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미워할 수 없는 이유

# 에피소드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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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울면서 고백하던 그날.



























내가 너에게 고백했을 때 울면서 고백했어
고백은 받아 본 적도 없고 매번 고백만 했던 내가
2년 동안 좋아했던 너에게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을 땐
또 차일까봐 겁이 나서 처음부터 울어 버렸어



".. 나, 너 진짜, 아주 많이, 좋아해.."
"안, 받아 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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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내게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를 꼭 안아줬던 너
난 그럼 너에게 심쿵 했었어 계속 이렇게 날 설레게 
하면서 내 고백을 안 받아 주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마음이 불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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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네가 좋아, 그러니까 그만 울어"



마지막까지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너의 그 표정이 생생해서,



한참을 울던 나를 달래주던 너의 그 손길이 생생해서




나는 너를 미워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