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에게 빠졌을때

STEP. 6 양아치와 단 둘이 있을때

1.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


" 근데 내가 연습할때만 해도 가을 말이였는데.. 벌써 겨울날씨네 "

" 당연하지. 너 2주동안 누워있었어 "

" ㅎ.. 그래? "

" 병원이라도 병실을 나오니까 좀 살것같지? "

" 응! 진짜 와.. 너무 좋아 "

" 오바는.. 근데 너 왜 말 안했어? "

" 어? "

" 너 아픈거 왜 말안해줬냐고 "

" ... "


궁금했다. 왜 아프고 정확히 어디가 아프고 언제부터 아팠는지 모든게 궁금했다. 어째서 저렇게 때 하나 안묻은 새하얀 마음을 갖고있는 아이가 어째서 검게 행동해야했는지


" 그리고 너 왜 양아치짓을 했었어? "

" ... "

" 순영아. 나 너랑 친구하고 싶어서 그래 일진과 셔틀이 아니라 인사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한 친구 "

" .. 내가 말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어? "

" 어? "

" 난 항상 말했어.. 양아치 아니라고 하지만 그 자식들이 날 덮어씌운 다음부터 그 누구도 내말을 들어주지 않았어.. 쭉 그러다가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나가신지 오래였지.. 기댈곳 없이 지냈는데 널 본 순간 알았어.. 재는 다르지 않을까하고.. 근데 정말 다르더라 부승관을 구해주는걸 보고 알았어 "

" .. 그랬구나 "


꽈악 -


" .. 정말로 무서웠어, 어릴때만 해도 하하호호 웃으며 지낼 수 있었는데 한순간 어둠이 몰려오면서 나도 물들이는것같아서 일부러 어두운척했어 그러면.. 내 안은 건들이지 않겠지 하고 "


순영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하려 애썼고 나는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 순영아 "

" 어? "

" 수고했어.. 그 마음 지켜내느라 수고했어 "

" .. 여주야 "

" 왜? "

" 나도 너처럼 되고 싶어.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 "

" 이미 그런 사람이잖아 "

" 무슨.. "

" 날 두번씩이나 구해줬잖아. 그 일진무리들한테서 "

" ... "

" 난 그걸 보고 느꼈어. 아 얘도 착한얘구나 양아치짓을 했던 이유가 분명 있겠구나라고 "

"...."

" .. 그럼 우리 밖에 나갈래? "

" 그래 "



그렇게 우린 아예 병원을 나와 길거리를 걸었다. 발을 맞추어 한걸음씩 누군가가 뒤쳐진다면 그에게 맞추어 조금씩 같이


2. 우연이 아니라 운명인거지!


" 아직 크리스마스 되려면 한참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로 치장한 곳이 많네 "

" 그러게 "

" 안추워? "

" 그러는 너는? 환자복이랑 위에 가디건 하나 걸쳐놓곤 너가 더 추울것같은데 "

" 조금..? "

" 푸흐.. 알았어 어디 가게라도 들어가자 "

" 응! "


그렇게 우린 옆에 있던 카페로 들어갔다.


" 아까도 카페였는데 아까랑은 다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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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저거 너가 저번에 먹고 싶다고 했던 그.. 뭐지 마카롱인가 그거 아니야? 초코무스도 있네 "

" 엥? 진짜네? "


알고보니 우리가 들어온 곳은 내가 전부터 가자고 노래를 불렀던 유명한 마카롱 집이였고 딱 마침 오늘 특별 판매를 하는 날이라 초코무스도 있었다.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 먹을래? "

" 아니 너것만 사 "

" 치.. 그러면 내가 너무 미안해지잖아! "

" 그럼.. 나도 마카롱 먹어볼래 "

" 오케이.. 가서 주문하고 올께 "

" 응! "



그렇게 난 주문을 하러 계산대로 갔다. 어..? 설마



" ㅇ..음악쌤? "

" 어? 여주학생 오랜만이에요! "

" 쌤 여기서 일하세요?! "

" ㅎ.. 아니요 원래는 제 동생이 하는데 땜빵이죠 "

" 아~ 그러시구나 그럼 저희 마카롱 2세트에다가 초코 무스하나 주세요! "

" 총 13200원입니다 "

" 네넹~ "


돈을 계산한 후 금방 나온 초코무스와 마카롱을 받곤 자리로 돌아갔다.


