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 여주야
- 네 할부지 ~
할아버지 : 혹시 이번 달에 바쁘니?
- 아, 아니요!
할아버지 : 그럼 할아버지 부탁 좀 들어줄래?
- 넵!
할아버지 : 할아버지가 돌봐주는 수인,
할아버지 : 정국이 말이야..
- 아 정국이요?
- 근데 정국이는 갑자기 왜요?
할아버지 : 할아버지가 이번에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됐는데,
할아버지 : 출장을 가게 되면
정국이가 혼자 있어야 하거든
할아버지 : 근데 정국이가 분리 불안 장애가 있어서..
- 진짜요..?
할아버지 : 응..
할아버지 : 그래서 말인데,
할아버지 : 우리 여주가 정국이 좀 봐줄 수 있을까?
할아버지 : 정국이 늑대 모습일 때 많이 놀아줬었잖아
할아버지 : 정국이도 너 많이 따르는 것 같고,
- ...
_ 3일 후
- 진짜 오랜만이다..
- 정국이 많이 자랐을려나..
- 비밀번호가..
- 97..0901..
띡 -
띡 -
띡 -
띡 -
띡 -
띡 -
띠리리릭 -
- 후우..
- 오랜만에 보는거라 많이 떨리구만..
- ..어..
긴 현관 복도를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정국이가 벽에 기대 잠을 자고 있었다

- 아이고..
- 여기 추운데 왜 여기서 자고있대..
여주가 말을 몇 마디 하자,
정국의 긴 꼬리가 조금씩 살랑살랑거렸다
- 이..일단.. 들어가고 보ㅈ
터업 -
- ...ㅇ..어..
곤히 자던 정국이 여주의 발목을 잡아챘다
정국 : ...
- ..어..떡하지..
여주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그 때였다
정국 : ..여주,..
정국 : ..여주 맞아,..?
- ㅇ..어....
- 나 여주 맞아..
- 근데 너 왜 울고있,
(- ..맞다..)
(- 분리불안장애.. 있댔지..)
(- 아우 이 한여주 개자식아...)
(- 빨리 왔어야지..)
정국 : ..왜 이제야 왔어,..
정국 : 계속,.. 기다렸는데,..
- 미안해..
- .. 너 혹시..
- 3일 전부터..
- 여기서 기다렸..어..?
정국 : ...
끄덕끄덕 -
- 야 여기 추운데 왜 기다리고 있었어..
- 나 3일 뒤에나 오는 거 알면서..
- 아이고 눈 빨개진거봐..
정국의 눈은 빨개지다 못해
충혈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있었다
- 어떡해..
- 왜 울었어..
정국 : ..너 빨리..
정국 : 보고싶어서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