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아!!"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남자이자 내 하나뿐인 애인 ,
지민이가 서있었다. 그는 마치 나를 기다린듯 눈웃음과 함께 나를 반겨주었다.
" 여주야!!"
이 목소리가 나를 반하게 만든 목소리이다.
그냥 달달한게 아니였어서 말이지.
신호등의 불빛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그가 건너려던 순간 ,
큰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고 ,
내 눈에는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미쳐 붙잡고 있지 못하던 지민이가 있었다.
" 박지민 !!!! "
"지민아 ... 지민아 ... 안 돼 ... "
나는 울먹이며 다가가 지민이를 품에 안고 소리쳤다.
" 119 좀 불러주세요 우리 지민이 없으면 저 진짜 죽,끄흑,어요 제발..."
지나가던 누군가가 불렀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 박지,흡,민 ... 눈 좀 떠봐 너 괜찮잖아 박지민 !!!!!!"
"ㅇ,여주야 ... 나 꼭 다시 너...보러 올,게... 기다려 사랑해..."
그리고 그는 그 날 내 품 안에서 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