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로 불렀어?"
"지민아..그게 아니고..어.."
오늘 이 친구는 저에게 고백을 할거에요. 날 좋아한다고 너도 나를 좋아하지 않냐고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요
"나 너 좋아해"

"빙고"
"응 뭐라고..?"
"아냐 아무것도"
"어..그러니깐 나랑 사귀자!! 너도 나..좋아하잖아"

"미안한데 난 너 안좋아해 ㅎ"
"..어?"
"할말 끝났으면 갈게. 우리 친구사이는 유지하자"
"박지민..야!!"
여자애들은 고백할때 다 짜기라고 하나봐요 어째 래퍼토리가 다 비슷비슷하네요 재미없게. 내가 지들을 왜 좋아한다고 단지 장난에 몇번 맞춰준건데
"어..아..미안"
"뭐가?"
"그..고백 보려고 한건 아니었고..쓰레기 버리려고 왔다가"
얼굴은 그저 그렇고..성격도?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고
암튼 재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없어보이지는 않으니..

"번호 좀 알려줘"
"..왜?"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어..."
여자애들은 줄거면서 꼭 이렇게 한번씩 튕기더라구요
"미안 번호는 안될거 같은데"
봐바요 바로 이렇게 거절을..어?

"..뭐? 안된다고?"
"응..그럼 나 가볼게"
저 잘생겨서 인기 많은데. 그래서 가만히만 있어도 여자들이 다가오는데 내가 기꺼이 다가가준 그 여자애는 저를 거절했어요. 무려 저 박지민을요

"오랜만에 재밌는 애네"
저를 거절한 재밌는 애를 찾았어요. 물론 결국 걔도 곧 저에게 넘어오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