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중원은 의자에 앉자서 책상에 다리를 꼬아 올리고는
여주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여주가 다가오자 재빨리 다리를 내리고 손을 들었다
".....여..?!"
여주를 부르려는데
쌩까고 찬바람 일으키며 사라지는 여주
첨엔 그저 호석이 괴로워하는걸 보겠다는 맘에
여주에게 접근했지만
볼수록 여주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작전을 바꿔서
여주를 뺏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 완젼 양아치 취급을 하고 피하기 일쑤였다
퇴근후 집으로 돌아가는 여주에게 다가갔다
"선배님~~"
뒤돌아 보는 여주
"오늘 시간되세요??"
"...어?? 어... 나 빨리 집에좀 가봐야 되서 안될꺼 같은데요😅"
"선배님 제발 시간좀 내주세요
제 고민좀 들어주심 안될까요??"
"어?? 무슨 고민이길래;; "
여주는 고민에 빠졌다
거절해도 집까지 따라올꺼같아서
잠깐 얘기만 들어주고 보내기로 결정했다
"선배 제가 전망 좋은곳을 알아요 거기로 가요"
"어?? 아니 그냥 가까운곳 아무데나 가요"
"아니예요 선배 제가 사는거니까 좋은데로 가요"
ㅜㅜ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여주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외 레스토랑이였다
식사를 하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빨리 집에 가고싶은 여주였다
중원은 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여주가 귀여웠다
"풋 하하하"
"왜 왜 왜웃는거죠"
"아 아니예요 "
술을 한잔 들이키고 한숨을 쉬는 중원
"네 알아요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 거리는거
제가 .... 네 맞아요 저 낙하산 맞아요"
하며 힘들다는 듯이 울먹였다
여주는 어떻게 해야될지 난감했다
중원의 등을 토닥였다
"힘내세요 중원씨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있올거예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중원은 취한듯 엎드렸다
....;;
"휴;;"
땀을 닦았다``
'그동안 내가 중원씨를 오해한건가'
그 전과는 다르게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는 중원
여주는 점점 중원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갔다
태형의 말을 들은 미주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못하고
뻐끔 거렸다
"태..태 태태"
눈을 똥그랗게 뜨고 미주를 봐라보는 태형
"왜그래???"
"그 H가 여준거 같아 맞아 여주야 여주"
"뭐??? 여주라고??"
"웅 내가 전에 얘기 들었었거든
...........
"신기하다 셋이 어떻게 이렇게 다시 엮이냐"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자기야"
.........
"어떻하지 여주한테 얘기해 말아??"
"어떻하지 호석이 한테 얘기해 말아??"
둘은 동시에 머리를 감싸쥐며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