" 짠~ 이게 그렇게 맛있데 "

" ? 너 한번도 안먹어 봤어? "

" 응! 인터넷에서만 봤는데.. 진짜 맛있을꺼 같아 "

" ㅎ.. 얼른 먹자! "

" 그래! "


마카롱 하나를 집어 한입 베어물었다. 와.. 달달하고 그 안에들은 크림은 환상이야.. 음 왠지 이거는 달달한게 음악쌤 같다. 다른것도 먹어볼까? 


다른걸 집어 또 한입먹었다. 음.. 이건 약간 단맛은 적지만 그 안에 달달함이 있고 좀 조용한 맛인데 그럼 이건.. 승관이네


또 다른걸 집어 한입 먹었다. 음 이건.. 딸기맛이 좀 있고 되게 뛰어놀것같은 맛이야 그럼 이건.. 딱 이연우네


마지막껄 집어 입에 넣었다. 이건 특별히 꼬끄가 흰색이였고 아무것도 없었다. 딱 씹자마자 느꼈다. 정말 우유 맛이 났다. 바닐라랑 우유가 어울리는게 매우 환상적이였다. 하얀색.. 그럼 이건 권순영인가? 아니지 권순영은 겉도 매우 화려한 얘니까 ㅎ


" 마카롱이 하나 같이 우리 같아 "

" 무슨 소리야? "

" 저 노란색은 음악선생님, 초록색은 승관이, 핑크색은 연우, 하얀색은 나 "

" ..? 나는? "

" 넌 없어, 넌 겉도 안에도 다 화려하니까 "

" 화려하다고? 내가? "

" 응 넌 전부 화려하고 예뻐 "

" ..// 큼 내가 좀.. "

" 어쩌면 이 마카롱들도 너네도 선생님도 전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일지도 몰라 "

" 무슨 소리야? "

" 음악선생님은 달달해 하지만 너무 달달하면 물려버려 그래서 승관이가 심심하게 잡아주면서도 달달함을 잃지 않게 도와줘. 그리고 그러다가 너무 심심하면 재미없으니까 연우가 통통튀게 해주고 내가 모든것들을 잘 조합해 그리고 그걸 너에게 전해줘 "

" ... "

" 어쩌면 신은 우연이라는 것을 만들때 다 계획하는 걸 수 도있어. 그건 운명이지만 운명인것같지 않게 흔한 운명으로 말이야 "

" 근데 그 운명에 음악쌤이 꼈다는게 싫어 "

" 얼씨구? 또또 입나온다? 집어넣어 "

" 알았어.. "

" 이제 그만 갈까? "

" 왜? 더 있다가 가면 안돼? "

" 응 안돼. 주사 맞으러 가야되요~ 순영어린이? "

" 아..가면 되잖아 "

" ㅎ.. 가자! "


그렇게 우린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3. 양아치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 아마 이거 맞으시면 힘이 좀 없어지시고 졸리실꺼에요. 그럴땐 그냥 푹자세요. "

" 네~ "


간호사가 나간 후 권순영은 갑자기 쓰러졌다.


" ㅁ..뭐야?! 순영아 정신이 들어? "

" 으어.. 너무 아파 여주가 손잡아줬으면 나을것같은데.. "

" 뭐~? 허.. 꾀병 부리지 마라? "

" 꾀병아닌데.. 으윽 너무 아파ㅜㅜ "

" 참.. 가지가지 한다 "


꼬옥 -


" 됬지? "

" 응! 너무 좋다. 다 나을것같아 "

" 치.. 아 맞다. 너 병원 나가면 약 잘먹어 알겠지? "

" 싫은데.. "

" 왜? "

" 귀찮기도 하고.. 챙겨주는 사람도 없어서 까먹어 "

" 뭐 내가 맨날 문자 해줘? "

" 그럼 좋지~ "

" 쓰읍 - 거짓말 치는거 같은데 "

" 아니거든?! 나 이런걸로 거짓말 안쳐 "

