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에게 빠졌을때 2

제 3화: 양아치와 데이트를 하게됬을때

1. 닿을락 말락 그리고 살랑살랑


"..?! "


눈을 뜨니 눈 앞에 바로 권순영이 자고 있었다. 아.. 저번에 그냥 여기서 잤나봐.. 얼른 얘 깨기전에 올라가야되는데..


나는 슬쩍 나를 안고 있는 팔을 치우고 소파로 올라가기 위해 일어났고 다행히 안전하게 소파위로 올라왔다. 후우.. 다행이야


그때 -


" 으아.. ? 뭐야 먼저 일어났었어? "

" 아..응 먼저 씻을래? 밥 해놓게 "

" 음.. 그래 "



권순영은 비몽사몽한 채로 화장실로 들어갔고 나는 머리에 놓인 까치집에 괜스래 웃음이 났다. 저런 얘가 어쩌다가 양아치 짓을 덮어쓰게 된건지..


나는 곧바로 부엌으로 가 반찬을 꺼낸 후 간단하게 볶음밥을 하기 위해 재료를 자르고 볶기 시작했다.



그렇게 요리를 하던 중 -


꼬옥 -


" 이러니까 진짜 우리 결혼한거 같다~ "

" 놔라? 지금 불 만지고 있어? "

" 싫은데~ "


나는 뒤 돌아 권순영을 빤히 쳐다봤고 권순영은 왜 그러냐는 표정을 지었다. 흐음..


" ㅇ..왜? "


촉 -


" 자 빨리 떨어져, 머리나 빨리 말리고와. 물 떨어진다고 "

" ㅎ.. 알았어~ "


권순영은 나를 놓고는 머리를 말리러 들어갔고 나는 나 자신을 원망했다. 거기서 그건 왜한거야..? 어? 이런.. 씹할 여주야.. 제발 생각하고 행동하자.. 플리즈..


잠시 후 권순영은 머리를 다 말린건지 화장실에서 나왈고 마침 밥도 다 되어 우리는 식탁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 음~ 맛있어 "

" .. 그래? ㅎ "

" 응! 아 맞다 근데 나 어제 엄청 울었나봐.. 눈이 빨개 아직도.. "

" 그래도 속은 편하지 않아? "

" 응, 편해졌어 "

" 그럼 됬어~ "

" 우리 오늘.. 놀러가자! "

" 어디로? "

" 음.. 그냥 시내가서 돌아다니지 뭐 "

" 에이.. 그건 좀 "

" 그냥 너랑 데이트 하고 싶어서 그래~ "

" .. 뮤지컬 보러갈래? 나 티켓 있는데 "

" 언제 예매해놨데? "

" 해 놓은건 아니고.. 보러 갈려했는데 원래는 나도 같이 여행갔어야했거든 근데 마침 안가기도 했고 너도 있고 하니까 "

" 좋아! ㅎ 보러가자 "

" 진짜..? "

" 응! "



내가 진짜냐고 물어보는 이유. 그 뮤지컬은 세븐틴의 도겸이라는 멤버가 나오는 뮤지컬이다. 즉 권순영이 질투한다는 소리 그래서 진짜 갈꺼냐고 물어본거다.



그렇게 우리는 뮤지컬을 보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러 갔고 나는 오랜만에 화장을 했다. 흐음.. 만족스럽군



" 자 가자! "

" 그래 "





2. 양아치와 데이트를 하던 중 다투게 됬을때


" .. 너 왜 나한테 말 안했어? "

" ㅇ..응? 뭐를..? "

" 이거 세븐틴 나온다는거 왜 말안했냐고 "

" .. 말하면 너가 또 가지 말자고 할까봐 "

" 내가 질투는 하지만 하지 말라고 한적은 없었잖아. "

"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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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한게 좋았던게 아니라.. 그때는 그냥 피하려고 한 말이구나? 나 기분 안상하게 하려고 "

" 순영아.. 미안해 "

" 너가 미안할꺼 아니야. "

" 하지만.. "

" 보고 나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



권순영은 그대로 나가버렸다. 하.. 망했다 쟤 진짜로 화났어.. 나는 그 자리에서 보러 가지 않고 계속 앉아있었다.


잠시 후 나는 공연장 밖으로 나왔고 어느새 밖은 어두워졌었다. 먼저 간건가.. 나는 권순영에게 전화했지만 권순영은 받지 않았다. 전화도 안받을 만큼 화났나..


" 여기 좀 무서운데.. "



공연장 뒤로는 숲이 있었고 밖으로 조금 나가야 시내가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꽤 어두웠고 숲쪽이라 그런지 길도 잘모르겠다. 폰 배터리도 얼마 안남았고..


" .. 일단 가보자 "



나는 일단 기억이 나는 대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순영 시점 -



" .. 언제 끝나는거야 "



나는 여주에게 화낼 생각은 없었기에 사과를 하려 했고 뮤지컬이 끝날때까지 그 근처 시내쪽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공연장쪽에서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 .. 내가 너무 심했지 "



기다리며 아까 여주의 표정이 생각났다. 진짜 미안해보이는  표정.. 분명 여주가 잘못한게 아닌데 내가 잘못한건데 내가 질투만 안했어도.. 하 권순영 이 멍청이..



