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것 좀 봐, 자"
"어...."
지민이 건내준건 다름아닌 Y가 새겨진... 작은 노트였다.

"되게, 많이 중요해 보이지 않아? ㅎ"
"어...어, 그렇게 보여"
어느 새 노트를 펼쳐 한장한장 넘겨보며 답했다.
"에이, 그냥 이렇게 가라고?"
지민은 보지도 않고 노트만 열심히 넘기는
정국에게 한마디하는 지민.
"아, 고맙다"

"......"
"나 갈거야."
벌떡, 일어서 문쪽으로 가버리는 지민.
......
"이씨, 진짜 너무한다."

"왜, 왜 또"
"고맙다 할거면 사람 눈은 좀 쳐다보고 말해라."
피식,
"뭘 그래, 우리사이에"
"와아, 진짜"
"여주씨는 너랑 어떻게 만나는지 몰라"
째릿,
"왜 여주가지고 그래."

"하아- 그래 내가 간다, 가"
쾅 -
"치, 별꼴이야....."
"아 맞다, 노트...!"
촤라락 -
"흐음, 아무래도 이거 심상치 않아.."
사람들 이름이랑 나이, 뭐가 애매하게 표시된.. 약도 같기도 하고.
"...범죄루트, 계획인가"
그런거라면 이거 진짜 대박인ㄷ...
"근데, 그렇다기엔 너무 무질서하잖아."
"게다가 이 마지막 사람이름. 이미 끝난사건이고."
"답 나왔네,"

"범죄 계획이 아닌, 저지른 사건에 대한 기록. 일기장 같은거랄까."
참 특이해, 그 새끼.
그러니까 결국
그는 범죄에 계획이나 목표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고,
나는 그의 뒤를 쫓을 수 밖에 없다는거네.
"하아.. 진짜, 대책없는놈."
니가 뭔 계획이라도 있어야 내가 먼저가서 기다리든 하지.
으르르르르.
"뭐야?"
".....하아"
공중전화네.
톡 -
"여보세요?"
"그러니까 이제 포기해, 그만."
"......씨발 끊기만 해봐"
전화를 계속 귀에 대고 겉옷을 대충 걸친 뒤
경찰서를 뛰쳐나가는 정국.

"어, 형사님 어디가?"
"개새끼 잡으러."
그 말만 남기고 나간 정국.
"뭐...를 잡아?"
태형은 그런 정국이 의아할 뿐이다.
ㆍ
ㆍ
"허억...헉....."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해 달려온 정국.
"하아...시발 진짜"
부스 앞에 주저앉아 마른세수를 한다.
그는 전화를 끊지않고 둔 채 가버린 후였다.
혹시라도 근처에 있을까 주변을 다 뒤진 정국이었고.
**
끼익 -

"? 이제오냐"
"후으...."
".... 들어가서 좀 쉬어"
끄덕,
고개를 살짝 끄덕인 정국은
이내 고개를 아예 떨구고 사무실로 간다.

"고생이 많네, 쟤도"
휴재가 너무 길었네요.
내용을 아예 재정비 하고 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