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네 다 해먹어라
W. 전이륜
" 자, 이거. "
" 헙.. 누나 집에 두고 왔었구나아! "
다음 날 아침 난 1학년 층에 가서 고구마를 돌려주었다.
" 난 간ㄷ.. "
" 어? 김여주? "
나가려는데 최수빈을 마주쳐버렸다.
전교회장, 최수빈.

" 맞네 김여주~ 여긴 어쩐 일이야? "
" 아.. 휴닝이한테 인형 돌려주려ㄱ.... "
" 헐 인형을 빌렸었어?! "
" 아니 그건 아니고 어제 내 집에 두고가ㅅ... "
" 헐헐! 어제 정휴닝이랑 같이 집 갔었어!?!? "
" ..너 왜 자꾸 내 말 딱 잘라먹냐. 죽을래? "
" 앗 죄송..ㅎㅎ 사실 어제 얘가 고구마 없어졌다고 엄청 울었거든 "
" 아 형..! 그걸 왜 말해요!!! "
이렇게 큰 애가 인형 없어졌다고 울고 있을거 생각하니까 좀 귀엽네..ㅋㅋ 몸만 컸다는 게 이런 뜻인가.
" 아냐 귀여운데 뭘 ㅋㅋ 나 갈게 "
" 헙..잘가용... "
-
두밧두 와리와리 주문을 외워🎵🎶
" 흐아아아아암.. 쩝 "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점심시간.

" 일어났네. "
" 깜짝아..!!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
" 한 10분 전부터? 하도 안일어나길래. "
" 아..(머쓱) "
" 가자. 밥 먹으러. "
" 우리 둘이..? "
" 가면 다른 애들도 있을거야. "
" 아 응 그래. "
-
" 횽!아!!!!! " 휴닝
" 아 뭐;; 꺼져 " 연준
" 헤헹 싫운뎅? " 휴닝
" (두리번) 최범규는? 그러고보니까 얘는 급식실에서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네 "
" 아 걔 원래 급식 잘 안먹어 " 수빈
" 흠.. 내가 데려와야겠군 "
" 굳이? " 연준
" 우리끼리만 먹으면 따 시키는 것 같잖아요! 암튼 전 다녀옵니당~ "
그렇게 나는 매점으로 향했다.
-
" 으휴. 내가 여기 있을줄 알았어. 야 최범규! "

" 뭐야 김여주? 왜 왔어? "
" 너 찾으러 왔다 임마. 우리끼리만 먹으니까 너 왕따시키는거 같잖아! "
" 풉.,그것때문에 온거야? "
" 그래! "
" 귀엽네. 알겠어 오늘은 급식 먹을게. "
"...? "
내가 방금 뭘 들은거야?
... 귀엽네? 나보고 귀엽다고 한거야?
하 참.. 나한테 또 빠지면 안되는데...
" 또 자뻑하고 있지. 빨리 와라~ㅋㅋ "
" ㅇ,이씨.. 아니거든! 간다, 가 "
손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