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는 다 울고 뻘쭘 했는지 고개를 들지 않았다.
“......비밀로 해 줘...”
김여주는 피씩 웃고,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웃으며 말했다. “싫은데? 전학 오자마자 한 명 때려 눞힌 사람이 사실 엄청난 울보라고 다 말하고 다닐꺼양~”
한승우는 고개는 밑으로 내린채로 고개를 돌리며 말 대신 하지 말라는 몸짓을 나타냈다. 김여주는 귀여웠는지, 한승우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일어섰다.
“나 먼저 가? 아님 같이 가? 이제 종 칠 것 같아. 일어서. 안 말할테니깐ㅋㅋㅋ” 김여주의 말이 끝나고 3초 정도 뒤에 한승우도 일어섰다. 한승우가 일어서곤 확실한 키 차이가 보였다. 이젠 내려다보는 한승우가 아닌 한승우의 얼굴을 볼려면 목을 올려야 된 다는 생각에 김여주는 약간의 자존심이 상했다.
둘이 내려가는 동안 주위에서 소곤댐이 확실하게 들려왔다. 한승우는 짜증났는지 “존나 말 많네 씹새끼들이”.
그걸 들은 김여주는 한승우를 째려봤고, 한승우는 ‘내가 뭘?’ 이라는 표정을 지엇다.
교실에 도착했는데, 한승우를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그 모여있는 무리 중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건냈다. “어디 다녀왔어 목 빠지게 기다렸잖아”- 옆에 지나가는 아이들의 눈치를 좀 보아하니, 잘 나가는 아이들인가보다.

한승우는 어느 때보다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니가 누군데-?ㅋㅎㅋㅎㅋ” 지금 한승우는 심정을 가라 앉히고 표정을 피며 착하게 말을 하고 있는 것 이다.
뒤에 ‘ㅋㅎㅋㅎㅋ’는 억지웃음이며, 한승우는 속으로 열불이 나고 있다.
그 아이는 한승우에게 손을 때고, 본론부터 말했다.
“그렇게 억지로 웃지 마라 더 무섭다ㅋㅋ 본론부터 말할게. 한승우 너 우리 무리 들어와. 우리 쌤들도 못 덤비는 무리야. 뭐랄까, 이 지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무리랄까?” 말이 끝나자마자 한승우는 고개를 까딱이곤 질문을 던졌다.
“그쪽 무리 들어가면, 친구 사귈 수 있냐?”

“질문이 허탕하네ㅋㅋㅋ 그건 당연하고 덤으로 명예도 얻고 얼마나 좋아,”
대답이 끝나자마 한승우는 고민도 없이 결정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옆에 있던 김여주, 눈이 동그래지고 한승우를 보았다.
“야 니 조용하고 평범하게 지낸다며..?”
“왜, 친구 생긴다잖아?”
친구만 있으면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거로 알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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