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 여주양, 그 의사 선생님이 부르셔서요. “
“ 아 네! “
순영이의 수술날이 얼마남지 않았을때 갑자기 아침부터 의사선생님이 나를 불렀고 순영이에게 말 한 후 진료실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지..?
“ 무슨 일로.. 저를 “
“ 순영군 수술날이 얼마 남지 않은건 알죠? “
“ .. 네 그런데 그건 왜.. “
“ 이제 어떻게 수술을 할껀지 정확히 알려드리려고 부른거니까. 그렇게 긴장 안하셔도 됩니다. “
“ 아..네 “
나는 의사 선생님께 자세히 수술에 대해 들었고 다 들은 뒤 선생님은 내게 다시한번 정확하게 말하셨다.
“ 살 확률은.. 희박합니다. 살아난다고 해도 기억을 잃을 가능성이 높고요. “
“ 알아요. 그래도 제 마음은 안변해요 “
“ 순영군은.. 정말 좋은 여지친구를 뒀네요. “
“ 걔도 저를 되게 여러번 구해줬거든요. “
“ 그럼 이만 가보셔도 됩니다. “
“ 네.. 그럼 이만 “
드르륵 -
“ .. 후 가서 말해줘야겠다. “
나는 진료실을 나와 병실로 향했고 병실엔 누워있는 순영이와.. 찬이? 얘가 왜 여깄어.. 아무리 주말이라고 해도..
“ 어! 여주! 왔어? “
“ 안녕하세요. “
“ 어 그래.. 근데 찬이는 왜 온거야? “
“ 아 내가 혹시나 더 이상 댄스부를 못 이끌어나갈까봐. 섭외해둔 미래 댄스부장 “
“ 찬이가? 오.. 의왼데? “
“ 큼.. 이제 두분이서 얘기 하세요. 마침 전 얘기 끝났으니까 “
“ 아 그래. 잘가! “
그렇게 찬이가 나간 후 -
“ 의사쌤이 뭐래? “
“ 어.. 살 확률은 희박하고 살아난다고 해도.. 기억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
“ 뭐야.. 늘 똑같은 말만 할꺼면서 왜 불러? “
“ 순영아. “
“ 응? “
“ .. 아니야 “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것도 마지막일까봐 이렇게 내 얼굴을 보면서 투덜대고 웃고 울고.. 하는 권순영을 더 이상 못볼까봐
“ 여주.. 무슨 생각해? “
“ 그냥..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
“ .. 잠만 나 왜 이러지..? “
“ ㅇ..어? “
갑자기 순영이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으며 아픈듯 신음소리를 냈고 나는 급하게 호출 버튼을 눌렀다. 그때
“ 으윽.. “
쿠당탕 -
“ ㄱ..권순영!! “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왜 이러는걸까.. 아니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걸까 아니면 오늘인걸까
“ 순영아.. 정신차려! 권순영..!! “
“ 으윽.. 여주..야 나.. “
“ 흐.. 순영아.. 조금만 버텨.. 제발 “
잠시 후 의사선생님이 급하게 들어오셨고 지금 바로 수술을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순영이는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2. 지켜보는게 너무 아파서
“ 여주야..!! 순영이는..? “
“ 엄마.. 아빠.. 우리 순영이.. 흐 어떡해.. “
꼬옥 -
“ 괜찮을꺼야.. 괜찮아 순영이 괜찮을꺼야 “
“ 흐.. 우리 순영이 불쌍해서.. 안타까워서 어떡해.. “
“ 널 정말 좋아하면.. 멋지게 이겨낼꺼야. 그러니까 걱정 마 여주야 “
“ 아빠.. 흐흑.. 나 순영이 없으면 진짜 못살것같은데.. “
정말 미칠것같았다. 내 세상에 권순영이라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는데 이제야 겨우 그 봄도 제자리를 찾은듯 보였는데 왜 벌써 가려는 걸까 내 웃음에 봄이 되주던 그 아이가 어째서 벌써 지나가는걸까
잠시 후 -
- BGM - 아이유 (내 마음을 드려요)
“ .. 선생님.. 수술은 어떻게.. “
“ .. 죄송합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깨어날 확률이.. 하 정말 죄송합니다. “
탁 -
“ ㅇ..여주야..! “
주르륵 -
“ .. 거짓말.. 거짓말이잖아요.. 네? 제발.. 저 얘한테 이러지 마세요. “
“ 여주야 일단 가자. 너 이러다가 쓰러져 요새 자주 울었잖아 “
“ 차라리 내가 쓰러질래요.. 그러니까 순영이 좀.. 제발 살려주세요.. 흐흑 “
“ 정말.. 죄송합니다. “
3. 양아치를 보내줘야 할때
그날밤 나는 그런 꿈을 꾸웠다. 아무것도 없는 넓은 꽃밭에 혼자 있는 꿈. 꽃과 잔디 그리고 커다란 벚꽃나무 한 그루 뿐이였다. 하늘 위엔 구름 한점 없이 깨끗했고 따뜻한 햇살만이 나를 향할 뿐이였다.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커다란 벚꽃나무로 갔다. 정말로 크고 예쁜 벚꽃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그런데도 그 벚꽃을 보는 내 마음은 내 표정은 좋지 못했다. 내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던 벚꽃인데 어째서 난 그 벚꽃앞에서 울고 있는걸까
그때 -
“ 저기.. “
“ ..? 권순영.. “
뒤를 돌아보니 씁쓸하게 웃고 있는 순영이가 보였다.
나는 달려가 안으려했지만 안아지지 않았다. 이게 왜 이러지..?
“ 넌 내가 누군지 알지? “
“ 당연하지.. 너도 나 알잖아. “
“ .. 난 기억이 나질 않아. 니가 누군지 내게 어떤 사람인지 “
“ 뭐..? “
“ .. 왜 울고 있어? 이렇게 예쁜 벚꽃나무를 보면서 “
“ 나 벚꽃 안좋아해. “
“ 그래..? 그럼 내 기억에 있는 그 말들은 다 뭐지? “
“ ..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르는거야? “
“ 응. 머리론 기억이 안나는데.. “
“…?”
“ 내 마음은 기억하는거같아. 기억도 안나는 너를 보면서 이렇게 심장이 빠르게 뛰는걸보면 “
“ 너.. 살아있는거야? “
“ 글쎄 나도 모르겠네. 근데 나는 여기가 훨씬 좋아 “
“ 어..? “
“ 전에 있던 곳은.. 차가웠거든. 슬프고 아프고 그랬는데 여기는 늘 따뜻해. 행복하고 아프지도 않고 “
“ 하지만.. “
“ 물론 내가 좋아하던것들, 또는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하겠지. 그래도 난 여기가 좋아. 그냥.. “
“..?”
“ 너가 날 만나러 와줘. 난 늘 여기있을꺼니까 “
“ 내가 어떻게.. 그래 “
“ 그렇게 못할것같아도 그렇게 해줘. 너가 그곳에선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여기선 나랑 있어줘. 난 그거면 되 “
“ 흐.. 권순영 “
“ 사랑해. 너가 누군지 몰라도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어. “
“ 나도 사랑해. 순영아 “
그렇게 나는 그 긴꿈에서 깼고 깸과 동시에 들려오는 그 소리가 너무 후련하게 들려왔다. 마치 순영이의 선택처럼
삐이이-
내 눈에선 그 소리와 함께 눈물이 흘렀다. 우리의 사이에 마지막 눈물이길 바라며
❤️ 작가의 사담 ❤️
이 글은 새드엔딩이였네요. 순영이가.. 결국 이렇게..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가 혹시 맘이 변해 해피로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