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일진 [VICTON/X1 한승우]

EP.5 _ 친구가 생겼다

EP.5

한승우의 답변이 끝나자마자 선생님이 한승우를 교무실로 불렀다. 한승우는 선생님을 따라 교무실로 들어갔고, 복도와 교무실의 온도는 달랐다. 조금 후덥지근한 열기와 선생님들의 눈길을 조금씩 받는 느낌 이였다.

“승우야.”
조금 무게가 있는 한 마디였다. 화가 난 듯 하면서도 고민이 섞여있는 목소리. 한승우는 선생님의 심정이 좋진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죄인 모드에 들어갔다. 두 손 깍지지고 고개를 숙여 뭘 잘못했는진 몰라도 잘못했다고 행동으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한승우도 조금 무게 있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하이톤이면 선생님께 찍힐 수 있다.
“네.”
“너 왜 불려왔는진 아니.?”
“......” 당황한 한승우. 전에 했던 일을 되돌아본다. 한승우는 생각이 났는지 끄덕였다.
“우리 반 아이가 코피를 흘리며 보건실을 가더구나.”
말이 끝나자마자 선생님은 한승우의 눈을 보았다. 이 뜻은 즉 ‘진실되게 말해라’이 말 이다.
“네... 죄송합니다 쌤..”
자존심이 상하지만 잘 지내려면 쌤한테 찍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아는 한승우다. 선생님은 한숨을 쉬더니, 어떤 통계가 내려질지 모른다고 하고, 이제 공부를 좀 하라고 당부를 내리셨다.
나쁘게 끝난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은 한승우는 다행이라는 입꼬리를 올리고, 당차게 인사를 하고 교무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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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종이 치고, 한승우는 조금 여유 부리며 교실로 향했다. 이번 교과 쌤이 왜 늦었냐 하면, 교무실에 불러갔었다 하면 되는 것 이였으니깐. 
어, 아까 들어갔던 무리에 섞여 있던 아이가 보였다. 한승우와 눈이 마주치자, 그 아이는 먼저 인사를 건내주었다. “안녕, 니 한승우 맞지? 나 그 쪽 크루에 있던 앤데, 이제 보면 인사해ㅋㅋ” 그 애 뒤에는 조금 마른 체구의 아이가 떨면서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한승우는 그 애의 친구라 인식하고 받아 쳐 주었다. 
“어 니 이름은 알려줘야지.”
“안 말했나? 박성빈이야. 나 더 이상 지연되면 담탱이한테 뒤져. 너도 빨리 들어 가”
“그래 잘 가”


박성빈의 뒤를 떨며 따라가던 아이는 박성빈의 따까리 역할을 하고 있는 아이였다. 이 뜻은 그 크루가 매우 불량한 크루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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