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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후 , 하교시간 . 벌써 10시가 다 되어갔다 .
오늘도 시작이였다 . 나를 괴롭히는 소리들 ..
유리 깨지는 소리 , 소리치거나 우는 소리 , 무언가를 던지는 소리들 ..
그 소리들의 정체는 내가 만들어낸 환각 , 그러니까 상상속에 환상이다 .
" 제발 ... 참아 .. 그만 .. 참아야해 ... "
그렇게 울음을 겨우 삼키며 집으로 뛰어들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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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릭 --
아직도 그 소리들이 들리는듯했다 .
그래서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
침대에 얼굴을 파뭍고 계속 울었던것 같다 .
" 쉬이이 - 쉬이이 - "
눈을 떠보니 전정국이였다 . 내가
그대로 잠들었었나보다 ...
그때부터 그 소리들은 사라져 갔다 .
" 야 . "
" 왜 ?? "
" 왜 이제야 와 ... 무서웠다고 .. "
" 그래도 왔잖아요 . 와서 싫어 ?? "
" ... 아니이 - 좋아 . "
" 나도 좋아요 - 오늘 와서 다행이다 ㅎ "
" 근데 오늘 와줬는데 뭐 선물같은거 없나 ? "
" 어 .. 어 ..... "
이게 뭐라고 고민되었다 . 아까의 무서움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
전정국 품에 안겨있던 덕분에 따뜻했다 .
쪽 --
" ?? "
나도 모르게 볼뽀뽀를 해주었다 .
" 우아 오늘 안왔으면 안될뻔 했네 ㅎㅎ "
" 아 뭔 그 정도야 - "
그때였다 .
" 아흐으윽 ... 흐윽 .. "
" 야 이지연 !! "
" 아 .. 머리 ... 머리가흐윽 ... !! "
갑자기 머리가 아팠다 .
그러고선 그 소리들이 들렸다 . 더 크게 .
평소보다 크게 .. 머리가 울렸다 .
" 이지연 . 야 .. 지연 !!!! "
" 머리 .. 흐윽 .. !! 하윽 ... 머리이 .. "
" 흐으윽 .. 흐아윽 ... "
털썩 --
" 이지연 !!! 야 !!!!!!! "
그렇게 눈을 뜨니 병원이였다 .
내 기억의 필름은 거기서부터 이 까지였다 .
몇분 안걸리는 댓글들 , 힘들게 스토리 짜는 작가들에게 한번씩만 써줄 수 있잖아요 ?
