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TALK]나 너를 좋아하는것 같아-낮술


-뒤에-
딸랑~
“김여주우”
“아닛..? 너 왜 여깄어..?”
“나 딱 요근처 지나가고 있었지ㅋㅋ”
“요 지민이~” 설이
“태형이는 누나 여기있는거 알아요?ㅋㅋ”
“쉬잇..!” 설이
“김태형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태형이는 술자리 안 보내준단말야..” 설이
“여기 남자와요?”
“ㅇ..아니..?!” 친구 1
“에이 우리가 무슨 남자야..ㅎㅎ” 친구 2
“남자오는구나?”
“아니라니까아..”
“그럼 저 합석해도 되요?”
“너 미쳤어?? 내일 어쩌려고..”
“난 상관 없어~”
“그으게..” 친구 1
“마음대로 해라..” 설이
“앗싸”
“앗싸는 뭔 앗싸”
“난 여주랑 떨어지기 싫은데?”
딸랑~
“얘드라 오빠왔다!” 호석
“오빠 이러네;”
“누나아~” 태형
“ㄴ..너 여기 어떻게 왔어..?!” 설이
“호석이형 간다길래 따라왔죵” 태형
“어? 지민아!” 호석
“?? 누구..”
“그때 말했던 누나 남사친”
“아 그 7년지기?”
“근데 절 어떻게 아세요..?”
“와 섭섭하네 그새 날 잊었어?” 호석
“???”
“너 중딩때 댄스부장이거던?ㅡㅡ” 호석
“그 호비형?!”
“그래 임마!” 호석
“헐.. 형!!”
“이 짜식.. 여주 남자친구였냐?” 호석
“너네 얘기가 왜 그리로 가냐?”
“우리 태형이 잊혀졌어..ㅋㅋ” 설이
“누나아..” 태형
“이리와ㅋㅋ 같이 먹자” 설이
“왐마.. 너네는 남친들도 참 잘 만났네..” 친구 2
“에이 제가 여친 잘 만난거죠~” 태형
“오구 말도 잘해” 설이
은근 칭찬에 기분이 좋았는지 뒤에서 설이를 꼬옥 안아버린다. 마치 칭찬을 더 해달라는듯 속삭이는 것 같았지만 설이의 귀에 속삭인 그의 말투는 차가웠다.
“왜 말도 없이 술자리에 나왔어? 아까 호석이형 안만났으면 나 되게 서운할뻔 했는데” 태형
“그,그게..” 설이
“앞으로는 말해주기다?” 태형
“응..!” 설이
“근데 누가 더 와?”
“응? 아닐껄? 너네 누구 불렀어?”
“그..@@이 불렀는데..” 친구 1
“그게 누구에요..?”
“너네 미쳤냐..?!”
“오늘은 그럼 나 먼저 갈게”
“왜왜 누군데?”
“궁금해하지마, 알면 다쳐..”
“???”
“얘들아 오랜만이야~!!” 유진
“아이 쓰벌..”
“왜..? 누구길래?”
“지민아 우린 가자”
“헐 김여주 넌 친구가 왔는데 가냐?” 유진
“우리가 친구였나?”
“근데 옆에 그 잘생긴분은 누구?” 유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지민이는 여주를 어서 이곳에서 빼내고 싶었다. 그렇기에 유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여주를 데리고 나갔겠지.
“호비형 태형이 다음에 보자”
“어야~” 호석

“누나는 따라와”
“어..?”
“야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유진
지금 지민이의 머릿속
-핫쒸 나란 남자 너무 머시따.. 완죤 카리스마 있게 누나를 딱! 위험한 곳에서 데리고 나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써.. 나란 인간.. 도대체 정체가 모냣! 이렇게 머시꾸 카리스마 넘쳐도 되는거냣!! 이런이런.. 누나가 또 반하는건 아닐찌..
“너 뭐하냐..?”
“응?”
“왜 그렇게 너 자신에 심취해있는 표정을 짓지?”
“솔찌키 나 아까 쫌 머시썼지?”
자기 딴에는 카리스마 뿜뿜하며 여주를 데리고 나왔지만 늘
지민이를 봤던 여주는 이런 그가 어색하고 귀여울 따름이다.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여주에게 멋지고 싶어서 그런 마음을 한번에 알아차렸지만.. 그 모습은 오히려 여주에겐 귀여움만
가득한 이쁜짓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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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내용이더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