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 여주인공 아니었는데? 01
작전의 시작
나는 나름 순조로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최정은이라는 아이가 전학오기전 까지는.
솔직히 나는 그 아이가 친절한줄 알고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을 뿐 내 옆에 있어주던 친구들까지 하나 둘씩 가져가더니 언젠가는 내가 그 아이의 뺨을 때렸다는 둥 어쨌다는 둥 소리가 많았다.
그 아이는 내가 그런 소리를 들을때 마다 무언의 압박을 해왔고 내가 그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를 때리고 차고 폭언을 했다.
그리고는 그것을 내가 했다는 듯이 덮어 씌웠다.
그리고 그것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오빠의 귀에 들어간 순간 오빠가 그 얘기를 듣고 나에게 뭐하는거냐 말하는 순간 나는 계획을 하나씩 세워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계획을 다 세우기 위해 모든걸 생각 하고 그 순간에 다른일이 발생하면 내 순발력 좋든 말든 일관성이 있어야 하니까 스토리도 짜 놓았다.
한 마디로 최정은의 실체를 까발리기 위해 경우의 수 까지 생각해 놓은 내가 깔아놓은 판에서 최정은은 놀기만 하는 아주 완벽한 작전을 짜놓았다.
그리고 그 작전의 첫번째는 내 편을 만듬과 동시에 자료를 수집하는것이다.
그러기 위해 언니에게 부탁해 방수와 녹음이 되는 볼펜을 하나 얻어올 수 있었다.
나는 그걸 조금 개조해 내 핸드폰과 연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나는 조금은 이른 시간에 학교에 갔다.
아무도 없을것 같은 그 교실의 문을 잡고 여는 순간
“촤악-“
“여주야 안녕 좋은 아침이야. 아 너한테는 아니겠지만ㅋ”
이렇게 장치를 설치하고 모른다는듯이 말하는 최정은이었다.
최정은이 그렇게 말하는 도중에도 방수가 되는 녹음기는 소리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여주야 옥상으로 좀 와줄래?”
그렇게 나는 내 계획에 놀아나는 최정은을 위해 옥상에 갔다.
최정은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주야 너 진짜 집이 망하고 싶어서 그래? 너희 집 우리 집보다 못살잖아.”
알려진 사실이 그렇기에 어떤 짓을 할지 몰랐으니 나는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ㅇ...아니...”
그리고는 최정은은 내 오른쪽뺨을 때리고서는 자신의 오른쪽 뺨도 때렸다.
“여주야... 너도 뺨에 맞고 나도 맞았으면 누구의 말을 더 믿을까?”
그리고서는 교실로 내려간 최정은이었다.
나도 교실로 내려가려 하니 복도에 있던 사람들은
“임여주 너 어떻게 뺨을 매일 때리냐?”
“참... 지도 맞았다고 하려고 늦게 들어온거냐?”
그건 사실이 아니었기에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교실에 들어가 어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진단서를 선생님께 드렸다.
“선생님. 저 왼손잡이인데 어제 왼손을 다쳐서 오늘 글씨를 잘 못쓸것 같아요.”
“알겠어.”
그리고 복도에 나가 정은이에게 가서 말했다.
“정은아...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너의 뺨을 어떻게 때려...내가 왼손이 다쳤는데...?”
“뭐라는거야 너가 내 뺨 때려서 빨개진거 안 보여?”
“아니 정은아 생각을 해봐. 만약에 내가 너 뺨을 때리려면 왼손으로 때려야 하는데 왼손을 다쳤다니까...?
나 선생님께 진단서도 드리고 왔어. 반대로 너가 나 때리고 너가 자작극 하는거 아니야?”
“그...그건..”
“그래. 여주가 널 때릴수는 없으니 너가 그랬을 수도 있겠네.”
그 때 그말을 하며 내편을 들어준 사람은
김남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