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원우야. "
***
쉬는 시간에 혼자서 화장실을 갔다오늘 길이었다. 뒤에서 선생님이 날 부르셨다. 선생님이 곧 수업에 들어가야되서 1학년층으로 가야된다고 이 USB를 3학년 6반으로 가져다 두라고 말씀하셨다. 곧 종이 치지만 선생니믜 말씀을 거부할 수가 없어 결국 그 USB를 들고 3학년 6반 앞으로 왔다. 3학년 6반은 지수형네 반인데.
' 오 뭐야? 2학년이 여긴 왠일? '
그냥 조용히 놓고갈려고 했는데 결국 눈에 띄었나보다. 약간 양아치 처럼 생긴 선배가 내 앞을 막아 섰다. 무서워 보이는 선배라 어찌 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하니 그 선배가 귀엽다며 내 머리에 손을 올려놓으려 했다. 근데 내 머리를 만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 내 후밴 건들지 말지? "
" 지수형. "
' 아,.. 지수 깼네? '
' 난 네 후밴줄 몰랐지. 미안, 후배님. '
그 양아치 처럼 생긴 선배가 제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이 쳤다. 지수형에게 인사를 하고 가려는데 지수형이 나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 형,.. "
결국 인사는 못하고 나와버렸다. 어디 아픈가. 표정이 안좋아 보였던 지수형이 걱정이 되었다.
***
" 아까 어디 갔다 왔어? " 순영
" 잠깐 3학년 6반에. "
" 지수형네 반이네? "
" 거긴 왜? " 원우
" 선생님 심부름으로 USB 놓고왔어. "

" 요즘 지수형 기분 안좋아보이던데. 아깐 어땠어? "
" 기분 안좋아보였어... 무슨일 있나..? "

" 아, 몰라몰라... 머리아파. "
" 이따가 나 깨우지 마. "
***
" 아, 선배들. "

" 응, 미르야. 지수가 안보이네. "
" 같이 오려고 6반 가봤는데 이미 가고 없더라. "
" 무슨 일 있었어? " 승철
" 아뇨, 전혀요... "
" 요즘 지수 좀 이상하던데. "
" 전엔 안그랬는데 혼자 있고싶어하는 것 같고 멍때리는 일이 많아졌고. " 정한

" 걱정하지 마. 큰일은 아닐거야. "
" 그래서 할말이 뭐라고? "
***
***
***
약 일주일 전
오랜만에 미르와 하교를 하기 위해서 종례를 마치고 미르네 교실에 들어왔다. 전 시간이 체육이여서 그런가 반 애들이 보이지 않았다. 빈 자리에 앉아 미르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떼웠다.
" 핸드폰 줄이 끊어졌네. "
핸드폰 줄이 끊어져 미르 가방 옆에 떨어져버렸다. 주어서 주머니에 놓고 뭔가가 삐죽삐죽 튀어나와있는 미르의 가방을 정리해주기 위해서 가방 지퍼를 열었다.

" 이런걸 왜 갖고 다니는거야. "
가방엔 뭔가가 되게 많았다. 목베개도 있었다. 이건 원우 빌려줄려고 가져온건가. 삔도 있었다. 이거 승관이가 하고있던거 봤는데. 그러다 이상한게 눈에 띄었다.
" 이 사진 뭐지..? "
안주머니에 있던 사진이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여자, 남자와 미르와 굉장히 닮은 여자아이가 웃고있었다. 그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서 정리를 해주다 말고 나와버렸다.
***
" 홍지수, 어제 하교 먼저 했더라? "
" 아,.. 미안. "
" 승철이는? "
" 걔 늦잠. 오늘 지각 예정. "
" 뭐야, 너 왜 표정이 안좋냐. 무슨 고민거리 있어? "
" 아, 눈치 챘어? "

" 우리가 몇년 친군데. 뭔데, 말해봐. "

" 미르가 숨기는게 있는것 같아. "
" 응..? "
" 숨기고 있는게 뭔지는 너한테 말 못하겠어. "
" 이건 미르 비밀이니까. "
" 괜찮아. 계속 말해봐. "
" 사실 예전부터 미르의 그 비밀을 알고있었는 지도 몰라. "
" 근데 혼란스러움보단 실망이 더 큰것 같아. "
" 아,.. 내가 여잘 싫어해서 말을 못하고있던 걸까. "
" 어? "
" 그거일수도 있겠다. "
" ... "
" 내가 한 얘기 들었어? "

" 아니? 뭐였는뎅? "
" 아냐, 못들었으면 됐어. "
" 걱정거리 해결 됐어. 고마워. "
" 난 해준게 없는 걸? "
" 아냐, 들어줘서 고마워. "
"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거야? "

" 먼저 말해주길 기다려야지. "
" 근데 실망스러운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
" 그래서? 미르 싫다고? "
" 그게 무슨소리야! "
" 그냥 실망만... "
" 파이팅해~ "
***
정한이에게 말하니 어느정도 괜찮아졌다. 미르가 여자란 사실은 말하지 않았지만.
난 여자가 싫다. (그렇다고 남잘 그런쪽으로 좋아하는것도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봐온 여자들는 제멋대로에 이기적이고 자기가 제일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나와는 참 맞지않은 생물인것 같아서 싫었다.
여자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별거 없다. 단순하다. 내가 싫다 해도 자기만 좋으면 되는건지 자꾸 귀찮게 굴어서이다. (남 입장은 생각하지 않아서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봐온 여자들의 모습이었다.
근데 미르가 여자란걸 알고난 후로 미르도 그 여자들과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아닌걸 알면서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혼자있고 싶어지고 멍때리는 일도 잦아진것 같다.
그리고 미르를 보면 피하게 된다. 마주치면 불편해질까봐. 내가 또 미르와 그 여자들을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까봐. 여태까지 봐 온 미르는 그런 여자들과는 거리가 먼데...
지수가 여자를 싫어하는 이유가 나왔네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이런내용이 나왔네요.. 크흠😥
이제 저는 또 다음편 쓰러 가야겠죠!😤
글이 잘 안쓰여지네요.. 글태기인가...😥😥
(틀린 맞춤법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