나는 잠시 화장실에 갔고 그 사이 여주에게 전화가 왔었다. 하지만 다시 전화하자 여주의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얘 길 잘 모를텐데.. 어두워지기도 했고 



" 가봐야겠다. "



나는 급히 공연장 쪽으로 뛰었다.






여주 시점 -


" 어라.. 여기가 어디야? "



나는 기억나는 대로 걸었지만 역시나 길을 잃고 말았다.  하.. 폰도 꺼졌는데.. 나는 결국 주변 나무에 걸쳐 앉았고 나무에 기대 살짝 눈을 감았다. 내일이든 오늘 밤이든 누가 찾아주길 바라면서.. 그게 권순영이면 더 좋고




" 나 너 싫어. 어떻게 너가 나한테.. "

" ㅇ..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

" 결국 너도 나를.. 사람들은 다 똑같아 "

" 순영아 나는 그런게 아니..ㄹ "


주르륵 -



악몽이다. 정말 슬픈 악몽 내가 무슨 짓을 한걸까 무슨 짓을 했길래 그 아이가 나를 보는 표정이 그리도 마음이 아팠을까 내게 기대던 그 아이가 나를 보며 경멸하듯이 말한다. 싫다고 실망했다고 솔직히 말하면 두렵다. 이게 그 말들이, 나를 찌른 말들이 너무 선명해서 꿈을 꿨지만 모든게 너무 선명히 내 맘에 남아 계속 찌르고 있어서


" 아파.. 제발.. 살려줘 내가.. 다 미안해 제발.. "





그때 어디선가 누군가 나를 불렀다.


" 김여주..!! 김여주! "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익숙하고 편했다. 기댈 수 있는 그런 목소리였다.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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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어디 있었던거야 진짜.. 그래도 이렇게 찾았으니 망정이지 얼른 돌아가자. 일어나 "

" 흐흑.. 순영아 미안해.. "

" 괜찮다니까.. 나도 아까 화내서 미안해 "


꼬옥 -


" 권순영.. 흐흑 진짜 사랑해 "

" 뭐야.. 이렇게 쉽게 설레게 하고 화도 못내게.. "



나는 권순영의 손을 잡고는 일어났지만 다리에 힘이 자꾸만 풀렸다. 권순영은 안되겠는지 나보고 업히라고 했고 나는 거절했다.


" 무슨..! 됬어.. 할 수 있어 "

" 쓰읍- 얼른, 집에 가야지 "

" .. 알았어 "



나는 결국 권순영에게 업혔고 의외로 편했다. 자식.. 운동 좀 했나보네.. 




3. 양아치와 어쩌다 데이트를 하게됬을때



" .. 앞으로는 말해 "

" 뭐를..? "

" 내가 질투하는게 불편했다거나 뭐 이런거.. "

" 안불편한데.. "

" 아까는 내가 막 못가게 할꺼같아서 말도 안해놓곤.. "

" 그건 너가 삐진거지..! 난 안불편한데 그냥 너가 막.. 니가 불편해서 말안하거라고 해석하고는 삐진거잖아 "

" .. 미안해 아까는 내가 잘못한건데 너한테 화내서 "

" 괜찮아. 우리 둘이 똑같지 뭐 넌 멋대로 오해해서는 삐지고, 나는 맘대로 없어져버리고 "

" 그래? ㅎ "

"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

" 지금 하잖아, 데이트 난 좋은데? 깜깜하고 어둑한 밤에 너랑 이렇게 단 둘이 가는게 데이트지 뭐겠어 "

" 그렇긴 하네.. 뭐 "

" 별 이쁘다. ㅎ "

" 응, 그러네 이뻐 되게 "

" 내가? "

" .. 별도 이쁜데 그 사이에서 이쁘다고 웃는 너도 이뻐 "

" 김여주 울리니까 아주.. 감정 처돌이가 되는구만? "

" 뭐어? 감정 처돌이? 내가? 허.. "

" 너 나한테 이쁘다고 한적 없잖아 "

" 왜 없어! 그 병원에서도 어제도 너 잘때 매일 드는 샌각이 예쁘..ㄷ 뭐라는거야 나..? "

" 그래? 이참에 잠자는 숲속에 왕자나 할까? 여주가 그럼 매일 이쁘다고 해줄텐데 "

" 미친놈이.. 이상한 소리하지마! "

" 네네~ "




그날 밤 우리는 데이트를 했다. 아름답게 비친 달이 환하게 밝혀주는 길에서 누군가에게 기대며 정말로 잊지못할 데이트였다. 


" 진짜 이쁘다.. 달이 크고 둥글어 "

" 난 저런거 보다 초승달 같은게 좋아 "

" 왜? "

" 초승달은 앉을 수 있잖아. 기대고 어딘지도 모를 우주같은 곳에서 떠돌다 힘들면 잠시 쉬다 갈 수 있으니 그보다 포근한 달이 어디있어? "

" .. 그러고보니 나도 초승달이 제일 좋아 "

" 뭐? ㅎ 진짜? "

" 그럼! "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오늘은 잊지못할 데이트가 되었다.


앞으로 일어날 악몽은 보이지 않은채





























































❣️ 작가의 사담 ❣️

순영이 정말 달달하죠? 후훗 그리고 마지막 말.. 무슨 뜻일까요? 그것도 한번 추리해보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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