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TALK]나 너를 좋아하는것 같아-놀이공원 더블데이트 2
“꺄앙-!!” 태형
“꺄아아!!” 설이
“으아아..!!”
“으아악!!”
두 커플의 애처로운 비명 소리만 가득한 바이킹을 타고 여러 재밌는 놀이기구들을 다 타고 난 후 지민과 태형의 눈에 띈 놀이공원 안에 있는 게임방..!! 지민과 태형의 눈이 빤짝빤짝해지자 뒤에있던 여주와 설이는 그저 한숨을 포옥 쉬고서 허락해줄수밖에..
“헉 우리 가두 대???”
“징짜 징짜??” 태형
“간만에 놀이공원인데 하고 싶은거 다 해-!”
“그래그래 이제 나이 더 먹으면 하기 힘들어” 설이
“우리 아직 앞날이 창창한 20대인데..” 태형
(절레절레)
너넨 이제 20대지만 우린 점차 2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단다..
젊은이들이 하고픈거 해야지 고럼고럼..
“야 박지민 내기 긔?” 태형
“허 발리고 울지나 마라”
“누가 할소리~” 태형
“아효.. 저 초딩들”
이 풍경 마치 아들 데리고 소풍 온 엄마들 모습인데..?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보고 싶네..(?) 신나서 뛰어가는 아들ㄷ..아,아니 남친들에게 따끔히 한마디 한다.
뛰지마!! 넘어질라!!
“넹~” 태형
“마 댐비라”
“지고 울지나 마라” 태형
“누가 할소리!”
“저 초딩들..”
“히히 재밌겠당”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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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에서 이들은 가지각색의 게임을 다했다. 거의 그 게임방 안에 있는 모든 게임을 다 했을거다 음..정확히 몇개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대략 20개 정도가 있었다고 가정하면..19:1로 우리 지민이가 아주 발렸다.. 게임도 못하면서 프로게이머한테 덤비냐.. 태형이는 온라인은 물론 게임방 게임까지 다 잘하는 마스터였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이겨볼거라고 그에게 덤비는 지민이는 사실 조금 귀여웠당..
“누나아ㅠㅠㅠ”
“아구 졌어요 ?”
“으웅ㅠㅠ”
“태형아 좀 봐주지!“
“(시묽)” 태형
“야 너 우리애한테 왜그래, 오구 잘했어” 설이
“히히” 태형
와락-
“왜왜,”
“그게 더 존심 상한다구ㅠㅠ”
“앜크쿸ㅋㅋㅋ 진짜 미치겠다”
“이 상황이 웃기냐구우ㅠㅠ”
“너무 귀여워섴ㅋㅋ”
쪽
쪽
쪽
쪽
“아 진짜 귀여워..”
“헿..(뜻밖에 횡재)”
“지미나 언능 온나 벌칙 받아야지” 태형
“…”
벌칙은? 딱밤이였다고 한다..
더블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2차를 달렸다고 하기에는 아직 술을 안마시고 배달을 기다리고 있지.. 인별을 하는 여주와 태형. 지민이는 sns를 거의 하지 않고 설이 또한 sns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지민이 무릎을 베고 누워서 새로 올라온 피드를 한창 보고 있었다. 그때 뭔가 자기들 얘기인듯한 게시물을 보고 마는데…
익명 • 29분 전
진짜 대박사건 나 오늘 놀이공원 갔거든? 거기서 더블데이트 하고 있는 거야.. 거기가 놀이공원 안 게임방이었는데 남친들끼리 내기를 하고 있었거든? A랑 B가 게임하고 있고 뒤에서 C랑 D가 지켜보고 있었단말이야? C랑 D는 당근 여친분들이고 근데 B분이 진짜 프로게이머 마냥 게임을 잘하시는거있지.. A분이 완전 발린거임.. 발려서 속상해서 C분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안기는거 있지ㅠㅠ 심지어 연하야..!!! 연하 커플이였음..나 연하에 미친단 말이야? A분이 져서 C분한테 막 누나아ㅠㅠ 이러는데 나 진짜 미칠뻔.. 그래서 C분이 B한테 좀 져주지! 이러는거임ㅠㅠ 거기에 B가 시무룩해지니까 D가 우리 애 한테 왜그러냐구 한소리 하는거 있지.. 진짜 내가 여태 본 커플들중 제일 귀여웠어ㅠㅠ 난 솔로라 좀 옆구리가 시렸는데 특히 남친분들 진짜 개 잘생겼어ㅠㅠ 진짜 방탄소년단 뷔, 지민 닮았었음ㅠㅠ 여친분들도 진짜 와 개 이쁘심퓨ㅠㅠ 나두 남친ㅠㅠ
ㄴ와.. 뷔 지민 닮았다고?
ㄴ미쳤다 진짜 연하커플 미쳤어ㅠㅠㅠ
ㄴ한번만 만나고 싶어유ㅠㅠㅠ
ㄴ텍스트만으로도 귀여운데 실제로는 얼마나 귀여웠을까ㅠ?
ㄴ누나아ㅠㅠ 이러면서 안긴거잖아.. 여친분이 키가 작을거고 키차이에 안긴게 아니라 안은거잖음ㅠㅠㅠ 설렌다 진짜ㅠㅠ
“….내 껀데”
“응?ㅋㅋ”
“이거 우리 얘기잖아..”
“헉 그렇네?”
“기분나빠..! 짜증나ㅠㅠ”
“왜애ㅋㅋ”
“내껀데..내껀데에.. 다른 사람들이 탐내잖아..”
“그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싫다구ㅠ”
“ㅋㅋㅋ 기분 풀어 난 너만 보니까”
“힝구..”
“진짜 누나 맞아?”
“그럼!”
“귀엽다 귀여워~”
“오늘 너도 귀여웠어”
“너가 더 귀여운데~”
“아닌데 아닌데 지민이가 훨씬 더 귀여운데 ~”
“여주가 더더더 귀여운데~”
“아닌ㄷ..”
“거기 둘 음식 와서 술 까는데 왜그러냐” 설이
“엇 머야 언제 왔어”
“달리자!!” 태형
“달리자아!!”
_
그렇게 달리다가.. 여주와 태형이가 먼저 가버리고 설이는 겨우겨우 태형이를 데리고 갔고 지민이는 취한 안아서 방으로 데려가 재워줬다는 뒷 이야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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