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밖을 내려다보면 자신의 계절이 왔다고 말하는 듯 아름답게 피어있는, 피고있는 벚꽃있다.
그런 벚꽃과 함께 나에게 찾아온 한 남자아이와 나에게 있어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여러가지 일들, 그로 인해 얼어 붙은 내 마음에 봄이 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라고 말하는 듯 또 다시 내 마음은 겨울이 와버렸다.
한 번 봄이라는 계절은 맛본 사람은 절대로 겨울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겨울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나의.. 아니 우리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