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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잘 지냈어?
정국 : ..잘..못지냈어..
- ..ㅇ..어?
- 무슨 일 있었어??
정국 : ..너가..
정국 : 나..버렸잖아,..
- ㅇ..어..??
정국 : 나랑 계속 있어주겠다고 했으면서...
정국 : ..새벽에 몰래 나가버렸잖아,..
- 그..그거는..
- 나도 학교는 가야하고..
- 가족도 보고싶고..
- 아무튼 너 버린 건 절대 아니였어!!
- 그리고 너를 왜 버려..
- 내가 얼마나 아꼈는데..
정국 : ..이제 나 버리고 안갈거야..?
- 당연하지!
정국 : ..그럼 나랑 약속 해..
- 무슨 약속?
정국 : 평생동안..
정국 : 영원히 내 곁에서 떠나지 않기로
(- ..영원히..?)
(- 좀..섬뜩하네..)
- ..아..알겠어..!
- 약속..할게
정국 : ..어디 또 가버리면..
정국 : 나한테 혼나..
- 그래에 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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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기 와서 앉아
정국 : 뭐하는거야?
- 밥 먹을 시간 됐잖아
정국 : 밥을 왜 이런 걸로 먹어?
정국 : 뜯어먹으면 되는 거 아냐?
- 전정국 너..
- 아직 수저 쓰는 습관 안들였어??
정국 : ....
- 너 수저 안쓰면 밥 다시 뺏는다
정국 : ..알겠..어..
정국은 시무룩한 얼굴로 나이프와 포크를 쥐었다
그리고선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지만..
- ..쓰는 법도 몰라?
정국 : ..미안해..
- .. 아냐..
정국의 표정을 본 나는 마음이 약해졌다
- 손에 힘 풀고있어
정국 : 어?
덥썩 -
정국 : ...
여주는 정국의 손 위를 두 손으로 포개었다
- 자 이렇게 썬 다음에..
- 포크로 찍어서 먹으면..
- 정국아?
여주가 옆을 쳐다보았을 때,
정국의 귀와 볼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 ..너 어디 아파??
정국 :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 것 같아
정국 : 뭔가.. 기분이 이상해..
- ..너 어디 아픈가보다..!!
- 일단 너 양치하고 들어가서 누워있어..
_ 방
- 열은 없는데..
- 근데 없다기엔 평균보다 높고..?
- 그냥 잠시 그랬던건가보다
정국 : ...
- 쉬고 있어~
- 약 가지고 올게~
철컥 -
탁 -
정국 : ..심장 터질 것 같아..
정국 : 이게 무슨 감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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