. 지훈의 부름에 은이는 뒤를 돌아보았다. 돌아보았을 때 지훈은 무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은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야, 불렀으면 말해. 뭐”
“.....”
지훈이 은을 바라보다가 눈을 돌리며 아우씨.. 이러면서 괜히 자기 머리를 헝클어 뜨렸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지훈의 행동에 ‘왜 저래’ 라며 그냥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쳐다보는 은이였다.
“김 은.”
“아 왜! 뭐!”
“그러니까..”
또 다시 이름만 부르고 우물쭈물 거리는 지훈이 답답한 은이였다. 은이 짜증내며 투덜거리자 지훈이 드디어 말을 하려는 그때 멀리서 은과 지훈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진영이었다.
“김 은! 박 지훈!”
“어? 진영쓰 일어났나?”
진영이의 목소리를 들은 은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다. 진영!, 여기있어! 은의 목소리에 둘을 발견한 진영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어어! 진영 일어났냐! 하면서 은을 지나쳐 먼저 뛰어 가버리는 지훈이었다. 분명 지훈은 은에게 무슨 말을 하려 했으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 뛰어가 버렸다. 지훈의 행동에 은이는 뭐야 어이없어! 라고 소리지르며 지훈의 뒤를 따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