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이란 단어로 포장하고-,

#06

정략이란 단어로 포장하고-,

#06

 

 

 




 

 한여주 드디어 나오냐"



사무실 밖은 정말 가관이었다외부인을 사무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여비서와뒤에선 구경 중인 사원들 힘도 약한 여자 혼자 건장한 성인 남성을 막고 있는 걸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까.


여주는 인상을 찡그렸다여비서의 제지를 받던 외부인은 여주와 눈이 마주치자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어 보이며 들어가도 되지?”라며 물었다여주는 깜짝 놀라선 들어오라며 손짓했고여비서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며수고했다고 토닥여주었다.



"...아시는  맞으시죠?”



맞아미안해요"



괜찮습니다한두 번도 아닌데요 "



“...뒤에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하는 겁니까?”


 싸서 나가고 싶어요?“


”기본적인  머리에 박혀있지 않은가?”




잔뜩 화가  여주는 여비서에게 따뜻한 커피를 쥐여주곤 사무실로 다시 들어갔다.


.



내가  때문에 우리 직원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게끔 만들어"



 회사 사람들은  이렇게 빡빡하대"



우리만 그런  아니고 다른 회사들도  그래"



 남자는 누구일까개구진 웃음을 띠고 있으면서도 검은 슈트를  빼입어 성숙한 느낌이었다여주는 남자를 보고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여주와 아는 사이인 것은 확실했으나  번도  적이 없는데.



 그새 분위기 많이 바뀌었다?”

"폐소공포증 때문에 힘들어하더니엘리베이터도 혼자  타고"



... 어쩌다 보니.“

”그나저나   미행했니?그건 어떻게 "



아이 됐고  정전국인가 뭔가 비서로 두니까 좋냐??좋아?”

"좋냐고"



남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틀린 정국의 이름을 불러댔다남자가 계속 여주에게 다가가 벽으로 몰자 여주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곤마치 유혹이라도 하듯 남자의 넥타이를 여주의 쪽으로  잡아당겼다.



어디 정전   있니전정국이야"



이야한여주 많이 컸네-.이런 짓도   알고 말이야?”



남자는 여주의 허리를 감싸며  웃어 보였다그러곤 여주를 소파로 밀어 넘어지게 했고남자가  위로 덮쳤다둘은 무슨 사이일까?이런 장난 같지 않은 장난에

 그새 허리가  얇아진  같다?”라는 농담까지 스스럼 없이 내뱉는 남자여주는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가슴팍을 쓸어내렸다.



김태형-. 이제  장난 받아  시간 없는데"



이제야 이름   제대로 불러주ㄴ..."



사무실의 문이 세게 열렸다가 닫혔다닫힌  앞에는 정국이 황당한   있었고밖에선 아까 태형을 막았던 여비서의 목소리가 들리는  같았다.

 들어가면    같다니까 그걸..'


여주에겐 아무 상관이 없는 듯했으나정국의 황당한 표정이 서서히 구깃 해져 갔다태형은 정국을 보고  웃곤 시선이 바로 여주에게향했다.




주야우리 하던 거마저 할까?”



미친놈이다.

태형은 미친놈이 분명했다덕분에 머리끝까지 화가  정국은 둘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앞에 섰다.



"...뭐야?우리 지금 즐거운 시간"



터억소리가 나며 태형이 소파에서 떨어져 나갔다보나 마나 개빡친 정국이 밀었겠지만.

정국은 여주를 소파에 앉히고 자기도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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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예요?"



김태형친구"



"...친구 맞아요?”



쟤가 원래  미친놈 기질이 있어"

맞다김태형  별명이 카사노바였지?”



하아정국은 한숨을 내쉬었다그러곤 태형에게 하는 말이나가시죠"  글자였다태형은 헛웃음을 터트렸고정국은 사람   죽일 눈빛으로 태형을 노려보았다.



 얘기  하겠다는데-.”



그쪽은 대화를 몸으로 하시나 봐요짐승이세요?”



우흡"



둘의 사이에 껴있던 여주가 정국의 한마디에 웃음을 터뜨렸다. “,승이라니ㅋㅋㅋㅋ"여주는 뭐가 그리 웃긴지 눈물까지 흘려가며 웃었고태형은 구시렁거리며 여주의 반대편에 마주 보고 앉았다.




보디가드가 따로 없네아주"



됐고둘이 싸우지 마라"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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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없어쟤가 먼저 시비  거야"



제가 언제 시비를"



그만하라고 했다?”



너도!네가 먼저  유혹했잖아"



그러게 누가  얼굴들이 밀래?"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결혼한다며?”



"...어떻게 알았냐?”



“제이그룹에서 청첩장 보내줬어"



여주도 모르고 있던 진행사항을 이렇게 알게 되다니기분이  좋지 많은 않은 여주였다.



내가 결혼하자고  때는   놓고서는"

결혼한다는 말도  해주고"



웨딩 사진도  찍었는데 청첩장은 무슨"



그게 무슨 소리야?웨딩사진도  찍다니... 그럼 설마"



남 모르게 정략으로 해놓고 쇼윈도를 하라 이거지"



너네 아버지도 한결같이 잔인하시네"



 몰라약점이라도 잡혔는지"



여주는 골치 아프다는  이마에 손을 짚고  늘어졌다정국은 그런 여주를 보곤 봉지에서 바나나우유를 꺼내 빨대를 꽃아 여주의 입에대주었다그러자 빨대를 와앙 물고는  빨아먹는 여주태형은 팔짱을 하고 둘을 지켜보았다.



지극 정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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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있습니까?”


둘이 보기 좋다고"



정국은 지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머리를 굴리기 바빴고태형은아까 충분히 그럴  있었다고 생각해"라며 일어나 정국의 어깨를 탁탁다독이곤 손을 흔들며 사무실  손잡이를 잡았

.



결혼식  -”



역시미친놈은 끝까지 미친놈이네라고 생각  정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