" 알겠으니까 문자하면 꼭 먹어 알겠지? "

" 응! "

" .. 졸리지 "

" 조금..? "

" 그럼 그냥 자 어차피 오늘은 자고 갈꺼야. 내일 승관이가 올때까지 있어야해 "

" 알았어.. 그럼 내일 아침에 나 깨워주고 가 "

" ㅎ.. 알겠으니까 얼른 자 "

" 잘자.. 안녕 "


그 말을 하곤 바로 잠에 드는 권순영이였다. 많이 졸렸나보네.. 얘 점심도 안먹었는데.. 잘자네 


스윽 -


" 되게 아기처럼 자네 엄마 손 잡고 자는것 같잖아 "

"...."

" 아프면 엄마한테 말을 해야될꺼 아니야 "

" ... "

" 니가 한 말, 맞는거 같아. 너한테 빠질꺼라고 너한테 질투할꺼라고한거 다 맞는 말이야 "

"...."

" 좋아해. 권순영 "


정말로 네 말은 맞았다. 난 네게 빠졌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게 빠진건 확실하다. 난 이 감정이 좋아한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그래서 난 그렇게 생각하려 한다. 널 좋아한다고


잠시 후 -


" 움.. "

" 일어났어? "

" 응.. 나 너무 많이 잔거 같은데.. "

" 많이 자면 좋은거지~ "

" 이따가 저녁에 못자잖아.. "

" ㅎ.. 밤엔 나랑 얘기해야지 "

" 어? "

" 됬다~ 얼른 약이나 먹어 물 줄게 "

" 아..응 "


주르륵 -


" 자 여기 "

" 고마워~ "

" .. 있잖아 권순영 "

" 어? "

" 그게.. 하 아니야 "

" 치.. 궁금한데 "

" 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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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평생 너가 나 간호해주면 안돼? 난 지금이 더 좋은데.. "

" 응 안돼. 학교는 가야지 그리고 난 내 친구가 아픈거 싫어 "

" 그렇네.. "


일부러 돌려 말한것도 있다. 하지만 공부는 해야지 그리고 진짜로 난 권순영이 아픈걸 보기 싫다.


얘기를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고 잘 준비를 하였다.


" 거기서 자는거 안불편해? "

" 음.. 그닥 불편하진 않아 워낙 잘 자서 "

" 그래도.. "

" 씁- 너가 여기서 잘순 없잖아 "

" .. 알았어 "


그렇게 우린 각자의 침대에 누웠고 난 권순영쪽으로 돌린 후 말했다.


" 권순영 "

" 왜? "

" 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이 뭘지 궁금하지 않아? "

" 궁금하지.. 난 좋아하는데 너가 아니면 소용이 없기도 하고 혹시 너도 나랑 비슷한 맘이면 더욱 내가 노력해야되니까 "

" 양아치에게선 처음 느끼는 감정이야. 그게 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이야 "

" 치.. 그게 뭐야 "

" 몰라~ 알아서 해석해 "

" .. 여주야 "

" 왜? "

" 너 기억나? 내가 너 찍었다고 말한 날 "

" 알지.. 그때 너 되게 재수 없어보였는데 "

" 아잇..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

" 왜? 그냥 와서 나랑 친해지자 이러면 될껄 "

" 친해지는 법을.. 딱히 배워본적이 없어서 "

" 친해지는 건 배우는게 아니야. 진심으로 다가가는 걸 배우는거야 "

" 그러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걸 배우는거더라 "

" 하지만 넌 나한테 진심으로 다가와준거니까 내가 받아준거고 "

" 고마워.. 받아줘서 "

"...."

" 자? "

"...."

" 자나보네.. 근데 여주야 아까 니가 한말을 내 멋대로 해석해버려도 되는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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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그냥 내 멋대로 해석할래. 너도 나 좋아한다고 "

" ... "

" 좋아해. 여주야 "


그 말을 끝으로 여주를 보다가 잠에 든 순영이였다.




























♥ 작가의 사담 ♥

호오.. 과연 이둘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여러분 제가 추석동안 잠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댁에 가서 연재를 꼬박꼬박은 못할것같아요! 하지만 글은 계속 써둘께요! 그럼 안녕~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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