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너와(연중)

꿈 속의 너와 - 13






'바보야!'

'바보!?'
'너는 어.. 바보 멍충이!'


'에에 유치해 유치해!'
'너 자꾸 그러면 너랑 안 논다~?'

'잉... 안 돼 여주야'
'나는 너밖에 없단 말이야..'

'아닌데? 민규도 있고 정한이도 있고 지훈이ㄷ..'


'그만그만... 알았어어'
'진짜 바보는 너야..흥'






.
.
.







잠들기 전에 문득 떠오른 또 다른 기억이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꿈에서 본 것 같진 않은 기억들이 속속 생각이 난다. 진짜 나의 기억인가? 


그렇다면, 도겸과 석민은 진짜 존재하는 걸까?



그랬으면 좋겠다.






-




"어?"
"여주야!!"


큰 목소리를 자랑하며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가 내 마음을 쿡쿡 찔렀다.




"여주야, 나 보고 왜 그냥 가ㅠㅠ"
"내가 저번에 그런 말 해서 그래..?"
"미안해 내가 곤란하게 해서 놀랐지.."


"아... 아니야"
"나는 괜찮아 석민아"



"여주야, 너 요즘에 고민이 많아 보여"
"괜찮은 거 맞아?"
"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힘들게 하면 말 해!!"
"내가 아주 혼을 내줘야지"


"ㅎㅎ응, 고마워"




"여주야, 근데 있잖아"
"우리 노래방 갈래?"


"노래방? 그래!"
"너 노래 잘하지"


"당연하지~"
"노래하면 이석민, 이석민하면 노래 아니겠어!"



.
.



Gravatar



석민이가 노래를 부르는데, 도겸이가 생각이 났다.
목소리가 너무 똑같아서 그냥 도겸이가 어렸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석민이는 도겸이의 어릴 적 모습이 아닐까?
왜 둘로 나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어느정도 맞는 답일지도 모르겠다. 







"와... 진짜 잘한다 석민아"

"나 잘해!?"
"ㅎㅎㅎ"


"응, 너무 잘해.."
"석민이 가수해도 되겠다"

"그런가?!"
"그래도 난 지금이 좋아"
"너랑 같이 놀면서 소소하게"
"재밌잖아!"


"ㅋㅋㅋㅋ 그래그래"
"나도 지금이 좋아"
"왠지 너랑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즐거울 것 같아"


"그러면 좋겠다"
"여주야, 우리 앞으로도 계속 같이 놀아!!"



Gravatar



"당연하지 !"





해맑게 웃는 석민이를 보니까 고민하면서 답답했던 마음들이 조금은 사그라든 것 같았다.


앞으로 이 웃음이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
스을슬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의
꿈 속의 너와 끝까지 많관부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