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 BTS단편집 °

한번만, 다시 기회를






르르르르르-







늘 그랬듯이 대충 사과 몇 조각으로
아침을 때우려는데 여주의 전화가 울렸다.








"응,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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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침 먹었어?"











"아니, 이제 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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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대충 때우려 그랬지?"











역시 눈치백단, 딱 정곡을 찌르는 정국.








"ㅎ..어떻게 우리 남편보다 나를 더 잘아냐"







......


"전정국...?"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여주가 부르자 그제야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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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권태기야...?"






뜨끔.

사알짝, 뜨끔하긴 했다.




그러나,






"에이, 권태기는 무슨..ㅎ"





그래, 이정도 가지고 무슨 권태기 까지야....







"흠, 그래.."





"그건 그렇고, 왜 전화한거야?"

아직 의심스러운듯 대답하는 정국에 얼른 화제를 돌리는 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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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 밥 안먹고 다니는것같아서 같이 먹자고"






"아아...."




"어때, 나올래?"




"응 그래..! 30분안에 갈게"





"그래 그럼, 그때쯤 너네동앞에 가있을게"





"으응,"







***





"전정국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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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참 빨리도 온다"






"미안미안..ㅎ 많이 기다렸어?"





"아니, 괜찮아 가자"


"응응"







"우리 근데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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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생각 안했는데ㅎ"






"아 뭐야,"




"요 앞에 새로 생긴 브런치 카페 있던데 가볼까?"





"그래, 거기가자"



"좋아 계산은 서여주가"



"뭐어? 그런게 어딨어 니가 불렀잖아"



"와- 너 생각해서 불러준거거든??"



"허어, 지가 외로우니까 불러냈겠지"




"에이 지는,"



.......



슬쩍,


갑분싸된 분위기에 여주의 눈치를 쓱 살피곤

급 진지모드로 얘기하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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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미안...."






"응? 뭐가"



"아니 요즘 윤기랑 사이 안좋은것같길래..."




"아 아니야 그런거, 내가 이혼했냐 외롭게ㅎ"




"뭐 그럼 말고 ㅎ"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는 여주에 그저 수긍하는 정국이다.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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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테리어 예쁜데?"





"그러게"


"뭐 시킬까?"




"나는 마약토스트에 아.아."




"그럼 나도 그거랑 초코라떼 마셔야지"




"시키고 올게"



"응"





정국이 주문하러 간 사이 곰곰히 생각해보는 여주.





솔직히 신혼때랑은 다르지만... 

여전히 나는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런게 권태긴가.






....


.....ㅇ...주..



...서..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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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내가 몇번을 불렀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해"





"아... 아냐 아무것도, 미안.."




도리도리-

"으응, 얼른 먹자"



"그래"





.....



조용히 먹는 소리만 나고 아무런 대화가 없자

정국이 먼저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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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왜 말이 없어?"





"아...."



천천히 고개를 든 여주가 정국을 올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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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이상하네, 잘 지내는거 맞지?"





"응..? 그렇다니까..."





끄덕-

"알았어,"





"......"



여전히 정국을 흘기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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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미안, 미안해. 얼른 먹어"





".....흐음.."





"못믿는거 아니야, 얼른 먹어 내가 미안해"



한번만 봐준다는듯이 그제야 다시 먹기 시작한 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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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에.."




또 먹다말고 말을 꺼내는 정국에 눈을 사납게 치켜뜨는 여주.




"...하아.. 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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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 말도 걸면 안되냐.."





"아니 왜, 뭐"





힐끔,


여주를 한번 쓱 보고는 조심스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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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윤기를 봤거든,"





정국과 윤기는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여주와 정국이 어렸을때 부터 알던 사이였기에 서로도 알고는 있었다.




"응..?"




"얼마전에 길에서 봤어"




"아, 어어"



.....

"그, 확실하진 않지만"




잠시 뜸을 들이곤 침착하게 얘기하는 정국.


그런 정국이 낯설었기에 여주는 더욱 귀를 기울였다.








"윤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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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랑 같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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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금지,

손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