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역하렘 라이프

21. 민윤기

다행히 가족식사는 별탈없이 끝났군요...혹시나 하고 걱정돼서 갔던건데..(호석)

뭘 또 괜히 걱정을 하고 그래~ 나 괜찮아.

그 여자 보는거 힘들어했잖아.

힘들어하는게 아니라 짜증났던거지. 꼴도봬기 싫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야.


암튼 그래도 와줘서 고마워. 지수씨도, 와줘서 고마워요. 둘이 와서 자리가 그나마 좀 편해진 것 같아요.

뭘요. 어차피 수행비서로서 간건데요.

어쨌든 고마워요. 아, 지수씨 이사할 짐은 싸놨죠? 뭐 이사할집에 기본적인 가전기구같은거 빼고 뭐 더 필요한건 없어요? 뭐 취미생활이라던가...

취미..는 피아노 치는거랑 책읽는거긴한데 갑자기 이삿짐은 왜요?

음...알았어요. 왜긴요. 내가 집사준다했잖아요. 물론 내 수행비서 하는 동안만! 집 소유주는 법적으로 제 집입니다.

아...네 알겠습니다. 그럼 혹시 언제쯤 이사하면됄까요?

'뭐...사실 등기떼보기 전까진 명의가 자기앞으로 되어있다는건 모르겠지...'

음...글쎄요? 지수씨 편할때? 말나온김에 다음주 토요일 어때요?

다음주 토요일은 친구랑 약속이 있을거같아서..그냥 이번주에 옮길게요. 짐이라고해봤자 책이랑 침대랑 책상이랑 식기랑 옷 정도가 다라서..

침대는 거기 옵션이고 책상도 옵션이고 식기도 옵션이니까 책이랑 옷만 싸오면되겠네요.

....네. 집 구해주신거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주 토요일에 만납시다. 어차피 제집도 근처라 도와드릴게요. 정호석 너도 와서 도와.

네 갈게요~


그건됐고 사장님 지금 개발팀 자료 보셨어요?

ㅇㅇ보고있는중. 개발 2팀에 완전 엘리트가 있는데?

아~2팀장이요? 그친구 일은 잘하는데 성질머리가 좀 더럽다그러더라구요.

성질머리가 더러워도 일잘하고 물의 안일으키면 됐지 뭐.

그친구 이름이 뭐였더라...민윤기였나..

맞을걸? 아까 태형이가 말해줬어.

잠깐만요...민..윤기요...?

어. 왜 아는사람이야?

아는사람중에 있........는데 아니겠죠 뭐. 세상에 민윤기라는 이름이 하나겠어요?

흔한이름은 아니긴하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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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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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안녕하십니까, 개발 1팀 팀장 최민혁이라고 합니다.

개발 2팀 팀장, 민윤기입니다.

개발 3팀 팀장 정석훈이라고 합니다.

소개는 이만하면 됐고, 브리핑 시작하죠. 지수씨, 프로젝터 틀어주세요.

네.

(위잉)


'미친...진짜 저 민윤기라고? 내가 그때 대차게 깐...? 말도안돼...저 오빠...어디 국공립연구소 간다고했었는데....여기서 만나다니...'

'몇년만에 봤는데 아직도 예쁘네...남자친구...있으려나'

네, 발표 시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지수)

수고했어요, 민 비서.(석진)

겨우 프로젝터 튼 거 가지고요..?

앞으로 수고할일 많을거같으니까 미리 하는 수고했어요 입니다.(석진)

...네. 앞으로 각오하겠습니다.

ㅋㅋ지수씨 귀엽네요 그렇게 일 많이 안시키니까 걱정마세요.(호석)

네...ㅎ

그래서, 어디부터 브리핑 시작할래? 실적 좋은 2팀부터 하자.

예.

우선 저희팀이 기획하고 있는 컨셉은...

잠깐, 기획하는건 기획팀이 맡고있는거 아닌가요? 왜 개발팀에서 기획을 하지?

저희팀은 이번에 기획 1팀의 아이디어를 디벨롭 시켜서 제작하고있습니다. 부장님 허가도 받았구요.

그럼, 2팀만 이렇게 하고있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팀도?

...

없나보네요. 그럼 브리핑 계속해주세요.

네. 저희가 기획하고있는 컨셉은 별하늘, 저번에 이어 다시 순우리말 컨셉입니다. 이 컨셉은 기본적인 다크한 분위기 속의 반짝임을 토대로 아이섀도우와 글리터 등 색조 제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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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다들 개발 진척 사항은 어느정도인가요?

개발 2팀 2차테스트 거의 끝나갑니다. 테스트 2회 더 실시한 후 넘길 예정입니다.

개발 1팀 시안 제작중입니다. 곧 1차테스트 실시할 예정입니다.

개발 3팀 1차테스트 중입니다.

1팀은 빨리 해야겠네요.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에 내는게 좀 촉박할수도 있겠어요. 그렇다고 테스트 대충하지말고요. 아셨죠?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2팀장은 내가 아까 사내전화했었죠?

네. 이따 가도록 하겠습니다.

3팀은 이 페이스대로 가면 딱 맞춰서 낼 수 있을거 같네요.


그럼 다들 수고해요.

들어가십시오.

작가의 말


청담동에 집사주는 사장님...머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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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동안 연재는 쉴것같아요! 모두 즐거운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