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에 내가 왜 가

33.화해

photo


























" 아 뭔데, 대체 왜 이러는건데! "










쉬는시간에 우리반에 놀러온 민규가 소리를 지른다. 서로 아는척도 안하는 순영이와 원우의 모습이 답답했던건지 억지로 서로를 바라보게 만드는 민규였다. 그 둘 사이에선 스파크가 튀기는 느낌이 들었다.










photo

" 너네 그러면 미르만 힘들어지거든?! "










이 소리에 둘 다 약간 움찔하는게 보였다. 하지만 화해할 생각은 전혀 없어보였다. 한숨을 쉬고 교실 밖으로 나왔다. 민규는 남아서 잔소리를 할 모양인것 같았다.















***















수업 시작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 지훈이를 보러 왔다. 지훈이는 공책에 무언갈 쓰는것 같았다. 다가가서 보니 그냥 괴물화 된 김민규를 그리는 거였다.










" 이지! "





photo

" 왔어? "
" 김민규는? 너 보러 간거 아니야? "





" 순영이랑 원우 화해시키려는것 같은데? "





" 아, 걔넨 왜 그런거래? 어제부터 그 상태였지 않아? "





" 응. 도대체 무슨일인지 말을 안해줘. "





" 너가 가운데에서 제일 고생이네. 곧 가잖아. "





" 응... 원우가 저 상태라 말하고싶어도 말을 못하겠네. "





" 말 할거야? "
" 아, 할거면 지수형한텐 제일 마지막으로 말해. "





" 응? 왜? "





" 그 형 여자 싫어하잖아.. 아무리 너라도 싫어하는건 똑같을 것 같아서. "















***















" 너네랑 하교 안할래. "










내 발언에 순영이와 원우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양심은 있는지 날 잡으려하진 않는다. 가방을 챙기고 1학년 층으로 향했다. 1학년들한텐 오늘 말할거다.















***















" 야, 너 때문에 미르 먼저 갔잖아. "





" 아쉬우면 잡았어야지. "





photo

" 근데 전원우. "
" 우리 어제까지 이럴거야? "
" 안유치하냐? "





photo

" 그러네. 어쩌피 누굴 고르는 조미료 마음인데. "





" 화해 한거지? "















***















다행히 1학년들은 찬이네 교실 앞에 모여있었다.










photo

" 오늘은 선배들이랑 하교 안해요? "





" 응. 걔네 싸웠어. "
" 그리고 나 너네한테 할말있어. "















***















애들을 따라 기숙사로 들어왔다. (전보다는 깔끔한 상태이다.) 자연스럽게 가방을 벗어 던지고 1층인 승관이 침대로 올라왔다. 승관이는 내 옆에 앉고 한솔이와 찬이는 반대쪽 침대에 앉았다.










" 듣고 놀라지 마. "















***















" ... "





" ... "





" ... "










모두 말이 없었다. 승관이는 울쌍을 짓고있고, 여태까지 내가 여자인걸 몰랐던 한솔이와 찬이는 승관이보다 두배 더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photo

" 에이 거짓말. 거짓말이죠? "
" 여자인것도, 전학가는것도? "





" 지금까지 여자인거 속여서 미안해... "
" 전학은 원래 예정되있던거... 미안... "





photo

" 와... 진짜 너무해요. 이제 이주밖에 안남았는데. "





" 미안해... "
" 근데 승관아... 좀 떨어져줄래..? "





photo

" 늦게 말한 벌이에요. 참아요. "















***















" 미르, 좋은아침. "





" 조미료, 잘 잤어? "





" ... "
" 둘이 화해했어? "





photo

" 할것도 없었다. "










어깨동무를 하고 들어온 순영이와 원우였다.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내가 가운데에서 고생할 일이 없어졌으니.















***















photo

" 미르야, 나 왜 불렀어? "





photo

" 나도 왔어. "





photo

" 왤케 늦었냐. 엄청 기다렸다구. "















늦어서... 보너스...


(순영이와 원우)


photophoto


노래 완전 좋아요...
다 좋아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