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너와(연중)

꿈 속의 너와 - 16



(도겸 시점)

그렇게 또 며칠이 흐르고 피곤했던 건지 침대에 누워 일찍 잠에 들었고눈을 떴을  우리가 자주 가던 시장의 골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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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러운 시장 거리의 소리들로 가득한 이곳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자주 사먹었던 호떡집에서 호떡을 하나 사들고 호호 불며 먹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에 돌아봤을 그토록 보고싶은 예쁜 눈을 크게  여주였다



그동안  속에서 여주를 많이 보긴했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다



오랜만에 진짜 현실처럼 보이는 상황에  장난이 치고 싶었는지 여주에게 존댓말로 말을 걸었다.











"지금 저 보고 계신 거죠?"


여주는 뭔가 날 쳐다본다기보다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다.



내 말에 대답이 없어서 다시 한번 말을 걸어보려던 순간이었다.






"그 목도리 제 건데 혹시 훔쳐가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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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목도리는 여주의 목도리가 맞다.



'여주야, 나는 기억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목도리는 잘도 기억하고 있었구나'






꿈 속에서도 나를 찾지 않는 여주가 조금은 미웠다.

하지만, 여전히 여주는 예뻤다.







그래서, 나도 그냥 처음 만나는 것처럼 차라리 여주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처음 만난 것처럼 대했다. 우리 사이가 절대 끊어지지 않도록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혹시 이름이?"





잔뜩 경계를 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 이름을 물어보니 더욱 경계스러운 눈빛을 하는 여주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이니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준 여주였다.




난 이름을 듣고 너무나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여주의 앞에 다가가서 항상 자신의 목도리를 자주 나에게 둘러주던 여주가 생각나서 나도 여주에게 목도리를 둘러주었다.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했다. 




'나 좀 알아봐줘, 여주야..'









"많이 추웠죠, 여주씨?"






학생 때, 친구로 처음 만난 우리였는데,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 처음 만나는 것처럼 하자니 마음은 아프지만 이게 차라리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현실에서는 더 다가갈 수 없겠지 생각이 들었다. 







어느순간 꿈에서 깬 버틸 수 없을만큼의 슬픔에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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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순위에 다시 들어와서 좋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