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의 친구가 전남친일 때

02

 

























Gravatar
“ㅇ, 어..”





그 사람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말도 못하고 멍때리기만 했다.




Gravatar
“여주야~ 떡볶이 사왔닿ㅎ”



심각한 나와 그 사람과는 다르게 내 친오빠는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며 나에게 떡볶이를 보여주었다. 난 그런 오빠를 보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고.


“? 김태형, 안 들어오고 뭐해” 지민


“어? 아.. 응, 들어가야지” 태형


“아 참, 여주야, 얘가 우리 집 온다고 했던 애” 지민


“김태, 그리고 여기는 내 여동생 여주” 지민


“아.. 안녕하세요” 여주


나는 지민 오빠가 말한 그 사람에게 대충 인사를 하고 먼저 거실로 향했다.


첫만남에 이렇게 행동하면 싸가지 없어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근데 저 사람이랑 나는 첫만남이 아니니까.


아, 왜 첫만남이 아니라면••.













Gravatar












1년 전, 내가 16살 때. 그 사람은 18살이었지.


그 사람과 나는 내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 1년 반인가 2년정도 연애 중이었다. 우리 친오빠도 모르게 비밀 연애 같지 않은 비밀 연애랄까.



“아니, 그래서 말이야••.” 지수


“야야, 잠깐만.. 나 가야될 거 같은데” 여주


Gravatar
“으휴.. 너 또 남친이지?”


“ㅎㅎ.. 미안” 여주


“아니, 고등학생이랑 어떻게 사귄 거냐?” 지수


“그것도 존나 잘생긴.” 지수


“ㅋㅋㅋ몰라, 부러우면 너도 연애 하ㄷ,”



Gravatar
“여주야~”


“어..! 야, 나 진짜 갈게..!!” 여주


태형 오빠는 내가 방과후 수업이 끝날 때쯤에 맞춰서 우리 학교로 매일 나를 데리러 와줬다. 그때마다 태형 오빠의 얼굴을 본 내 친구들은 다 나를 부러워했고.




Gravatar
“나.. 오늘 징짜 힘들었서..”


“오구구, 우리 오빠 많이 힘들었어요?” 여주


“내가 너보다 더 오빠야, 꼬맹아” 태형


“그럼 뭐ㅋㅋ, 하는 짓이 초등학생 같은데요” 여주


“흥, 참. 뭐.. 고등학생이나 돼서 중학생한테 초딩이라는 말이나 듣고오~“ 태형


“그것도 여자친구한테에_” 태형


“아 진짜ㅋㅋㅋ 또 삐졌어요?” 여주


“아니 나 안 삐졌는데.” 태형


“아아 오빠아..” 여주


“(팔짱)(손뽀뽀) 삐지지말구..” 여주


Gravatar
“아.. 흫ㅎㅎ.. 진짷ㅎㅎ..”


“오빠아.. 안 삐졌어요..?” 여주


“진짜 이 귀염둥이를 어쩌면 좋지” 태형


쪽_


“너무 이쁜데” 태형


“히.. 빨리 가요.!” 여주


이렇게 이쁜 연애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믿었는데, 우리의 헤어짐은 생각보다 빨리 와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