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면 인연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냐?

오빠친구한테 생기는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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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빠친구는 진짜로 뿌링클에 맥주만 조지고 갔어. 근데 지금 김태형한테 그때의 오빠친구 기준, 매점 비틀즈 또라이년 썰을 내 시점에서 풀게 생겼다고. 귀찮아 죽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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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래, 걔도 갔겠다 썰 ㄱㄱ."

"쌉쳐 비쿠냐같은 놈아."

"비쿠냐? 그게 뭐야 좋은거야?"

"내가 니 한테 좋은 말 해주는 거 봤냐?"

"아;; 고삐리 주제에 말 빨만 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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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년전, 우리학교는 3교시 마치고 밥을 먹는단 말이지. 근데 그 날 급식이 뭐였냐면, 굴 비빔밥이였어!! 굴!! 귤도 아니고 굴이뭐냐. 아 미안 드립이였음 ㅈㅅ.



낭랑 17세였던 나는 아침밥도 안 먹고 다녔기에, 점심까지 굶는다면 하 진짜 학원가서 체력 좆되겠다 싶어서 굴 반대단 친구들이랑 같이 매점을 갔어. 근데 학생들이 굴 비빔밥이 다 싫은건지 빵도 다 팔리고 없다라고.



그래서, 반 포기한 상태로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라도 먹겠다 싶어서 비틀즈 있는 코너로 들어갔거든? 근데 하나남은 비틀즈가 어떤 남고딩 손에 들려있는거야!!



내가 배고픈데 그걸 보고만 있겠냐? 사람은 급할 때 눈에 뵈는게 없잖아. 난 배고프면 급해지거든. 그래서 남고딩 손에 들린 비틀즈를 뺏어서 쳐다봤어. 근데 키가 너무 크길래 내 시야에는 그 남고딩의 가슴팍 밖에 안보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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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잠시만 내 비틀즈."

"아 명찰보니깐 고3이시네, 후배한테 양보해요 그냥!!"

"야 아ㄴ, 허..."



그렇게 나는 비틀즈를 사 먹었고. 남고딩한테는 미안하게 됐지만, 사람 하나 살렸다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했더니..
오빠 친구래잖아... 그것도 대학교가서 새로 사귄 친구..
그래서 김태형도 교육과 계열이니깐 오빠친구도 그런 줄 알았거든? 씨발 오빠친구는 체대계열이래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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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긴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년이야.... 나 여자라고...."

"와 근데 울 동생 깡 좆된다. 개 멋있는데?"

"이 멋있는 깡으로 니 눈썹 정갈하게 다 밀어버린다."

"아 지송지송~"


김태형 한테 매점 비틀즈 또라이년 썰을 내 시점으로 얘기해줬더니 처음에는 피-식 하고만 웃더니. 지금은 그냥 식탁유리 다 깨트릴 것 같이 식탁을 손으로 내리치면서 웃는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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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맞다 니 오늘 학교 안 가냐? 안 자?"

"지금 새벽 6신데 자는게 의미가 있냐?"

"그래도 한 시간이나 더 잘 수 있는거 아님??"

"한 시간동안 다이 뜨기 싫으면 쌉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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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도 *나 프리한 거는 중학생때만 가능 한 것이다. 시험 끝나면 뭐해 모의고사 준비 해야되는데. 이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공부때문에 힘들어서 예민한거야. 헬조선,, 겁나 살기 힘들게 해놓고 살기 좋은 나라 ezr 개 패고싶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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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야 비틀즈!! 어디가?"

"아씨발깜짝이ㅇ,가 아니고 오빠 안녕하세요..//"

"아 미안, 놀랐어?"

"네!!!!! 그니깐 평생 놀래켜 주세요."



사실 다른사람들 같으면 자기 이상형 앞에서는 조신한 척, 얌전한 척, 순수한 척 모든 척의 척은 다 쓰겠지만. 난 남들과는 달라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브레이크가 없거든. 그래서 별명도 노빠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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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뭐래는거야ㅋㅋㅋㅋㅋ 어디가?"

"아 저 학원이요.. 왜요? 데려다 주실려고요??"

"아 음... 학원이 어디 쪽 인데?"

"대학로 근처요!"

"아 나 지금 친구들이랑 그 근처에서 약속있는데."
"데려다 줄게 가자."



야 얘들아 나 오해해도 되는 부분이냐?? 원래 오빠친구들은 친구 친동생들한테 이렇게 매너 쩌시냐?? 내가 오해해도 되는 부분인 것 같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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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뭐 묻었어? 왜 그렇게 지긋이 보냐."

"오빠는 여자친구 있어요?"

"왜? 없다하면 나 꼬셔볼려고??"

"오~ 어떻게 알았지?"

"...? 진짜..?? 안돼 인마ㅋㅋㅋㅋ."

"아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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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태형한테 맞기싫다~"

"뭔 그런 말도 안되는 핑계야. 둘이 싸워도 오빠가 이길 것 같은 피지컬 싹 가져놓고??"

"어이 꼬맹이 벌써부터 남자 꼬실 생각하는거 아니다."

"나 18살인데요."

"난 스무 살 인데?"

"아 진짜... 은근 오기 생기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