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가 악녀로 빙의했을 때

Ż0. 전정국의 정체(특별편)

39(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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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전정국의 회사는 세계 7대 기업 안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회사였으나,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정보가 나오지 않는 걸로 유명한 회사이다.

심지어 모든 사교모임, 계약 건에 대해서도 회장이 아닌 전정국이 해결하기 때문에 진짜 회장의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모든 회사들이 궁금해하는 기업 1위가 전정국의 회사일 정도였다. 나 또한 마찬가지여서 여러가지 조사를 해봤지만 얻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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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사장? 그거 난데.”


“오 근데 이거 맛있다.”









···이렇게 쉽게 알게될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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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가 악녀로 빙의했을때} 

20.전정국의 정체










때는 점심시간. 언제부턴가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전정국에 요즘 들어 밥을 같이 먹는 날들이 많아졌다. 
원래같으면 꺼져. 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전정국을 내쳤을 나였지만, 그 날은 김예나를 엿먹인 것 덕분에 꽤나 기분이 좋았던 날이였다.

그래서 전정국이 내 앞자리에 앉아도 아무 말 없이 밥을 먹었더니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똥그랗게 만들고는 날 계속 쳐다보더라.


“뭘 야려, 새끼야.”


“ㅇ…아니야..”



내가 한마디하니까 전정국 고개 박고 급식 먹길래 좀 웃겨서 웃음 새어나오더라. 어쨌든 나도 조용하지만 빠르게 급식 먹음.













그렇게 숨막히는 정적 속에서 밥을 엄청 빨리 먹고 아직 좀 출출하길래 매점으로 향했지. 당연하게 내 최애 아이템인 세계콘을 집어들고 조금 기쁜 얼굴로 계산대에 도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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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카드로 계산해주세요.”



“…?”



전정국이 그러길래 오 개꿀이다 싶어서 세계콘 들고 그대로 나갔는데 전정국도 세계콘 먹더라. 얘도 세계콘 좋아하는지 입 헤벌레해져서 껍데기 벗기고. 그렇게 또 조용하게 아이스크림 먹다가 전정국 회사가 너어무 궁금해서 물어봄. 사실 어제 뒷조사 하다가 밤 샜거든…ㅋ..



“야.”


“ㅇ..,어엉?”


“너네 회사 회장이 누구냐, 대체.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지가 않네.”




뒷조사한 걸 엄청 당당하게 말하자 조금 당황한 듯 멈칫한 정국이였는데 곧 아이스크림 한 입 넣더니 태연스럽게 지 입으로 술술 불더라. 근데 존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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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사장? 그거 난데.”

“오 근데 이거 맛있다.”




“…?”

“아니, 숨기지 좀 말고. 사실대로 좀 말해봐.”


“사실인데? 형들도 다 알 걸.”



전정국이 회사 사장이란거에 한 번, 다른 형들도 다 안다는 거에 두 번, 놀랐다. 그럼 심지어 민윤기도 알고 있었다는 거야?? 와. 어이없네.

이렇게 된 거 그냥 하나만 더 물어보자 싶어서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 중에 제일 궁금했던 질문을 던짐. 


“그럼, 너네 회사 하는 일은 뭐야? 돈 존나 잘 벌던데.”



그 질문하니까 확실히 전정국 표정 눈에 띄게 굳고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움직이던 손도 멈추더라. 그리곤 조금 생각하는 척하더니 나한테 조건을 검.



“그건 우리 회사 기밀사항인데··· 아직 아무한테도 안 말했고. 그러니까 너도 내 소원 하나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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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앤 테이크, 알지?”





아니 모르는데


···하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말하다간 다신 안 말해줄 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음. 근데 누가 소원이 


“나랑 주말에 데이트하자!”


일 줄 알았겠냐고… 내 금같은 주말…시잘..















그렇게 나에게 신뢰감이라곤 개미 똥꾸멍만큼도 없었는지 당일날 만나서 얘기해주겠다 하더라. 그래서 결국 보기싫은 사람과 함께이긴 했어도 데이트.. 아니 외출이긴 하니까 치마 입고 나감. 안에는 아디X스 반바지 입긴 했지만.
근데 밖에 나가니까 생각보다 꽤 쌀쌀하길래 큰 후드집업도 입음. 이러니까 중딩 때 생각나지만, 뭐. 예쁘면 된거지.






“야, 전정국. 오래 기다렸냐.”


약속장소에 한 5분 늦게 도착했는데 전정국 기다리고 있길래 그냥 예의상 물어봄. 근데 얘는 왜 온몸을 다 가리고 있어. 마스크도 쓰고. 햇빛 알러지 있나.

전정국 내 모습보곤 한 10초 벙쪄있길래 뭐야, 내가 그렇게 예쁘냐? 라고 하려 했는데… 바로 자기 모자 벗어서 내 머리에 눌러씌움. 모자는 당연히 훨씬 크니까 내 머리에서 얼굴 쪽으로 푹 숙여져 앞이 안 보일 정도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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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미쳤어..?? 너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



“? 아니 왜..”



“우리 파파라치 다 붙는 거 몰라? 너 이렇게 오는 동안 사진 100장은 찍혔을 걸.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우리 같이 있는 거 들킬텐데..”



헐. 그건 몰랐지. 근데 민혜준이 이거 알면 나 뒤질텐데. 아 씨. 그애서 그냥 무작정 전정국 손 잡고 뛰어! 하고 외치면서 달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딘가에서 우리 뛰어서 따라오는 기자들 몇명 있더라. 


그렇게 한 30분쯤 뛰다 걷다하다가 기자들 거의 안 보일 때 우리 집으로 방향 틀어서 우리 집으로 전정국 데리고 들어감. 방법이 더 없었으니까.

내 행동 보곤 전정국 놀란 채로 집 이리저리 둘러보고 실례함미다…하고 들어오더라. 얘 생각보다 좀 웃김.

















“그래서,”


“너네 회사 뭐하는데. 빨리 말해. 궁금해 죽을뻔.”




자리에 앉자마자 정국을 보고 하는 말에 정국은 조금 당황한 듯 무릎을 쓸어내림. 그렇지만 의리는 또 오져서 얘기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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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 회사 조직일 해. 그러니까.. 뒷세계랑 관련된 회사야. 총기 밀매, 청부살인업 빼고는 거의 다 하고.”




“헐. 그럼 너 지금 총 있어?”




내가 놀랄 줄 알았는지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인 전정국. 그래서 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물었지. 그러니까 자기 바지 살짝 걷어서 발목 만졌다 손 빼니까 어느 새 전정국 손에 총이 들려있는거임.



“오..”



“위험하니까 이제 넣을게..”



내 반응이 조금 부담스러웠는지 귀가 빨개지는 정국에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전정국 빨리 쫓아냄. 그리고는 그 이후로 말도 잘 안 섞었지만, 나를 때리거나 그러진 않아서 그랬던가. 다른 애들보다는 조금 괜찮은 감정을 가지게 됐음. 























여러분 오늘은 제가 특별편을 썼는데요! 요즘 필력도 너무 딸리고 제 글이 제가 봐도 너무 재미없어서 그냥 한 번쯤은 쓰고 싶었던 내용 끼워맞춰서 썼어요… 게다가 작 분위기도 너무 어두워져서 리프레쉬 할 겸 써보기도 했구요! 다음부터는 다시 정상 연재 됩니다.🥰
(*^3^) 그리고 제 사담방에 놀러와주세요ㅠㅠㅠㅠㅠ 사람 많이 없어서 슬픔미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살앙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