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TALK]나 너를 좋아하는것 같아-좋지않은 인연이였음을
“누나 있잖아..”
“응?”
“아까 그 분이랑 무슨 관계였냐고 물으면.. 대답해줄..꺼야?”
“우리 사귈때 했던 세가지 약속 기억나?”
“서로의 사생활 존중해주기.. 연락 못할땐 미리 얘기해주기.. 그리고.. 서로 비밀 만들지 않기..”
“사실 이건 내 사생활이지만 그래도 너랑 비밀은 만들고 싶지 않아, 말하기 엄청 어려운것도 아니니까”
“그럼 누나.. 우리 술마시러 갈래?”
“술?”
“원래 누나 오늘 술 마시려고 했잖아”
“아.. 괜찮아..ㅎ”
“난 오랜만에 둘이서 먹고 싶은데..”
“그럼 그럴까?ㅎ”
“누나가 좋아하는 술집 갈래?”
“그랭!”
“야 근데.. 쟤네 무슨일 있었어?” 호석
“아 그게.. 너 기억 안나?”
“에이 우리 친해ㅋㅋ” 유진
“너한테 안 물었는데” 호석
“음.. 다음에 여주한테 직접 듣는게 어떰?” 설이
“그때 저도 불러줘요! 나 이런 얘기 좋아해” 태형
“넌 나랑 있어야지” 설이
“그건 당연한거고ㅋㅋ” 태형
“아 커플..”
“아놔 난 며칠전에 헤어졌는데”
“음.. 난 먼저 가볼게 너네끼리 마셔” 호석
“어? 어어..” 설이
“다음에 보자!” 호석
“어어~”
“왜 내가 오니까 다들 가냐ㅠ” 유진
“그걸 진짜 모르는건 아닐텐데?”
“우리도 오늘은 먼저 일어날게, 셋이서 재밌게 마셔ㅎㅎ”
“가자 태형아” 설이
“이미 갈 준비 완료!” 태형
“하여튼 귀엽다니까?ㅋㅋ” 설이
그렇게 호석에 이어 태설커플도 자리를 뜨고.. 셋만 남은 술자리엔 적막만이 남았다.
“ㄱ..그럼 우리 오늘은 그냥 쫑할까?”
“그..그러자!”
“그래 나도 너희한텐 관심없어” 유진
“허 참나..”
“야 우린 2차?”
“좋지”
“…” 유진



“누나아 누구랑 연락하냐구우..”
“호석이!”
“호서기형아?”
“너 취했구나?ㅋㅋ”
“아닌데?”
“맞는데?”
“아닝데..”
“이제 그만 마시고 집에 갈까?”
“..잖아”
“응?”
“아직 얘기 안 해줬잖아..”
“집에 가서 해줄게”
“으웅..”
“너 술 좀 깨고 얘기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구랭..”
“일어나, 살살 걸어가자”
“네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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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걔랑.. 좋지 않은 인연이였나봐”
“나랑은?”
“너랑은 너무나 좋은 인연이구”
“나도 누나랑은 너무 좋은 인연이야”
“왜 한명씩 있잖아, 이유 없이 나 싫어하는 애들”
“걔도 그중 한명이였어”
“그 없는 이유 때문에 난 내 인생에 빨간줄이 끄일뻔 했고”
“그랬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좀 유치한 방법이긴했어”
“물론 걔가 용서되는게 아니지만..”
“걔 오늘 내 앞에서 당당했잖아, 마치 내가 자기 친구인것처럼”
“…미친년이네”
“맞아 걔 미친년이야-“
“예쁜이 입에서 미친년이 뭐야..”
“그러는 너는?ㅋㅋ”
“난 되지만 여주는 그런말 쓰면 안돼!”
“솔직히 그때 정말 나한테 빨간줄이 그어졌다면 난 걜 용서치도 못할거야, 물론 지금도 난 용서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그 뻔뻔한 행동에 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절대 용서 못하겠다..”
“굳이 용서할 필요없잖아, 무조건..남의 눈치 보고 살 필요 없으니까”
“그래서 너랑 이렇게 사랑하는건가?”
“그게 남의 눈치 볼 일이였어?”
“음.. 글쎄?”
“아 뭐야아.. 나 모르는 사이에 무슨일 있었어?”
“안알려줄거당-!”
그렇게 귀엽게 말하고 오도도도- 뛰어가면 누가 안 사랑해줄까?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나랑 좋은 인연이여서 너무 고마워요. 누나
_
그렇다,, 나에게도 움짤이 첨부되지 않는 버그가
생겨버렸ㄷr..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