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어떻게 할까 [상황문답]

[보넥도 특별편] 여주가 아프다면

이번 편은 '특별편'입니다!
제 작품 속 인물 말고 보넥도 상황문답을 들고 왔어요.
반응이 좋다면 앞으로도 조금씩 특별편 들고 오겠습니다!











상황: 연애 초기에 여주가 아프다면?
(원인: 감기)
















1.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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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니까."





"...나 혹시 지금 혼나고 있는 건가?"





"증상 말해 봐."





"목감기인 것 같아..."





박성호는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생강차 티백을 가득
사들고 나왔다.





"뭐야, ㅅ... 생강차?"





"목에 좋은 거니까 꼭 먹고. 완전히 나은 후에 다시 만나,
데려다 줄게. 혹시 다른 증상 생기면 나한테 바로 말하고."





그러고는 무심히 자기 자켓을 벗어서 덮어 주는
박성호였다.















2. 이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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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플 때는 잘 먹어야 돼. 아~ 하세요."





"뭐야... 너무 고마워. 나한테 감기 안 옮게 조심해."





"응, 알아서 잘 조심할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거 약인데... 뭐가 좋은 건지 몰라서
약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거 다 사봤어."





"엥? 뭐가 이렇게 많아? 대박..."





"잘 챙겨 먹고 얼른 나아야 돼.
음... 30분 뒤에 이 약 먹고, 그 다음에 이 약
먹으면 되겠다."















3.명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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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파? 주소 불러."





"걱정해 줘서 고마워. 나 괜찮아..."





"목소리에 힘이 없는데 뭐가 괜찮아. 약은 먹었어?
문자로 주소 보내."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찾아온 명재현.
명재현의 양손에는 약 봉투랑 죽이 있었다.





"고마워. 어서 가, 감기 옮겠다...
이 은혜는 내가 꼭 나중에 갚을게."





"나 안 갈 건데? 죽 먹고 약 먹자. 여기 앉아 봐."














4. 한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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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중) 날이 춥다, 그치?
약 먹었어?"





"내가 이러고 약국을 어떻게 가..."





"(영상통화 속 일어나는 태산) 아으, 너 사람
너무 신경 쓰이게 한다. 주소."





"응?... 왜? 오게?"





"안 들어가요. 걱정 마."





주소를 불러주고 나서 시간이 흘렀을 때,
한태산이 문자를 보냈다.





"문 앞에 두고 간다."





현관문을 열자 바로 보이는 약 봉투와
내가 좋아하는 과자가 잔뜩 있었다.
(문자 오는 소리) 띠링-





"아프지 마."


















5. 김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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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응? 네 사진을 갑자기 왜 보내는데?"





"내 사진 보고 웃으라고. 아프면 잘 못 웃잖아.
...아, 차라리 엽사를 보낼 걸 그랬나?"





"아니야, 지금도 너무 고마워!"





"문이나 열어, 춥다."





"...엥? 너 지금 내 집 앞이야...?! 그러다 감기 옮으면
어떡하려고!"





"너한테 옮는 거면 나는 다 괜찮아."


















6. 김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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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밥 안 먹고 계속 누워만 있었구나?"





"(마스크를 쓰며) 운학아, 나 진짜 괜찮으니까 어서 가."





"예쁜 얼굴 가리지 마."





"...근데 이렇게 안 하면 너한테 너무..."





"감기 걸릴 거 감수하고 온 거라서 예방 철저히 하면 돼.
이거, 좋아하는 죽이 정확히 어떤 건지 몰라서
잘 나가는 죽으로 사왔어. 사실 내가 좋아하는
죽이긴 한데... (웃음)"





"이거 나도 좋아하는 죽이야."





"(웃으며) 진짜? 그럼 같이 먹으면 되겠다!
나도 예방은 해야 되니까."





"...나 때문에 맛있는 거 못 먹어서 어떡해."





"에이, 우리가 뭐 오늘만 만나~? 다음에 같이 엄청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