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씨 혹시 점심식사 가요? (지민)
앗 아뇨!! 저대신 실장님이랑 수연선배랑 지성선배가 갈거에요..!
아..그럼 혹시 뭐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네네!! 괜찮아요.
혹시 지수씨 사장님이나 실장님이랑 뭐 있어요?
아...이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수씨 면접봤을때 사장님한테 전화왔었어요...지수씨 점수좀 더달라고..
?왜요?
모르는 사람 엘레베이터 잡아줘서...? 인성점수라고...
아...대충 알겠네요 암튼 고마워요.
뭘요ㅎㅎ수고하세요!!
'그때부터 반하셨구만..하긴 뭐 지수씨 얼굴에 안홀리는게
이상하지'
한편, 부회장과의 점심약속으로 식당에 가고 있는 차 안
'원래 첫출근에 간부와의 식사약속에 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과 함께 지수는 도대체 자신이 왜 이자리에 가는건지, 가도되는 자리인건지에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지수씨 긴장 풀어요~ 큰자리도 아니고 사적인 자리라 와도 큰 부담있는 자리는 아니에요. 어차피 만나게 될사람 좀 일찍만나는거라고 생각하면 돼죠 뭐. (호석)
ㅎㅎ아무래도 첫출근에 첫직장이다보니 많이 긴장되네요ㅎㅎ
'애초에 저는 지원넣은곳이 비서실도 아니었는데 왜 비서실로 배정됐는지도 모르겠네요'
뭐 지수씨 뭐 잘못한거있으면 혼나도 사수인 남준이가 대신 혼날거니까 걱정하지마요^^(석진)
...예? (남준)
첫출근인 신입이 잘못한게있으면 갈굼당하는건 원래 사수야(석진)
...예(남준)
그래서 우리 실장님, 오늘 뭐먹으러간다고?(석진)
일식이요. 회랑 초밥.(호석)
지수씨, 회 먹을수 있어요?(석진)
네.
지수씨는 고향이 어디에요?(석진)
통영이요..좀 멀죠?ㅎ
통영..완전 땅끝아니에요?(호석)
그렇죠 뭐..명절때 집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뭐 제 고향도 마찬가지긴해요ㅎ광주라..
사장님이나 남준씨같이 수도권러들은 이해못하겠지만..(호석)
ㅋㅋ그러게요. 완전 촌동네라 기차시간보다 버스시간이 더 걸려요...
사장님..은 고향이 어디세요?
서울이지 뭐. 용산구쪽? 이 고향이긴한데 지금은 청담동에서 살고..
지수씨는, 집 어디에요?
집..은 관악구쪽이긴한데 곧 이사올거에요.
관악구면 회사랑 너무 멀지않나?(남준)
학교가 그쪽이었어서...
서울대...나왔어요?(남준)
네.
과가?
경영학과요.
공부 잘했나보네요?(남준)
뭐 그렇죠? 수능봤을때 백분위가 0.01이었으니까.
왜 의대 안갔어요?(석진)
오빠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
오빠가 의대갔어요?(남준)
네. 서울대 의대갔는데...진짜 공부에 깔려살더라고요.
전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서...
좋은 선택이었네요(석진)
네? 뭐가요?
아닙니다.(석진)
'뭐지...?'
'아무래도 당신이 의대를 갔으면 우리가 만날일은 없었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