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의 네가 다시

01 . 너 없던 3년

내 이름은 김여주 ... 나는 아직 지민이를 잊지 못하였다. 매일매일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지긋지긋하지만 나는 벗어나지 못하였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하루의 이야기를 ... 이제는 꺼내보려 한다.




...


"지민아!!"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남자이자 내 하나뿐인 애인 ,

지민이가 서있었다. 그는 마치 나를 기다린듯 눈웃음과 함께 나를 반겨주었다.


" 여주야!!"


이 목소리가 나를 반하게 만든 목소리이다.

그냥 달달한게 아니였어서 말이지.


신호등의 불빛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그가 건너려던 순간 ,

큰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고 ,

내 눈에는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미쳐 붙잡고 있지 못하던 지민이가 있었다.


" 박지민 !!!! "


"지민아 ... 지민아 ... 안 돼 ... "

나는 울먹이며 다가가 지민이를 품에 안고 소리쳤다.

" 119 좀 불러주세요 우리 지민이 없으면 저 진짜 죽,끄흑,어요 제발..."

지나가던 누군가가 불렀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 박지,흡,민 ... 눈 좀 떠봐 너 괜찮잖아 박지민 !!!!!!"

"ㅇ,여주야 ... 나 꼭 다시 너...보러 올,게... 기다려 사랑해..."

그리고 그는 그 날 내 품 안에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