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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우리는 다시 처음 시점으로 돌아갔다
"여보세요"
"여주야 좋은 소식 없니 ?"

"엄마 진짜... 바쁘니까 끊어 "
" 아니 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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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요즘 왜이래? "
"뭐가"
"김석진 얘기를 요즘 안하는 이유는? 싸운건가?"

"내가 얘랑 하루이틀 싸우는 것도 아니고 "
" 그냥 요즘 이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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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뭐야 김석진이다 "
"어디"
"옆에 여자는 누구야 김석진 여동생있었어? "
"야이 멍청아 은주아잖아 니사랑 "
"하 씨 니 나와 한따까리 할까 ? "

"시끄러워 정호석 "
"근데 뭐야 저 다정한 투샷은 "

" 뭐야 OBGY에 둘이 왜 가는데? "
OBGY:산부인과

"미친"

"이 시팔 결국엔..."
근데 왜 눈물이 흐르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네가 내 남편인 게 익숙해졌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